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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폭락장 이후 앞으로 대처하는 자세

제가 글을 최근에 쓴 것이 5월 18일이였는데,

 

5월 19일에 거국적인 폭락장이 나온 데 이어서,

5월 23일 또 한번의 폭락장이 나왔죠.

 

어떠한가요. 많이 힘드셨나요.

 

제가 앞선 글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 돈 가지고만 해라. 대출을 껴서 남의 돈으로 하면 절대 안된다고 했죠.

그래서 남의 돈으로 하셨던 분들 계신다면? 아마 이번 폭락장 때 정신을 차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기 돈으로만 하시는 분이라면.

기분은 좀 많이 그렇더라도. 그나마 괜찮을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파트 살 돈같이 예정되어있는 돈은 자기 돈이라고 보긴 어렵겠죠? 

제가 말하는 자기 돈은 여유자금을 말하는겁니다.

 

제가 이전 글에서 현금으로만 해라. 남의 돈으로 하지 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해놓고, 저는 이번 폭락장 이후로 선물시장으로 넘어갔습니다.

 

그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상승장 하락장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상승장일때는 투자하고 하락장일 때는 투자를 못한다?

그러기에는 분명 공정한 시장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겠죠.

 

1. 선물시장

선물시장을 도박성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현물같이 투자를 할 수는 없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간단합니다.

그냥 1배나 2배로만 투자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고, 확신이 든다면 배율을 높이는 것도 해볼만 하겠죠.

물론 반대의 결과가 나올 때 본인이 감당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고요.

 

아시다시피 롱,숏이 있습니다. 

상승은 롱, 하락은 숏.

 

이것을 바탕으로 한다면 굉장히 안정적인 심리상태로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현물투자할 때는 어땠죠. 

  • 코인을 샀는데 오릅니다. 기쁘죠.
  • 코인을 샀는데 내립니다. 화나죠.
  • 코인을 안샀거나 팔았더니 오릅니다. 더 화납니다.
  • 코인을 안샀거나 팔았는데 내립니다. 다행입니다.

선물투자할 때는 상황이 다릅니다.

  • 코인을 롱/숏 쳤는데 오르고/내립니다. 기쁘죠.
  • 코인을 롱/숏 쳤는데 내리고/오릅니다. 화나죠.
  • 코인을 안샀거나 팔았더니 오릅니다. 괜찮습니다. 기다렸다가 숏이나 롱포지션 또 준비하면 됩니다.
  • 코인을 안샀거나 팔았는데 내립니다. 역시 괜찮습니다. 위하고 똑같습니다.

본인이 소유한 방향과 반대로 되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화날 일이 전혀 없습니다.

즉 투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더 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저배율로 들어갈 경우에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여도 기다리면 되려니 생각할 수도 있겠죠. 현물처럼.

 

선물은 잘못 다루면 독이지만, 잘 다루면 금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는 심리게임인 만큼, 심리를 더욱 느긋하게 가져갈 수 있고요.

 

특히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겪는 것이 무엇이죠. 뭐 하나라도 안 들고 있으면 불안하다였죠?

하지만 선물은 현금만 들고 있어도 불안한게 전혀 없습니다. 왜냐 기다리면 또 원하는 포지션 잡으면 되니까.

 

폭락장에 대처하는 자세로 선물을 꼭 하라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다만 이번 글에서는 선물을 예제로 들었을 뿐입니다.

 

현물의 경우도 사실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현금 비중을 늘리거나, 혹은 다 처분하거나. 

 

 

2. 영원한 것은 없다 - 반등 장

※ 아래 의견은 제 개인 의견이니 투자 여부에 반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공포에 사서 모두가 웃을 때 팔라는 말이 있고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는 말도 있고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라는 말도 있죠.

 

자, 냉정히 먼저 말하겠습니다.

2017년이 코인시장 시즌1이면 

2021년은 코인시장 시즌2이고

시즌2는 종료된 것이 맞습니다.

 

올 해 3월, 4월같은 대 호황 장은 더 이상 없습니다.

 

이렇게 말했는데, 사실 어제(5/24) 사상 유례없는 호황 장이 발생했죠?

하지만 따지고보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전날, 전 주에 폭락장이 나왔고 그저 반등했을 뿐이고, 폭락폭이 커서 반등폭도 컸을 뿐입니다.

 

2017년 차트를 봤어요.

그 때는 김치프리미엄이 +50%가 붙은 상태라서 완전히 시장이 무너졌었는데,

이번에는 김치프리미엄이 +10%대였습니다.

중간중간 +20%도 나왔지만 사실 그것은 거품이 꼈다기 보다는, 해외 장이 더 빠르게 무너져서 생긴 거품이였고요.

즉 국내 시장이 과열되어서 무너진 것이 아니라 해외 시장이 무너질 때 같이 무너졌을 뿐입니다.

 

그래서 암호화폐 시장의 추이를 국내 시장을 기준점으로 하는 것은 무리고, 해외 시장을 기준으로 해서 보자면,

해외 시장도 2017년 고점 찍고 무너졌을 때의 등락폭과 2021년 현재의 무너졌을 때 등락폭이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즉 과열된 시장은 결국 무너지고 단지 그렇게 되었을 뿐입니다.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계속 오를 수 없어서 시즌이 종료된 것입니다.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계속 내릴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은 종료되었어도 더 이상의 하락 리스크는 분명 줄어든 상태입니다.

 

여기서 추가 폭락 장이 나올까요?  당연히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와 같은 폭락 장이 나오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왜냐, 2017년 과열되었다 무너진 폭과 2021년 과열되었다 무너진 폭이 거의 비슷합니다. 

사실상 다 무너졌다는 뜻이죠.

 

중국에서 코인거래, 보유, 채굴을 금지한답니다.

반대로 골드만삭스 및 미 금융사는 코인을 제도권에 포함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부자 2위 일론머스크는 여전히 도지코인에 대한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중앙일보

이는 즉 코인시장이 망할 확률이 2017년보다 오히려 더 줄어들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은 분명히 발전된 기술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시장 구조고요.

 

영원한 상승은 없지만, 영원한 하락도 없습니다.

반등 장은 열릴 것이고 어제 이미 나왔습니다.

반대로 또 다시 하락장이 나올 수도 있지만, 지난 주 이상의 하락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3. 이제는 시장의 흐름을 읽어야 할 때

그리고 코인 가격의 하락이 사실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여태까지, 3월 4월 코인 급등을 보면서 느낀 것은 대다수가 나도 부자가 되어보겠다고 시장에 뛰어들고 그랬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부자가 된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만,

또 반대로 급등 위주의 장이 아니더라도 부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제가 코인에 접근하고 공부하고 글을 쓰려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고요.

 

시즌이 끝났다고 낙담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급등장에서만 돈을 벌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샷 한 번 볼까요. 2018년 7월부터의 주봉 차트입니다.

완벽한 비시즌 기간입니다. 

 

그러나 보시다시피 저 기간에도 가격은 크게 요동쳤고, 그 사이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간은 충분한 편입니다.

오히려 이런 때에 충분하게 공부하고 코인 장에 관심도 가지고 수익도 내면서 기술분석도 하고 그러면

다음 시즌이 올 때에는 진짜 더 많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폭등장과 대폭락장이 스쳐지나간 가운데, 이제 어디에서 흐름이 나올까요.

바로 시장입니다. 

 

앞선 글에서와 같이, 주식과 유사한 가치투자처럼 코인의 가치와 전망을 보고 가격이 결정되는 것은 무리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형성된 경우도 거의 없었고요.

 

다만 코인 시장을 바라보는 자세를 한 번 보고 거기에 맞추는 태도는 필요하겠죠.

 

사실 맞는 말입니다.

코인 지지자들조차 코인 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명확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 바탕의 암호화폐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은 지지자들에게는 환영할 일입니다만,

그것이 꼭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야 한다라는 것을 보장하는 것을 절대로 아닙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로 입을 놀려서 문제가 되긴 해도, 발언 자체는 전혀 문제없습니다.

  • 비트코인을 샀다.
  •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전기차 결제하겠다고 했다.
  • 그런데 환경문제로 비트코인으로 결제 중단하겠다.
  • 대신 환경문제를 해결할 다른 방법을 찾겠다.

사실 틀린 말이 뭐가 있을까요.

저평가 되었다 고평가 되었다 이런 말도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위치를 감안했을 때 언변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은 많고, 그것은 동감하는 바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을 사람들도 많이 관심 가지게 되었고, 제도권 편입 준비도 하고 있고.

코인 지지자들은 그런 것을 환영하는 것이지 코인 가격이 오른다고 무조건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암호화폐 지지자들의 진짜 목표는 중앙 화폐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화폐로써의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암호화폐 가격이 무조건 막 오르는 것이 아니라.

거품이 껴 있으면 빠져야 하는 것이고, 어느 정도 수요와 공급이 맞춰지면 그것이 하나의 가격이 되는 것이고,

시장이 성숙단계에 들어서면 진짜 코인의 가치를 가지고 가격을 매기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죠.

 

 

물론 이 글을 보는 분들이나,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코인의 가치에 대해서 별로 궁금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비트코인을 사서 자동차를 사실 건가요. 아직까지는 와닿지 않고 그럴 가능성도 없습니다.

각 나라에서는 디지털 전자화폐를 만들고 있을 정도고요.

그저 보유하고 있는 코인의 가격이 오르는 것이 목표라는 것. 잘 압니다.

 

다만, 이런 코인 지지자들, 창시자들, 그리고 시장을 주도하는 인물이나

암호화폐 시장을 바라보는 나라나 기관 등등에서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파악하고 계속해서 알아본다면

최소한 본인이 들고있는 암호화폐에 대한 흐름을 파악하기에는 분명히 좋을 것입니다.

 

 

 

글이 길었네요. 요약하겠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폭등장은 당분간 없습니다. "시즌"은 끝났습니다.
  • 하지만 "비시즌" 기간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 기간의 매매 또한 알고 하면 메리트가 넘칩니다.
  •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맞춰나간다면 암호화폐 매매는 분명 지속적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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