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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09-19)/Sports

우리나라는 아르헨전 마음을 비워야 할 것

아르헨 vs 나이지리아 경기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큰일났습니다.
아르헨 이길 확률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낮아졌습니다.
무조건 비기기 작전으로 가야 합니다.

이유인 즉슨,
1. 몸이 가벼웠다.
2. 생각보다 수비가 뛰어났다.
3. 베론이 부상이라고 한다.
4. 골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1. 몸이 가벼웠다
평가전을 안했습니다. 아르헨은 예선전 자체가 평가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나이지리아전 봐서 알겠지만 평가전하듯이 설렁설렁 뜁니다. 할거는 다 합니다.
그동안 실전경험 없었던거 설렁설렁 맞췄으니 이제 조금씩 컨디션 끌어올리려고 할겁니다.

2. 생각보다 수비가 뛰어났다.
구티에레스와 에인세가 기대 이상으로 커버플레이를 잘했습니다.
게다가 그동안 수비불안으로 지적됐던 것이 데미첼리스 + ? 였는데 그 물음표를 사무엘이 채웠습니다.
사무엘..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선수입니다.
둘의 호흡은.. 어제경기만 봐도 끝.

3. 베론이 부상이라고 합니다.
이거 웃을 일이 아닙니다.
나이지리아전 베론 교체로 막시로드리게즈가 나온건 페이크입니다.
우리나라전은 베론 대신 파스토레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스토레야 말로 아르헨티나의 비밀병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마도 16강부터는 본격적으로 쓸 예정이지만, 조별 예선에서 실전감각도 익히게 하고 그럴 겁니다.
문제는 그 경기가 우리나라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죠.

4. 골이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이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골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선수들이 다음 경기에 더욱 기를 쓰고 골을 넣으려는 성향이 있겠지만,
그것보다도, 골 운이 따르지 않은 액땜이란 액땜은 나이지리아전에서 거의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나이지리아 키퍼의 신들린 선방이 있긴 했지만, 그 또한 운이라면 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 불운을 이미 겪은만큼 우리나라전에서 골이 많이 나올 확률이 더 높습니다.
(농담으로 웃자고 하는 말이 절대 아님)


이기는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비기면 최상의 결과입니다.
두 골차 이하로 져도 다행이다라고 생각할라고요.

세 골차 이상으로만 지지 않길 바랍니다.

鬼風 예상 스코어 - 3:1 대한민국 패

** 아르헨티나전 마음 비우고 나이지리아전 필승해서 16강 진출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