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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매매, 그리고 본인 관리

사실 이 부분이 암호화폐를 매매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이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 상한가, 하한가가 없다.
  • 24시간 365일 내내 쉬지도 않고 운영된다.
  • 변동폭도 엄청나게 크다.

 

그래서 처음에 할 때 가장 우려하는 사항이 있다면, 잠도 못자고 계속 가격만 쳐다봐야 할 것 같고, 어느 순간 갑자기 다 없어질 것 같고 등등 이런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코인을 접근한 이후 초창기 때는 그런 경우 많습니다. 저도 잠깐 그랬던 적 있었고요.

그러나 어느 정도의 패턴이 나온 이후로는 일상생활 할 것 다 하면서도 지장이 없는 선에서 할 수 있게 되었고요.

 

직장인들, 육아하는 부모들 모두 다 부담없이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저는 두 가지에 모두 해당되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것이 가능할까요.

 

1. 가능하다면 항상 현금, 즉 여유자금으로만 하라.

모두 다 잃어도 되는 돈으로만 투자하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하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다 싶더라도, 현금으로만 하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물론 빚투에 영끌을 해서 대박을 친 사람들이 간혹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남의 돈 끌어모아서 대박치고 딱 거기서 완전히 그만두는 사람은 전체 투자자의 1%도 안될 것입니다.

 

순수 내돈으로만 하는 것하고 남의 돈까지 끌어모아서 하는 것은, 투자심리에서 엄청난 차이를 불러일으킵니다.

 

투자는 80%가 심리고, 20%가 기술입니다. 

그러나 내 돈으로만 하지 않으면 이미 심리에서 상당수를 지고 들어가게 됩니다.

 

어떻게 지고 들어가냐고요.

조금만 수익이 나도 얼른 실현해서 팔아버리고.

조금만 손실이 나면 불안해지기 시작해서 빨리 본전생각나고.

차트나 수급 흐름 동향 분석에 눈이 어두워지고, 본인만의 투자원칙을 점점 어기게 되어버립니다.

 

내 돈만 가지고 해도 불안하고 투자원칙을 어기는 경우도 있는 마당에,

남의 돈을 가지고 하면 얼마나 더 하겠습니까.

 

업비트를 포함한 국내 거래소에는 마진, 선물 등이 없습니다. 증권거래법, 도박법 상에 의거하여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낸스를 포함한 해외 거래소에는 마진, 선물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 탕 노려보겠다고 마진, 선물을 하기 위해서 해외 거래소로 지갑을 옮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마진, 선물은 엄연히 바이낸스 거래소의 돈을 끌어다가 레버리지 개념으로 불려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남의 돈입니다. 주식시장으로 설명하자면,

  • 마진 = 신용, 미수, 대주매도
  • 선물 = 선물

암호화폐 선물시장의 현물시장의 3배 규모로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주식시장도 선물시장이 현물시장보다 큰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무슨 뜻이냐. 암호화폐 선물시장은 주식시장 선물시장에서 투자하던 선수들이나 전업투자자들의 영역이지, 일반인의 영역이 절대로 아니라는 뜻입니다.

 

가끔씩 커뮤니티에서 선물시장을 하면 돈을 불려서 할 수 있다는 광고나 게시물을 볼 수 있습니다.

흔한 광고글, 출처를 밝힐 가치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습니다.

 

선물이나 마진에서는 레버리지로 불려서 하기 때문에 기준가 이하로 떨어지면 "청산"이라는 것을 겪게 됩니다.

특히 청산될 경우 보유자금이 모두 날라가게 되고, 다른 수익이 발생한 투자자에게 재분배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고배율로 한탕을 노리는 투자자들을 청산시키기 위해서 거대 세력들이 선물 가격을 조종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5/25 추가)

그렇다면 선물, 마진을 하지 말아야 할까요?

사실 처음 글에서는 그렇게 썼습니다.

하지만 요즘같은 대세하락장에서 상승만 기다리는 것은 너무나도 슬픈 일이기 때문에,

상승과 하락을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선물시장은 분명 매력적인 곳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한탕을 노리고 할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하락을 예상할 때 투자를 하는 것이 그나마 바람직하고,

굳이 꼭 손실을 복구해야 한다 크게 벌고 싶다고 해서 선물을 한다면 언제든지 청산될 수 있다라는 각오를 해야 합니다.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 잃어도, 즉 청산되어도 될 정도의 돈으로만 굴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시 요약하겠습니다.

  • 마진, 선물은 돈을 다 날려도 후회가 없을 돈으로만 가지고 해라.
  • 빚투, 영끌을 해서 성공한다 한들, 거기에 맞들려서 결국 다 잃을 확률이 높다.
  • 투자는 본래 심리게임이다. 남의 돈으로 하면 심리에서 지고 들어간다.

 

2. 지피지기.

먼저, 코인을 매매하기 위해서는 그 코인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출처: 업비트

이런 정보를 알면 당연히 좋죠.

하지만 기술적 동향이나 그런 것은 현재 대중화된 시장에서 큰 의미를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진짜 알아야 할 것은 차트와 수급입니다.

 

이런 일련의 흐름을 보고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맞습니다.

 

차트나 수급 보고 분석해서 투자하는 것은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께서 알아서 하실 일입니다.

제가 그런 것까지 알려드릴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 생각이 정답도 아니며 개인별로 투자기법도 다르기 때문이죠.

오히려 차트분석한답씨고 이렇게 저렇게 하세요 하는 것은 열에 아홉은 사기이니까 그런것에 혹하지만 마세요.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폭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급등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급락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설령 급등락을 하지 않고 횡보를 하는 경우조차도 등락폭이 크게 형성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시장과는 기준점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잣대에서 이익실현이나 손절매 판단을 해서는 안됩니다. 기준점을 다르게 세우고 봐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먼저 혼자서 모의투자 한다고 생각해 보시고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본인만의 투자원칙을 먼저 만드세요. 그리고 그런 것을 시뮬레이션하면서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다 싶으면 접근해보세요.

 

투자원칙은 가능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만들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저를 예로 들어볼게요.

 

투자원칙 세우기 전에는 몰빵도 해보고 이거저거 다 해봤는데,

투자원칙이 나오고 나서는 꽤 간단합니다.

  • 시작부터 절대로 몰빵하지 않는다.
  • 포트폴리오는 1~3개로 최소화한다.
  • 무조건 분석된 코인만 매매한다.
  • 매수자리를 딱 정해놓고, 특정 코인이 그 자리에 왔을 때 매수해도 리스크가 없는 지 판단 후 결정
  • 매도자리는 매수 후 원하는 흐름대로 안가면 본전치거나 바로 손절
  • 매도자리는 매수 후 원하는 흐름대로 갔을 때 정해진 자리에 바로 차익실현

그냥 이것만 지키면, 가격이 얼마가 되든 어떻게 되든 간에 일상생활 하면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며칠 전 일론 머스크 발 악재로 코인시장이 전체가 내려앉아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제가 쓴 것은 말 그대로 저에 한해서입니다. 본인만의 라이프사이클과 맞춤형 투자원칙은 본인이 알아서 만들어야 합니다. 암호화폐시장에서 수익을 거두고 싶은데 그 정도 노력도 안하고 돈을 벌고 싶다면 그것이야 말로 날강도겠죠?

 

 

요약해 보겠습니다.

  • 시장의 흐름을 이해해라.
  • 본인에게 맞는 투자원칙을 새로 세우고, 그것을 위해서 모의로 준비하라.
  • 투자원칙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으면 그것에 맞게 본인만의 것으로 세워라.

 

쓰고 나니 굉장히 일반적(General)인 글이 되어버렸네요.

하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 기본도 안 지키고 남들 다 버니까 나도 벌어야지 해서 혹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습니다. 그러나 기본도 지키지 않으면서 수익만 가져가겠다 하는 것은 완벽한 도둑놈 심뽀입니다.

 

기본기만큼 중요한 것은 암호화폐 시장 뿐만 아니라 그 어디를 가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https://www.binance.com/ko/register?ref=89267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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