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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20-22)/Politics

이재명 탈모 공약이 시사하는 것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22/01/18230/

 

李 `탈모약 소확행` 인기에…시군구 마을공약 243개도 준비

이재명 공약 135건 분석 소상공인·예술인·여성 등 대상 뚜렷한 민생공약 많아 거대담론은 후순위로 돌려 정치효능감 극대화 전략 성과 국민 제안 2000개 올라와 <B>매일경제 공약검증단 마을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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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요 기사 링크 위와 같고요.

 

제가 두 달전에 쓴 글이 있었죠.

 

https://onikaze.tistory.com/722?category=813898 

 

올바른 정치란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

올바른 정치가 뭐냐고 물어본다면 전 아마도 제목과 같이 대답할 것 같습니다. 그것보다 더 정확한 정의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인생을 살아보면 알겠지만, 국민의 이익이라는 것이 상충

onikaze.tistory.com

 

올바른 정치란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고,

이재명의 저 탈모 공약은 그것에 정확히 부합하는 공약이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확행을 위한 공약 접근법이 꽤 신선했고 높게 평가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그냥 간단합니다.

 

사람들 하는 말이 현 정권에서 부동산 때문에 많이 힘들었답니다.

진짜에요? 전 그것부터 의심됩니다.

 

부동산 때문에 힘들다는 기사는 많이 봤겠죠. 전문가들이 말하니까 진짜 그런가보다 하겠죠.

집값 폭등한 것 맞긴 해요. 수치상으로 나온 사실까지 부정할 생각은 없으니까.

근데 막 그게 진짜 본인에게 진짜로 엄청나게 체감되고 그것때문에 먹고사는 길이 완전히 막히기라도 했나요?

 

그런 사람은 냉정히 말하면 소수입니다.

 

그걸 알아야 해요. 저런 국민청원이 작년에 있었죠. 그리고 청원 올린 사람은 진짜 막막한 사람 맞고요.

하지만 저기 청원에 참여한 사람이 그 사람하고 같은 처지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그냥 저 사람의 처지가 딱해서 동의해준 사람이지 같은 처지인 사람이 절대로 아니라는 겁니다.

 

국민청원 올린 것에 동의하고 참여했다는게 잘못됐다는게 절대로 아닙니다.

소수의 논리가 언론 기사화 되니까 다수의 논리처럼 포장되었다는 속임수에 속아넘어가선 안된다는 뜻입니다.

 

민주당 정권이든 한나라당 정권이든 간에 중요한 것은,

정부에서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고 시행을 했을 때 100% 국민을 만족시키는 정책이란 없습니다.

누군가에겐 이득을 가져다 주지만 누군가에게는 피해를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수가 그 정책 때문에 피해를 겪게 된다면 안타까운 일이고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것도 맞지만,

그것을 다수가 겪는 것처럼 위장해서 현 정부가 완전히 잘못하고 있다는 착시현상에 속아선 안된단 뜻이죠.

 

사실 저런 정책적 피해는 최근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예전에도 있었고 그 전에도 있었고 계속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보수 언론들은 보수정권 시절에는 정책의 부작용을 강조하지 않고 민주당정권 시절에는 애써 강조하고.

그러다보니까 사람들이 보기엔 아 민주당정권이 수많은 국민들에게 피해만 주는구나 그렇게 아는겁니다.

그게 착시현상이 아니면 뭐가 착시현상일까요.

 

코로나때문에 자영업자 생계 막 끊기고 그랬데요. 자살률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진짜 먹고살기 힘든 것 맞아요. 근데 그게 코로나때문이지 현 정부 때문은 아니잖아요.

현 정부가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만약, 보수정권 하에서 코로나 발생했으면 더 대처 잘했을것 같나요?

요즘 윤석열과 국민의힘 하는 꼬라지 보니까 그건 아닌것 같죠?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1/12/22/2021122200204.html

 

윤석열 "코로나 확산은 文 오판이 부른 참사" 비판에…靑 "허위사실 가까운 정책 왜곡"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고 언급한 것에 관련,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2일 "허위사실에 가까운 정책 왜곡"이라고 반박

www.newdaily.co.kr

 

그렇기 때문에 대선은 언제나 그랬듯, 본인에게 득이 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합니다.

언론에서 나라가 망했느니 누가 되면 공산당한테 나라를 바친다느니 어쩐다느니.

진짜 기가 찹니다.

 

박정희 전두환이 정권 잡을 때에도 안망했던 나라에요.

김영삼때도 IMF 때문에 망할 뻔했지만 결국 안망했어요.

이재명 윤석열이 정권 잡는다고 나라 안망합니다. 

왜냐고요. 대통령이 잘해서가 아니라 국민의식이 어느 정도 성숙했기 때문이에요.

 

박근혜 국정농단 때 분노했던 이유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낸 돈 해먹어서 화낸게 아니라, 최순실한테 휘둘릴 정도로 무능한 사람이 대통령이라 화냈던거고요.

심지어 그런 정권에서도 나라는 안망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에게 철저히 득이 되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맞는거고.

그런 점에서 지금 이재명 후보가 추진하는 저런 소확행을 위한 공약이 더욱 현실성있는겁니다.

 

탈모이신 분들이 왜 저 공약에 열광하냐고요.

그냥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하겠다 그것 때문에? 물론 그게 큰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탈모이신 분들을 생각하는 마음이나 행동에서 진정성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접근하고 거기에 반응을 하는게 정상입니다.

탈모분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거기에 맞는 정책을 낸다면 그것 때문에 "이재명 심는다"는건 매우 올바른 대처입니다.

물론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이 같은 식으로 접근했어도 저는 아마 똑같이 말했을겁니다.

하지만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뻔한 사실이고요.

그냥. 큰 이슈건 진보 보수 사상이건 뭐건 부동산이건 남북관계건 탈원전이건 뭐건 간에

본인과 본인의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후보를 찍고 지지하는 것이 맞습니다.

정치란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고 대통령은 그들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니까요.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 때문에 임대사업자들 피해 많이 본 것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윤석열이나 안철수 찍으면 되는겁니다.

반면에 현 정권의 과오보다도 누구를 찍을게 도움이 될 지를 생각한다면 거기 맞추면 되는거고요.

현 정부의 정책 때문에 본인이 피해를 크게 봤다고 생각해도 이재명/윤석열/안철수 누구를 찍어야 본인이 가장 이로울까를 고려해서 투표하면 되겠죠?

 

냉정하게 생각하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그냥 뉴스나 주변 말하는거에 휩쓸리지만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