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그저께는 상승장이더니, 오늘은 하락장이 연출되네요.
평소에 하락장이 오면 관망하거나 숏으로 진입해서 수익을 내는 편입니다만, 오늘은 롱으로 진입하는 바람에 고생 좀 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이 원하는 대로 되면 신이겠죠.
코인은 크게 비트코인(Bitcoin)과 알트코인(Alternative Coin)으로 구분됩니다.
물론 나중에 가면 비트코인-알트코인-이더리움으로 구분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현재까지는 이더리움도 알트코인과 같은 부류라고 놓는 것이 맞겠죠.
비트코인은 단순한 코인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중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알트코인을 거래하는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쓴다는 뜻입니다.
세계 제 1의 거래소인 바이낸스 마켓을 볼까요.
BNB마켓, BTC마켓, ALTS 마켓, FIAT 마켓, ETF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 BNB마켓은 바이낸스 거래소 자체 코인인 BNB로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을 뜻합니다. 바이낸스 전용이겠죠.
- BTC마켓이 비트코인으로 알트코인을 거래하는 상품입니다.
- ALTS마켓은 거의 대부분이 이더리움(ETH)으로 알트코인을 거래하는 상품입니다만, 간혹 다른 코인도 있습니다.
- FIAT마켓이 법정통화(Dollar 등) 마켓입니다.
- ETF는 생략합니다.
바이낸스 전용인 BNB, 법정통화인 FIAT를 제외하면 BTC, ALTS(사실상 ETH) 마켓이 있습니다만, 사실 ETH 마켓은 바이낸스 거래소를 제외한 다른 거래소에서는 아직까지는 취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즉 이더리움(ETH)의 위상이 BTC정도까지 올라오고 다른 거래소에서도 ETH가 거래 단위로 사용된다면 그 때는 달라지겠죠.
단순히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이더리움을 앞선다의 문제는 분명 아닙니다.
비트코인은 사실상 화폐를 위한 용도로 설계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알트코인 거래의 주요 단위가 됩니다.
심지어 법정 통화로 거래가 안 되는 코인이 있지만, BTC로는 거래가 되는 코인들이 있을 정도고요.
그렇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은 사실상 암호화폐 시장의 지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통상적으로,
비트코인이 오르면 알트코인들은 대체로 오르고,
비트코인이 내리면 알트코인들은 대체로 내리고,
비트코인이 횡보하면 알트코인들은 제각각 따로따로 노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봅시다.
비트코인이 상승할 때 알트코인이 대체로 오른다고 하는데, 알트코인의 상승폭이 일정할까요.
일단 Stable Coin인 Tether(USD 1:1 비율), 즉 사실상의 법정통화와 거래되는 코인 상품의 가격폭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트코인(BTC)는 지난 24시간 -5% 하락했습니다.
다른 코인들은 어떤가요? .
- 이더리움(ETH) -4%
- 에이다(ADA) -5%
- 리플(XRP) -5%
- 도지코인(DOGE) -6%
- 폴리곤(MATIC) -1%
거의 비트코인과 비슷하네요. 하지만, 눈에 튀는 코인들(폴리곤 등)도 간간히 있습니다.
사실 차트만 봐도 그래요.
비트코인 차트가 위로 가면 다른 코인들도 위로 가고, 반대로 가면 똑같이 반대로 가고.
하지만 상승폭은 조금씩 틀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판단할 수 있겠죠.
"아니 비트코인(BTC) 1% 오르는 동안 에이다(ADA)는 2% 오르네?"
"그런데 비트코인(BTC) 1% 오르는 동안 도지코인(DOGE)는 0.5%도 안올랐네?"
위와 같다고 가정한다면, 에이다는 다른 알트코인보다도 잘 가는 것이 맞고, 도지코인은 그 반대가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체로 흐름이 좋은 코인에 편승하려는 흐름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요.
그런 것을 어떻게 찾아낼까요.
바로 BTC 마켓에서 찾아낼 수 있습니다.
위에서 MATIC이 24시간 대비 -1%로 다른 코인보다 덜 떨어졌죠?
BTC-MATIC으로 거래된다면 +7.9%로 나타납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입니다.
법정 통화와 유사한 FIAT 마켓에서만 봤을 때에는 대충 등락률을 가지고 체감할 수는 있어도,
어떤 코인이 가장 흐름이 좋은 지를 판단하기 쉽지 않지만,
BTC 마켓으로 비교를 하니 어떤 코인이 흐름이 좋은 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으로만 의하면 폴리곤(MATIC)과 체인링크(LINK)가 가장 흐름이 좋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위의 비교는 사실 최근 24시간 등락률을 가지고 비교한 숫자 상의 차이이기 때문에 체감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봉 차트 등을 본다면 체감이 잘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체인링크의 5분봉 차트를 한 번 본다면,
12시까지는 체인링크(LINK)가 횡보를 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실제로 이 때 12시까지 비트코인(BTC)가 계속 줄하락했던 시점이였고요.
이 것을 다시 표현한다면, BTC가 하락하는 동안 LINK도 거의 같은 비율로 하락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12시부터~15시까지는 체인링크가 상승추세를 제대로 탔습니다.
실제로 이 때 비트코인은 12시~15시까지 횡보를 했었습니다.
이 것을 다시 표현한다면, BTC가 횡보하는 동안 LINK는 우상향했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15시 이후부터는 또 다시 체인링크(LINK)가 횡보를 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실제로 이 때 15시 이후부터는 비트코인(BTC)이 우상향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것을 다시 표현한다면, BTC가 상승하는 동안 LINK도 거의 같은 비율로 상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만 매매하는 분들이라면 사실 별 의미없는 지표입니다.
하지만 알트코인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적어도 자기가 관심을 갖고 있는 코인이 현재 어떤 추세인 지를 파악하기에는 매우 좋은 용도로 쓸 수도 있고, 최근 수급이 좋은 코인으로 판단하기에도 좋은 참고자료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로 말하자면, 국내 제1의 거래소인 업비트도 BTC마켓은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낸스와 달리 업비트 BTC마켓은 활성화가 많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로 투기꾼들의 놀이터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업비트 BTC마켓은 가능하면 이용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고요.
흐름 참조를 할 때만큼은 바이낸스의 BTC마켓을 참고하시는 것이 더욱 낫겠습니다.
https://www.binance.com/ko/register?ref=89267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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