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 참 수준 높네요.

김영삼 전 대통령 퇴원했다는 기사에
여기저기 포털사이트에서는 죽기살기로 달려들면서 빨리 뒈지라는 말이나 하고 악플이나 다는거 보면..
정말 병신들같다.
자기가 좋든 싫든 어떻게 사람 목숨가지고 그런 말을 쉽게 할 수 있을까?
진짜 우리나라에는 미친놈들이 너무 많은 거 같다..

김영삼씨가 국민장 어쩌구 한거는 전혀 중요한게 아니다.
사형선고받은 죄인이 아닌 아닌 이상 모든 사람의 목숨은 소중하고 존귀한 법인데..
초등학교 다니는 애들도 아는 사실을 망각하는 미친인간들이 너무 많은거 같다..
도대체 제정신으로 그런 말을 하는건지..

인터넷이라는 익명성이 보장된 공간에서 그런 말을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그런 생각을 한다는거 자체가 문제가 있다.
그런 생각을 가진 당신들이 한낱 유영철같은 파렴치한을 욕할 자격이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누군가가 죽기를 바라는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이건 말도 안되는거다 진짜.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두가지가 뭔지 아나..
자살하고 동성애다.

사실 자기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포기한 사람은 사람으로서 대접받을 가치조차도 없다.
노무현의 경우도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사람은 스스로 죽어서는 절대로 안된다.
그나마 전 대통령이니까 예우좀 해주고 그랬던거긴 해도
사실 대접 전혀 안하고 국민장 안해도 무방하다.
자살했으니까.
난 그래서 노무현 자살했을 때 서거라는 말 한마디도 한 적 없고 리본단 적도 없다.
지금도 난 그거에는 떳떳하다.

그런 면에서 안타까운게..
돌아가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이다.
노무현은 자살이고 김대중씨는 서거인데..
언론이나 매스컴, 심지어 대다수의 국민들은
자살한 전 대통령에 대해 더욱 많이 슬퍼하고 추모하였다.

나라가 거꾸로 돌아간다는거다.

우리나라에 이런 제정신이 박히지 않은 인간들이 상당한 대다수를 차지하니까,
정치인들은 더욱 멋대로 하는거다.
국민들이 이토록 개념이 없는데, 정치인들이 살판 안나겠나.
의식있는 국민들만 있는 나라에서는 정치인들도 국민이 무서워서 지멋대로 못하는게 정치이다.
정치인들을 뭐라고 하기 전에 우리부터 정신차려야 한다.
국민들의 의식이 올바르게 박혀야 나라가 올바르게 돌아간다.

왜냐하면 이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니까.

진짜 악플 날리는 네티즌들 싹 잡아가는게 어쩌면 차라리 나을지도 모르겠다.
기본적인 생명의 존엄성조차 망각한 미친인간들 정신개조좀 시켜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