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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tory

영문 이력서에 대한 오해와 진실

https://www.coursera.org/articles/types-of-resumes 여기서 퍼왔습니다

 

 

영문 이력서 쓰는 법을 검색하면 제일 먼저 무엇이 나올까요?

1장으로 요약해서 작성하라.

맞아요. 틀린말 아니에요. 진짜에요.

그러면 여기서 아마 이런 생각을 할 것입니다.

1장가지고 전부 표현이 된다고?
1장 가지고 저 사람이 우리 회사에 지원할 자격이 되는지를 판단한다고?

 

사실 그것도 다 맞아요.

 

그런데 여기서 매우 중요한 오해가 한 가지 있습니다.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경력을 기술할 때, 다음과 같은 작성법이 필요합니다.

 

Kubernetes Monitoring System 
- Create a receiver using K8S API and insert data to PostgreSQL, using Python(https://abc.com)

 

바로 저 링크입니다.

 

사외비 문서를 올리라는 것 아닙니다.

당연히 코드를 올리라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저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 지에 대해서

설명이라던지, 주요 프로세스라던지, 어떻게 기여했다던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라던지.

팀원들간의 협업은 어떤 식으로 수행했는지.

 

그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내용을 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림이나 프로세스가 있으면 더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하나의 PDF, 즉 포트폴리오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간단하게 이런저런 일을 했습니다 하고 끝낼만한 정도의 프로젝트라면 당연히 추가 링크는 필요 없겠죠.

 

실제 저 홈페이지는 일반 고객에게 운영되거나 공개된 페이지라면 그 페이지를 그대로 올려도 좋고,

아니면 위와 같이 포트폴리오 문서의 형태라면 PDF가 될 수도 있고, Github, Notion, Wordpress 등이 될 수도 있죠.

모든 경력을 포트폴리오화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으면 안됩니다.

 

채용 담당자가 관심이 있다면 들어가서 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넘어가겠죠.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 볼 점이 하나 있다면,

관심이 진짜로 없다면 이력서 상에 경력 사항에 대한 내용을

글자나 텍스트로 주절주절 나열하는걸 보고 싶을까요?

 

아마도 그렇진 않을겁니다.

 

 

사실 이 내용은 비단 영문 이력서에만 해당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정해진 양식이 있지 않는 한, 자유양식의 이력서를 요구하는 국내 기업이라도.

국문 이력서도 위와 같이 1페이지로 요약하고

세부 내용을 포트폴리오로 링크시키는 것을 더욱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여태까지 작성했던 모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모두 폐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했던 경력, 이력, 프로젝트.

이런 각각에 대한 포트폴리오 또는 문서를 가독성을 가지고 별도로 생성한 후,

이를 요약할 수 있는 이력서를 최후에 작성해야 할 것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국문이든 영문이든 그런 것을 막론하고서라도

텍스트로만 주절주절 나열된 이력서는 더 이상 선호하는 시대가 아니지 않을까.

 

A부터 Z까지 모든 관점을 바꿔서 새롭게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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