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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의 대선후보 전망 - 국민의힘 편

이 글은 철저히 제 개인적 생각에 의한 글이니, 신뢰도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그냥 가볍게 봐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제가 예전에 썼던 정치 관련 글에서 전망 쓴것도 맞춘것보다 못맞춘게 더 많았습니다.

 

 

요즘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앞두고 토론회가 한창이고,

국민의힘(이하 국힘)은 역시 대선후보 출마할 사람 출마선언하고 8월 경선을 준비하는 모양입니다.

 

한창 이 때가 가장 정치인들에겐 핫할 시기죠.

그 외에도 윤석열, 최재형, 김동연 등등의 이름도 오르내리는 시기겠고요.

 

일단 최종 출마할 대선후보가 누가 될까요?

그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요약하자면 저는 5명 정도로 꼽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대다수가 예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전망이 될 것입니다.

 

 

앞서 민주당편에서 쓴 글에서는 이낙연과 추미애가 될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었습니다.

저 글을 쓴게 7월8일이였고 그 때만 해도 이재명이 독주를 달리던 때였는데,

불과 지금 글을 쓰기까지(7월 13일) 5일이라는 시간 동안 이낙연이 엄청나게 치고 올라오는 추세로 변화해 가네요.

 

그냥 딱 저게 민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의 대다수의 예상대로는 흘러가지 않을 것이다. 왜냐, 그것이 상식이고 민심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지난 번 글에 언급했던 이낙연 아니면 추미애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것이라는 것이,

그 때에 비해서는 현실 가능성이 엄청나게 높아졌겠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가 될 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전망은 전망일 뿐.

비록 맞추지는 못하더라도, 너무 눈 앞의 현실이나 지지율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지양해보자.

정도로 언급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본문 들어갈게요.

 

 

국민의힘은 세 명 중 한 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홍준표 유승민 하태경.

 

역시 민주당편과 마찬가지로 대다수의 예상과 전혀 다른 전망이 나왔죠.

그러면서도 상당히 트렌디한 사람들이 꼽혔다고 볼 수 있겠고요.

 

자. 서울시장 재보선을 잊지 맙시다.

간단하게 타임라인으로 볼까요.

 

2021년 1월 2일자 기사.  

안철수 이정도일줄 몰랐다…서울시장 여론조사 압도적 1위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21/01/2545/

 

2021년 2월 5일자 기사.

서울 나경원·부산 박형준, 1위로 국민의힘 본경선 진출

https://www.chosun.com/politics/2021/02/05/AHYDJB3SXFFZJDE6T7VK4DOBIQ/

 

2021년 3월 4일자 기사.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오세훈…부산은 박형준(종합)

https://www.yna.co.kr/view/AKR20210304070900001

 

2021년 3월 23일자 기사.

오세훈, 안철수 누르고 야권 단일후보로… 박영선과 대결

https://www.bbc.com/korean/news-56492481

 

2021년 4월 8일자 기자.

재보선 개표 완료...'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 최종 확정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10408000064

 

국민의힘, 적폐야당이다 뭐다 욕 많이 먹는 정당이고 저도 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하는 정당입니다만

사심 다 없애고 보면 어쨌든 제1야당이고 가장 오랜 역사와 기반을 가진 보수정당입니다.

 

게다가 저 때는 지금보다도 국민의힘(이하 국힘당)이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이제 막 오르기 시작한 때인 점 감안하면

지금은 오히려 상황이 엄청나게 좋은 편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즉 힘든 상황에서도 서울시장 재보선 결국 외부영입 안하고 내부에서 후보 선출하고 당선까지 시켰는데

지금같이 당 분위기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후보를 외부영입을 거친 후에 야권 단일화후보를 선출한다?

 

택도 없습니다. 그럴 가능성 제가 봤을 땐 절대로 없습니다.

당 내부 경쟁력이 엄청나게 올라가고 지지율도 받쳐주는 상황에서 왜 굳이 외부 인사를 야권 단일화후보로 할까요.

그냥 지금 출마 선언한 국힘당 내부 유력주자들이 올라오겠죠.

 

그렇다면 각 야권 대선후보로 꼽일만한 외부 유력인사에 대해서 코멘트 해보겠습니다.

 

먼저 윤석열.

이 사람 이재명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위험한 사람입니다.

지지율이 현재 꽤 높지만, 반대하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윤석열이 대선후보로 올라오는 꼴을 보느니 차라리 민주당을 찍고 마는 사람들이 생각외로 많습니다.

 

일단 처가 의혹. 

저는 사실 처가 의혹 별로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어쨌든 계속 약점으로 따라다닐 가능성 높겠고요.

 

두번째는 친일파스러운 발언과 줏대없는 정치관.

본인의 정치관이 무엇인지를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현 정부에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느낌?

굉장히 허수아비같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안철수 정치 초보 시절보다도 더 초보스럽다는 인상 많이 받아요.

 

출처: 유튜브 댓글로 보는세상

검증이 안 된 사람이 저러면 결국 다 뽀록납니다. 

심지어 가장 큰 문제는 반대만 하고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내로남불스러운 행동만 보여주고 있다는 것.

현재와 같은 행동만 계속 보여준다면 처가 의혹이고 뭐고 간에 그냥 컷오프되고 사라질 가능성 높고,

그리 되어야 한다라는 생각도 덧붙여 봅니다.

 

다음은 최재형.

윤석열 대안이다 사람이 청렴하고 깨끗하다 등등 인지도 자체는 현재까지는 괜찮은 편입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 대선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은 당연히 지극히 낮습니다.

일단 똑같은 정치 초보라고 보는 것이 맞고 지지 기반은 아예 전무하다 싶을 정도이며,

글쎄요. 현재의 국민의힘 당내 경선주자들을 이길 수 있을 만한 경쟁력이 있을까요?

그렇다고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 제3지대에서 단일화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은? 더더욱 없을 것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최재형이 대선후보에 선출된다는 것은 뜬구름잡는 소리이자 뜬금없는 것이 적합하겠죠.

 

그리고 정치선언을 할 명분이 부족하고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혔기 때문에

글쎄요. 역시나 컷오프 1순위가 아닐까 싶네요.

 

세번째로는 안철수.

다들 예상했다시피, 서울시장 단일화후보에서 오세훈에게 밀렸을 때 이미 끝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서울시장 공약때처럼 오세훈 시장 잘 도와서 서울시 운영이나 잘 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야권 외부 유력 주자들이 모두 다 대선 후보가 안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면,

결국은 내부 유력 주자들이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국힘당 대선후보 예상이 홍준표 유승민 하태경인가?

이 부분은 간단하게만 언급해 보겠습니다.

 

먼저 홍준표.

일단 홍준표는 이미 다 검증된 사람입니다.

 

사진출처: 경기도민일보, SBS

다시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이미 대선 후보로 한번 완주했던 적이 있었던 사람은 당시 대선 때 모든 검증을 마쳤다."

이 부분은 유승민도 당연히 똑같이 적용되고요.

 

즉 홍준표, 유승민은 대선 후보로서 필요한 검증을 한 번 받았고 국민이 이에 맞게 평가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증을 필요로 할 사람은 아니다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다만 홍준표의 4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서 보자면,

막말 프레임에서 많이 벗어나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조금은 더 젊은 세대와 가까워지려고 노력도 하고,

사람이 많이 유연해졌다는 느낌?

 

지난 번 대선 때는 경남지사 하다가 출마해서 당내 기반이 높은 편은 아니였지만,

이번 대선 때는 비록 무소속으로 오랫동안 있긴 했어도 정치 기반 많이 끌어올렸고 준비를 많이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민주당하고 비교하자면 이낙연하고 가장 유사한 행보라고 봐도 좋을 것입니다.

 

 

다음은 유승민.

유승민이 사실 4년동안 온갖 고생 많이 했습니다.

 

후보로서 검증된 것은 위의 홍준표와 동일하게 말할 것도 없습니다만,

바른정당으로 갈라지고 바른미래당 있다가 새로운보수당으로 또 만들고 미래통합당으로 합쳐지고.

그나마 미통당 총선 대패한 이후에는 소위 말해 유승민계가 당을 완벽하게 장악하면서

결국 국힘당 권력의 중심에는 유승민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2021/06/23/BVL4XSX7B5EVDDBLRBV7ZMQPKY/

 

이준석 “최대 피해자 될 것”이라고 했던 유승민, 野 대선주자 지지율 한달새 2배 급등

 

biz.chosun.com

 

사실 지금 국힘당 대표인 이준석이 유승민계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른정당 - 바른미래당 - 새로운보수당 - 미래통합당 순서로 같이 갔던 정치인들은 모두 유승민계이며,

이준석도 그 중의 한명이기 때문이겠죠.

 

그런 측면에서 유승민도 홍준표와는 어떻게 보면 유사하게,

이번 대선을 위해서 오랜 기간동안 준비도 많이 해 왔고, 당을 옮겨다니는 과정에서도 기반은 꾸준히 유지해왔고.

어떻게 보면 준비된 후보 중 한 명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가장 큰 약점은 야당을 대표할 수 있는 대선주자가 될 것인가에 대한 경쟁력 자체가 의문이 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아직까지 국힘당 내에는 바른정당계에 대해 반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역시나 많이 있다는 것.

유승민은 어떻게 보면 당내 경선이 가장 큰 고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홍준표부터 꺾어야 좀 어떻게 되겠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쉽지는 않을 것 같고요.

그렇다고 해도 어쨌든 유력 주자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세 번째로 하태경.

이 분이 진짜 저는 다크호스라고 봅니다.

 

대선 출마 선언 하기 전부터 굉장히 준비 많이했습니다.

놀랍게도(?) 하태경이 대선 출마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구나라는 사실을 개인적으로는 3년전쯤부터 이미 예상했었고,

어떻게 보면 하태경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MZ 세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흔적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하태경도 이준석과 마찬가지로 완벽한 유승민계 사람이긴 하지만,

사실 유승민 밑에서만 있을 짬은 한참 전에 지난 것이 맞고요.

 

젊은 층 세대 공략을 위해서 먼저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그 중에 대표적인 e스포츠 불공정계약과 관련하여 제도 개선에 가장 앞장서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91128.99099012717 

 

하태경 의원 “카나비 구출작전 임무 완료”... e스포츠 판 바뀔만한 결과

하태경 의원의 ‘카나비(서진혁) 계약 논란’ 경과가 알려 화제다. 27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부산 해운대구 갑)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LCK위원회의 ‘그..

www.kookje.co.kr

 

특히 그냥 MZ 세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을 것 같은 대선 후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국회 내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나 존재감을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국방위원회, 정보위원회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국정원과 관련된 업무를 꾸준히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0618/107500902/1

 

하태경 “北 원자력硏 해킹”…국정원 “피해 규모 파악중”

한국원자력연구원 내부시스템이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에 의해 해킹당했다는 주장이 18일 제기됐다.이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14일 정찰총…

www.donga.com

 

하태경에게 가장 큰 호재는 다름아닌 현재 국민의힘 대표가 이준석이라는 사실인데,

이는 단순히 같은 유승민계라는 것이 아니라, MZ 세대의 의견을 가장 잘 드러낼 만한 사람이 대표가 되었기에

대선 후보 선출에 있어서도 이와 동일한 반사이익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반면 가장 큰 약점이라 함은,

당내 지지 기반이 아무래도 같은 유승민계라는 특성상 유승민과 많이 겹친다는 것이 문제일 수 있고,

유승민과 마찬가지로 바른정당계에 반감을 가진 당내 인원이 많다는 점에서 이를 어떻게 극복할 지가 과제입니다.

이준석과 같은 대세론이 형성되지 않는 다면 대선후보로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가능성 자체는 낮지 않기에 역시 예상 후보 중 한 명으로 꼽아 보겠습니다.

 

 

그 외에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다른 사람들도 야권에 꽤 많이 있기는 한데,

원희룡 제주지사는 사실 네임밸류나 그런 측면에서 떨어지지는 않지만, 제주도에 너무 오래 있어서 정치 기반이나 지지 기반이 아직까지는 많이 약한 편이고, 경선 과정 자체가 아마 큰 고비로 다가오고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되고요.

 

윤희숙 의원의 경우에는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기성 정치인들 기준 혹은 기반만 보면 홍준표에 밀릴 것이고,

정책이나 비전으로만 보면 유승민에 밀릴 것이고,

젊은 세대의 표심으로만 보면 하태경에 밀릴 것 같습니다. 

여러 모로 많이 힘들 것 같긴 합니다만, 어찌 되고 보면 대선후보 출마 자체도 본인의 인지도 상승을 위한 수단인 만큼

시도 자체는 충분히 해 볼만 하다는 평을 내릴 수 있겠습니다.

 

나머지는 언급할 가치도 없는 것 같아서 생략합니다.

 

 

 

요약해 보겠습니다.

 

1. 국힘당 사정도 전보다 좋아지고 당 내에서 대선후보가 나오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

2. 윤석열 최재형 안철수는 국힘당 경선이고 야권 단일후보건 간에 상기의 이유로 택도 없다.

3. 홍준표는 숱한 검증을 지난 대선에서 이미 받았다. 계파대결로 간다면 가장 대선후보로 유리해진다.

4. 유승민 역시 검증된 후보 중 한 명이다. 다만 당내 경선에서 우위를 보일 수 있을까가 관건일 것이다.

5. 하태경은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후보이지만, 이준석과 같은 대세론의 흐름이 나오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다.

6. 다만 그렇더라도 위 3명이 다른 사람들보다는 월등히 대선 주자가 될 가능성은 높을 것이다.

 

이 정도가 되겠네요.

 

어떻게 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코로나 4단계가 해제된다면 그 이후에 좀 더 본격화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코로나 빨리 물러나길 다시 기원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