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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파의 기자간담회

뭐라고 하나 한번 봅시다.

※ 기사 일부 게재에 관해서 이데일리가 문제삼을 경우에는 즉시 포스트 내용을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Q&A 전문. Q&A에는 한국e스포츠협회 최원제 사무총장, 김철학 사업국장, 이스트로 이재명 이사, SK텔레콤 오경식 국장, KT 김영진 국장, STX 이홍석 국장, 웅진 김지수 과장, 화승 전승봉 국장, 삼성전자 정상진 국장, 공군 박대경 감독, 온게임넷 한응수 대리, CJ 오상헌 과장, MBC게임 이석훈 PD가 참여했다. 위메이드는 모든 권한을 협회에 위임하고 기자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Q 블리자드와 그래텍은 이미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국내에서 서브라이센스 같은 부분은 이미 그래텍으로 넘어갔다고 봐야 한다. 협회의 협상 창구가 그래텍이어야 하는 것 아닌가.

김철학 사업국장=곰TV든 곰TV가 아니든 상관없다. 팬들의 볼 권리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협상에 임할 것이다. 블리자드와 입장차이가 좁혀져야 하고 파트너십에 대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곰TV와의 협상은 그 다음 문제라고 본다.
-> 협상 창구에서야.. 뭐 맞는 말이죠.

Q 블리자드가 협상시한을 8월까지라고 못박았다. 8월안에 어떤 진행도 되지 않고 결론도 나지 않는다면 협회와 프로게임단의 추가 대응은 어떻게 할 것인가.

김철학 사업국장=8월이전에 협상이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을 다할 것이다. 8월 이후의 대응은 이 자리에서 밝히기 어렵다. 최대한 기한안에 협상을 마무리 하도록 노력하겠다.

Q NDA 계약을 맺은 적이 없고 만약 NDA 문건이 있다면 공개하라고 주장했지만 최원제 사무총장이 NDA 계약을 맺은 적이 있다고 인터뷰에서 말한 적이 있다. 그 문건 자체는 정말 존재하지 않나.

최원제 사무총장=협상 파트너를 존중해서 지켜왔던 것 뿐이다. 공식적으로 계약을 맺지 않았으니 존재하지 않는다.
-> 이것은 블리자드측 의견을 들어야 할듯;

Q 협회가 한발 물러서서 블리자드의 지적재산권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블리자드도 e스포츠 시장에 투자를 하겠다고 이야기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블리자드가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내용이 있다면 공개해 달라. 또한 협회는 블리자드측에 어느 정도 기간에 얼마를 보장하겠다고 이야기했나. 자세한 금액과 기간을 이야기할 수 있나.

최원제 사무총장=금액이나 기간 같은 것을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블리자드의 투자 건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들은 적이 없다. 투자를 하겠다는 이야기는 했으나 어떻게 투자를 하겠다는 것인지는 듣지 못했다.
-> 이건 질문이 잘못된것 같다. 블리자드의 지적재산권을 인정한거랑 블리자드가 e스포츠시장에 투자를 하는거랑 무슨 개연성이 있는건지?

Q 강력 대응한다고 했는데 강력 대응은 무엇인가.

최원제 사무총장=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에 말씀드리겠다.
-> 두고봅시다.

Q 방송사는 협회와 공동대응하고 있다. 개인리그 개최를 위해 곰TV와 협력할 것인가.

온게임넷 한응수 대리=게임단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여기 소속돼 있다. 나머지 제작과 관련된 부분은 아는 바가 없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없다. 협회와 온게임넷 스파키즈가 공동 대응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공동 대응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참석했다.
-> 그렇겠지요,

Q 차기 시즌 개최가 코 앞이다. 곰TV와 협약 없이 강행할 것인가.

MBC게임 이석훈 PD=개인리그도 해당하는 것인지 프로리그만 해당하는 것인지 확실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차기 리그에 관해서도 강행이다 아니다 답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일단 서바이버리그는 일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그래텍이나 블리자드에서 어떤 반응이 있다면 그때부터 협상을 통해 해결할 것이다. 지금은 일정대로 진행할 생각이다.
-> 그거야 그쪽 입장에서는 그렇게 할 것이고. 별다른 비판거리는 없음.

Q 그래텍의 경우 CJ계열인 엠넷미디어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CJ 그룹은 게임단 운영은 물론 중계까지 하고 있다. 구체적인 CJ의 입장은 무엇인가.

CJ 오상헌 대리=온게임넷이 밝힌 것처럼 12개 프로게임단을 대표하여 여기 나와있는 것이다. CJ 그룹이 지분을 가지고 있을뿐이지 여기서 내가 CJ와 그래텍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기는 힘들다. 그런 질문은 협회에 문의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엠넷미디어가 그래텍의 지분을 가지고 있을뿐 경영권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
-> 대답하기 민감할테죠.

김철학 사업국장=그래텍과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야기할 것이다. CJ와 협회가 공동 대응을 하는 것은 변함없다. 그래텍도 CJ가 지분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공동 대응은 변함없다. 블리자드와 먼저 논의하고 오해를 풀겠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것은 블리자드 본사와 협상을 할 수도 있고 그래텍과도 협상할수도 있다는 뜻이다.
-> 이 말엔 문제 없음.

Q 블리자드 모하임 대표가 3년간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협회에서 아무런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블리자드가 제안한 것에 대해 협회는 어떤 대응을 했는가.

최원제 사무총장=지난 해에 특히 집중적으로 협상했다. 구체적으로 돈에 대한 문제, 계약기간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같은날에 같은 자리에 앉아서 계약을 어떻게 하고 금액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관련 자료도 있다. 계속 협상을 안했다고 부정한다면 다음번에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
-> 다음번 언제요?

김철학 사업국장=2007년 첫 협상에 임할때부터 블리자드에 이야기한 것은 게임사용료, 지적재산권에 관한 금액 지불을 기본으로모든 e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서 블리자드 전 제품군에 대한 프로모션효과, 리그를 통한 효과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었다. 협력모델도 처음부터 밝혔다.
-> 이건 블리자드측 의견을 들어야 할것 같은데..

Q 블리자드는 협회사무국과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최원제 사무총장=협회 사무국이 게임단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이 자리에 12개 게임단이 모두 나오지 않았나. 협회는 단독으로 협상에 임하지 않는다. 협회가 주장하는 내용들이 협회 사무국만이 아니라 12개 게임단 의견을 모아진 내용이다. 협회가 협상에 나가면 12개 게임단이 모두 나가는 것이다.
 -> 그야 그렇겠죠. 12개 게임단이 만들어진 조직이 사실상 협회니까.

Q 블리자드는 협회를 불신하고 있다. 사무국을 지칭하며 사무국과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협회와 프로게임단이 따로 움직인다고 이해하고 있다. 협회는 협회 단독 기구라고 보고 있는 듯 하다. 협회와 프로게임단은 정말 다른 조직인가.

KT 김영진 국장=왜 자꾸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된다. 협회 내 각 게임단 협의체가 사무국 회의, 전략위원회 등의 회의를 계속하고 이사사들의 회의도 있다. 이번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오고갔다. 협회 사무국에서 아무것도 안했다 라고 말하는 것은 게임단도 아무것도 안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절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법률적 검토를 포함해 다양한 논의를 해왔다. KT 뿐만 아니라 12개 게임단 모두 여기에 동의할 것이다. 협회 사무국이 게임단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거나 대변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월 1회 이상 자주 모여서 논의를 한다. 참석자 명단 다 있고 메일도 있다. 믿어달라.
-> 내가 협회를 불신해도 협회와 프로게임단이 같이논다는 것에는 동의함. 이건 진짜 블리자드가 오해가 있었던것 같음.

Q 회계감사권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회계감사권에 대해 설명해달라.

최원제 사무총장=감사권은 블리자드가 주장한 많은 것 중에 하나다. 우리도 외부 회계 감사를 받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감사사다. 외부 회계감사도 받고 이사회 승인을 받는 과정을 거친다. 따로 감사를 받지 않아도 회계적으로 투명하다고 블리자드에게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리자드는 회계감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과도한 요구라고 생각한다. 계약 불이행 시 감사를 한다면 이해할수도 있지만 블리자드의 요구는 상시 감사였다.
-> 이부분은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라 나도 할말이 없음.

Q NDA 협의를 맺지 않았다고 했지만 블리자드는 과거 제훈호 이사 시절 NDA를 맺었고 싸인이 있다고 주장한다.

최원제 사무총장=NDA 맺었다면 그 내용 공개하라. 만약 NDA가 있다면 협상에 대한 일방적인 결렬이나 협상에 대한 내용을 언론에 먼저 공개한 것이 NDA를 파기한 것은 아닌지, NDA로 부터 자유로운 것인지 묻고 싶다. 먼저 파기한 것은 블리자드쪽 아닌가.
-> 지금 한말이 거짓말로 밝혀지면 당신들은 죽어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Q 협상기한 동안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서 문제가 된다면 그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되나.

최원제 사무총장=성실히 협상은 하겠다. 8월로 협상 시한을 못박았지만 그 안에 협상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사무국만의 생각이 아니라 전체 게임단의 생각이라는 것을 블리자드가 알게된다면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이다. 오늘 이 자리는 협상이 결렬된 다음을 설명하려는 자리가 아니다.협상이 잘돼서 e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상황을 만들어보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그 다음 상황은 그 이후에 말하겠다.
-> 그거야 두고볼 일이고.

Q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게임단의 10년간의 노력 외에 한국e스포츠협회의 주장의 근거가 빈약하다.

최원제 사무총장=지적재산권 검토를 하면서 과연 '스타크래프트'가 공공재 성격을 가지느냐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 핸드볼같은 경우는 만든 사람이 있지만 지적재산권을 주장하거나 하지 않는다. 공공재 성격을 갖는다면 원저작자의 잠재적 시장을 침해하고 재산적 침해가 발생했을때 지적재산권 침해가 된다. 한국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원저작자의 잠재적 시장을 침해하는가? '스타2'는 아직 공공재의 성격이 아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볼 권리를 충족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원저작권자의 지적재산권 요구에 응한 것이다. 과도한 요구라면 당연히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원저작자로서의 합당한 요구라면 들어줘야 할 것이다.

-> 이거 지식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네.
재산적 침해가 발생했을 때 지적재산권 침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쓰기만 해도 지적재산권 침해라는 것을 왜 모르나? 아니다. 알고서 그런말 하는걸지도 모르지.
핸드볼 이야기 나왔으니 그 유래를 한번 써보겠다.

(출처: 네이버 지식인
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10&dir_id=10&eid=R9lZ/QZjcfj48aW7EWl84+/EEW913556&qb=7ZW465Oc67O87J2YIOyXreyCrA==&enc=utf8 )

핸드볼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에서 행해졌던 ‘하르파스탄’과 로마의 ‘하르파스톰’으로 알려져 있다. 그 당시는 깃털을 채운 가죽주머니를 여러 사람이 서로 빼앗아서 정해진 장소에 던져 넣는 경기였다. 근대 핸드볼의 형태가 갖추어진 것은 독일에서 1915년 무렵부터 여자의 구기로 시작한 토어발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최근에 와서 덴마크가 1898년부터 핸드볼이라는 이름으로 구기경기를 하였다는 내용과 1906년 간행된 룰북 등도 발견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뒤 오스트리아·스위스·미국·체코슬로바키아·벨기에·덴마크·스웨덴 등 여러 나라에 보급되어 점차 남자들 사이에서도 하게 되었다.

독일을 핸드볼의 시초국이라고 한 것은 1919년 K.슐렌츠의 제창으로 각국에서 행해졌던 유사경기를 하나로 정리하여 경기규칙을 제정하고, 1920년 베를린(Berlin) 체조연맹에 의해 그 내용을 간행했기 때문이다. 1921년에는 이 규칙에 의한 최초의 경기대회로서 제1회 독일선수권대회가 하노버(Hannover)에서 열렸다.

여기서 덴마크와 독일이 한 것은 고대때부터 전해져 오던 놀이를 하나의 스포츠로 공식화하면서 생긴 것이다.
핸드볼을 만든 사람은 그리스 '하르파스탄'을 만든 사람과 로마의 '하르파스톰'을 만든 사람이겠지,
K. 슐렌츠가 핸드볼을 만든게 아니라 이거야. 룰을 만든거하고 스포츠를 만든거하고 설마 똑같다고 생각하는건가?
K. 슐렌츠가 만든 것을 지금 스타크래프트1에 적용하면 바로 '스타크래프트' 게임이 아니라 스타크래프트의 1:1 경기의 법칙을 만든거라고. 머리가 그렇게 안돌아가나?


김철학 사업국장=한국 e스포츠는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블리자드의 마케팅을 대행해준 것인가. 정부에서도 e스포츠를 스포츠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중국에서는 99번째 정식 체육종목이 됐다가 올해 76번째 체육종목으로 격상됐다. 세계적인 추세가 플레이어 중심 게임에서 벗어나 제도나 규칙, 룰, 미디어가 결합된 관람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종목사의 과도한 지적재산권 행사가 이뤄지면 모든 e스포츠 생산 주체가 종목사의 영향권 아래서 휘둘릴 것이다. 하다못해 방송사 편성에 관한 문제도 종목사가 관여할 것이다. 정말 묵인해야 하는가. e스포츠 방향을 스포츠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로 선회해야 하는 것인가.
-> 저기요, 저작권 분쟁만 잘 넘어가고 합당한 요구사항을 다 들어주면 스포츠로 편입시키는데 뭐가 문제가 있다고? 만들었으니 그에 맞게 달라고 한건 당연한거 아닌가?

Q 다음에 밝히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 다음은 언제인가.

최원제 사무총장=블리자드가 입장을 표명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Q 모하임 대표가 지난 27일 협회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공문을 공개할 수 있나.

최원제 사무총장=모든 자료를 공개해야 할 상황이 오면 공개하겠다.

Q 블리자드와 협회가 모두 협상에 임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협상이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최원제 사무총장=시각 차가 있었다. 협회는 e스포츠를 스포츠로 가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 완전한 스포츠가 아니지만 진행중으로 보고 있다. 블리자드는 아마도 자사의 마케팅 툴, 또는 커뮤니티 지원 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소설을 쓰세요.

Q 협상이 진행된 것이 스타크래프트에 관한 협상인가 아니면 출시도 안된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 것인가.

최원제 사무총장=협상 범위는 블리자드 전제품군이다.

Q 결과적으로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은 e스포츠라고 하지만 스타크래프트에 너무 편중된 현실이 문제 아닌가. 국산종목에 대한 활성화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 협회 차원에서 뼈아픈 반성이 필요한 것 아닌가.

최원제 사무총장=계속 고민해왔다. 종목 발굴, 아마추어 대회 등을 통해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계속적으로 더 해야 할 것이다.
-> 하려고 했는데 안된걸 구지 뭐라고 하지는 않겠는데, 전세계적으로 많이 통용되고 해 왔던 워해머, 카스, 워크래프트 등의 게임의 국내 이스포츠화를 안시킨것에 대한 설명을 한번 듣고 싶은데?

Q 블리자드와 그래텍이 협약을 발표하면서 국내 창구는 그래텍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협회가 블리자드와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이유는.

최원제 사무총장=블리자드건, 블리자드 에이전트건 상관없이 협상에 임할 것이다. 블리자드도, 그래텍도 여전히 협회와 협상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전체 게임단이 협상 테이블에 나온다면 협상을 하겠다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다. 협회가 곧 12개 게임단이라는 것을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알려질 것이다. 그럼 협상 테이블은 자연히 마련될 것이다.

Q 블리자드와 그래텍의 발표가 있은지 4일째다. 그동안 그래텍과 접촉이 있었나.

최원제 사무총장=접촉은 없었다.

Q 블리자드가 주장한바에 의하면 지적재산권 행사를 생각한 계기가 중계권이 판매된 시점이다. 협상 과정에서 중계권에 대한 논의가 있었나.

최원제 사무총장=중계권 논의를 잠깐 했다. 많은 부분을 논의하다보니 중계권이 크게 쟁점이 되지 않았다.

Q 여론을 살펴보면 협회에 대한 불신이 큰 것 같다. 왜 협회가 불신을 받아야 하나. 내부적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어떻게 팬들에게 믿음을 회복할 것인지 궁금하다.

최원제 사무총장=굉장히 많이 반성했다. 왜 이렇게 우리의 진정성이 받아들여지지 않는가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협상과정에서 블리자드의 무리한 요구가 너무 많아서 협상을 진행하기 곤란했었는데 이런 내용을 밝히기 힘들었다.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밝힐 수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협회가 대응을 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오해와 불신이 많은 것 같다. 더 많이 소통하고 팬들이 더 즐겁게 관람하도록 다양한 프로모션도 많이 진행해서 그동안 팬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는 이미지를 벗겠다.
-> 프로모션하면 팬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는 이미지가 벗겨지나? 그동안 팬이나 선수들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것에 대한 진정성있는 해명을 하거나, 팬들이 원하는 목소리를 반영할 생각을 해야지. 프로리그 플레이오프 다전제 운영은? 프로리그 진행방식이 매년마다 바뀌는 이유는? 말도 안되는 FA제도를 추진하는 이유는? 한마디라도 제대로 들어준게 있었나?

김철학 사업국장=우리는 파행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원만한 협상을 원한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많이 노력하고 소통하고 협상하겠다.
-> 닥쳐라

Q 협회가 폐쇄적으로 운영됐기 때문에 외부에서 불신이 있었던 것 같다. 리그 진행 방식의 변화, 의사결정구조가 12개 게임단의 이해관계자들이 중심이었다. 이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있나.

최원제 사무총장=한국e스포츠협회는 장기 플랜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스포츠기 때문에 프로연맹, 아마연맹 등에 대한 조직을 꾸리는 플랜이 있고 현재 진행 중이다.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개편, 종목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왠 동문서답이냐고요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아니잖아

Q 국내 e스포츠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파장이 있을 것 같다. 한국이 블리자드에 끌려가면 전세계가 휘둘리는 것 아닌가.

김철학 사업국장=해외 각국 e스포츠 협단체에서 이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해외 반응도 대부분은 우리와 같다. 게임을 소재로 스포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을 원하는 입장에서 게임 사용료 이상의 요구는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회원국들의 생각들을 취합하고 있다. 향후에 그런 해외에서 모아진 의견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 질문이 잘못됐다. 어째서 스포츠와 e스포츠를 같은 잣대에 놓고 비교하지? e스포츠는 엄연히 컴퓨터프로그램으로 개발된 유형의 매개체로,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e스포츠가 될 수는 있어도, 그것이 스포츠하고 같은건 분명히 아니지.. 그렇다면 그것을 활용하는데에 있어서 개발사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을 끌려가는 것으로 표현한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좋은 국내 e스포츠 게임을 만들어서 세계를 끌고 다니게 되는 상황이 오면 똑같은말을 할건 아니잖아.. 질문부터가 쓰레기다.

Q 스타크래프트 등 블리자드 게임물이 WCG, IEF 등 각종 국제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들과 블리자드는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나.

김철학 사업국장= 처음에는 오히려 블리자드가 WCG에 돈을 냈다. '스타크래프트'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게임이 되면서 돈은 내지 않지만 기술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블리자드는 해외 어떤 e스포츠 리그에도 지금과 같은 권리 주장을 하지 않고 있다. 우리도 묻고 싶은 것이 블리자드는 항상 한국 팬에 고맙고, 감사하다고 하는데, 해외 어떤 단체에도 요구하지 않는 것들을 우리에게 요구하는 이유다.
-> 블리자드가 해외 상대로 협상 청구하거나 그러한 내역이 있으면 한번 가지고 와서 비교를 해달라. 구경하고 싶다. 그러지 않고서는 해외에 요구하지 않은걸 우리에게 요구한다는 말은 죽어도 못믿겠다.


대답은 대체로 평범한것이 많았지만,
일부 질문에 대해서는 말도안되는 소리를 하거나 동문서답을 한다.
신랄하게 까려고 해도 깔 가치조차도 없는.. 기자간담회로 한줄요약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