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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tory/Common IT

코로나와 제조업 시장의 변화

올 해 코로나로 인해서 업종 별로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을 것입니다.

 

  • IT 업종의 경우에는 언택트 시대의 수혜로 꼽히면서 날아올랐고 4차산업의 가속화로 더욱 전망이 좋을 것입니다.
  • 배달, 쇼핑몰 업체의 경우에도 역시 위와 동일한 이유로 최대 수혜로 떠올랐고요.
  • 반면에 판매, 유통, 여행서비스 업종의 경우에는 거의 망해가다 시피 한 수준까지 가라앉았죠.
  • 제조의 경우는 사실 무엇을 만드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 하지만 대기업은 전체적으로 상황이 좋아졌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왜 그럴까요?

 

일단 IT 업종, 배달, 쇼핑몰 업체는 부연설명 필요없습니다. 생략합니다.

판매, 유통, 여행서비스 역시 부연설명 별도로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생략할게요.

남는게 제조하고 대기업밖에 없죠?

 

1. 그래도 대기업은 멀쩡하다

LG 전자입니다.

 

다음은 삼성전자입니다.

 

한번 쭉 보세요. 망했나요?

아니요. 오히려 전년 대비 더욱 좋아졌습니다.

 

당연한 현상입니다. 망할 이유가 없죠.

어차피 코로나 시대로 언택트 시대가 되었다고 해도,

집안 가전, 컴퓨터, 각종 전자기기 등등. 그런 것 사용 안하는 것 아닙니다. 여전히 합니다.

바꿀 때가 되면 바꾸고 사야 될 때가 되면 삽니다.

 

물론 코로나로 전반적으로 경기가 위축되어서 소비가 위축되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급부를 생각해야 합니다.

중소기업 제조업체가 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대기업쪽으로 쏠림현상이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대기업은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원동력이 있고,

그것에 대비하여 다음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고 거기에 맞춥니다.

즉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어느 다른 기업보다도 가장 빠르게 대응 가능한 곳이 대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은 절대 안망합니다.

 

결론은 

소비 위축 < 대기업 쏠림현상 + 포스트코로나 대비

 

이 형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기업이 망할 일 절대로 없습니다.

위에 있는 재무제표의 숫자가 말해줍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코로나가 끝난 다음입니다.

이미 현대 시대는 "뉴 노멀(New Normal)"을 맞이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제조업체의 양극화 현상은 더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코로나로 버텨왔던 기업은 앞으로도 비즈니스에 탄력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반면,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기업은 비즈니스 탄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2. 제조업체의 현실

그렇다면 사실 바로 위 1번에서 거의 결론 다 나왔죠.

제조업체의 현실은 굉장히 생각했던 것 그 이상으로 녹록치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무엇을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IT 제품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 부품 제조(휴대폰 부품, 네트워크 장비 등등) 라던가

진단 KIT 라던가 마스크 제조업체라던가 이런 곳은 망하더라도 코로나 때문에 망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마스크 제조업체는 너무 많은 곳이 뛰어들어서 레드오션화 되어서 망했다고 합니다)

 

즉 상기 언급된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조업체는 코로나로 인한 직격탄을 입었다고 보는 것이 맞겠는데요.

왜 그렇게 망할 수밖에 없었을까요.

 

  • 소비가 위축됩니다.
  •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생산도 줄어듭니다.
  • 생산도 줄어들기 때문에 판매 역시 줄어들 것이고 이익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 심지어 경쟁업체에 대기업이 있다면 쏠림현상으로 더욱 타격을 받게 됩니다.
  • 결국은 인력난이 발생하게 되고, 악순환은 반복됩니다.

딱 그냥 그거에요. 진짜 별거 없어요.

 

극복 불가능하냐고요.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서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향후 시대에 걸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기업은 그나마 New Normal 시대에서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을 일시적이다 지나고 나면 괜찮을 것이다라고 자조하면서 방관하는 기업은 결국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결국 자기 하기에 달린 일이죠.

 

향후 시대에 걸맞는 비즈니스모델을 어떻게 발굴해야 할까요.

뭐 종류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방식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조업체의 비즈니스 모델 대안>

 

  • 아예 새로운 산업에 뛰어들던가
  • 기존 산업을 4차산업 시대의 중심인 IT에 접목시킨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던가
  • 연구개발에 모든 것을 투자해서 다른 경쟁업체들이 넘볼 수 없는 기술력을 확보하던가

 

뭐 그래야 되겠죠. 그것 말고는 그냥 답이 없습니다.

중견기업도 당연히 답없습니다. 아니, 차라리 스타트업보다도 더욱 답이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도 써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제조 중견기업이 답이 없는 이유>

 

  • 과거의 영광만 알고, 물도 너무 고여 있다.
  • 기존 했던 제조산업에 대해서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한다.
  • 현재 보유 중인 자산이나 인력, 브랜드 등으로 뭔가라도 하면 될 줄 안다.

한마디로 현실 직시를 못하는, 아니 안한다고 보는게 맞겠죠.

현실 직시를 했더라면 최소한 위에서 말한 비즈니스 모델 대안 세 가지 중 한가지라도 이미 하고도 남았는데,

셋 중에 한가지도 안했다고 하면 십중팔구는 바로 위의 답이 없는 이유에 포함된다고 봐야겠죠.

 

특히 저같이 제조업체의 IT직군에 있었던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당연히 IT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신규 발굴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보다 명확한 비전과 미래가 있다면 회사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맞습니다.

 

근데 그것도 아니라면.

있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얼른 탈출해야죠.

회사를 배신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이 먹고 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제조기업의 어려움을 직종별로 구분해볼까요?

  • 생산: 당연히 어려워집니다. 특히 생산 거점은 해외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해외 소통의 직접적 어려움은 코로나로 인한 타격 중 하나입니다. 생산 수량도 적어질 뿐더러 품질까지 안좋아질 확률이 높습니다.
  • 영업: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 곳입니다. 비대면은 영업의 어려움을 한결 높여주는 직접적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 서비스: 서비스 자체가 직접적인 타격은 없습니다. 하지만 업무량이 줄어들고 인력 감축의 압박이 가장 많이 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 연구: 우수한 기술력과 인력을 가진 기업이라면 여기에 승부를 본다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우수하지도 않은 기술력이나 인력을 가지고 있다면 전부 다 계륵입니다. 영업보다도 더욱 심각한 처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IT: 포스트 코로나 시대 + 4차산업 시대에 IT의 중요성도 모르고 IT를 전면에 내세운 비즈니스 모델 하나도 안만드는 제조기업이라면 말 다 나왔습니다. 거기는 그냥 미래를 내다볼 줄 모르거나 그러고 싶지 않은 기업입니다. 나중에 어찌저찌 운 좋게 재기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IT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며 오히려 IT를 경시하게 될 것이고, 재기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결국 IT 직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갈 것입니다. 

그냥 다 어려운 겁니다. 한마디로.

수요 줄고 판매 줄고

경쟁자한테 다 뺏기고

사태의 심각성은 모르고

현재 무슨 시대인지에 대한 자각도 없고

연구를 하던가 IT쪽으로 나아가던가 아예 새로운걸 하던가 그런것도 아니고

 

그러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로만 하는 기업들 보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도 안나옵니다.

 

 

이게 바로 코로나 시대에 제조업 시장에 들이닥친 변화입니다.

 

글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