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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09-19)/News

미디어법이 통과되었다네요 ㅇㅇ

저는 그다지 전문가도 아니고 지식이나 식견이 있는 사람은 아니랍니다.
그래서 전문가인 척하고 미디어법에 대한 시각을 바라보기보다는
그냥 대충 뭐다라는것 정도만 알고 있는 일반 국민 중 한명의 시각에서 글을 써볼게요.
잘 아는 것도 없으면서 글이나 쓴다라고 생각하는 분 계시겠지만,
말 그대로 잘 아는 것 없는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쓰는겁니다.
그런 점 감안해서 봐주세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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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의 주요 내용은
신문사가 방송장악이 가능하고
외부 자본 및 대기업으로부터 신문 방송 등등을 동시에 소유할 수 있고
따라서 다양한 신문 방송 등등의 경쟁 체제를 가능하게 하고 제한을 풀며 개방한다..

대충 이렇게 해석했는데,

흔히들 말하기를
조중동이 방송을 장악하고
친정부 세력 기업이 방송 신문을 모두 장악하는 현상이 생기면서 독재정권이 탄생한다가
반대를 하는 주요 이유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대부분은 반대하는데 정부만 찬성해서 넘어간다고들 그런 말들 하고요.
다 보니까 틀린 말은 아닌거 같아요 맞는말 같아요 ㅇㅇ
확실한거는.. 여러 색깔을 가진 언론이 다양하게 등장하되, 어느 한쪽에 치우칠 우려가 높다라는게 제일 큰 문제..


근데 뒤로 돌아가보자.
우리가 언론을 접하는 방법은 크게 신문하고 방송으로 나눈다.
신문은 조중동 신문 뿐만 아니라 아침신문, 인터넷신문을 모두 포함한 것을 이야기한다.
방송은 말그대로 뉴스, 시사 등을 포함하여 이야기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인터넷을 쓰는 인구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하여 언론을 접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 반면,
컴퓨터를 쓰실줄 모르는 분 또한 상당히 많아서 TV나 신문종이를 통하여 접하곤 한다.

기사나 보도라는 것은 객관성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의 주관이나 편향이 없다고 말하기는 힘들고,
이를 토대로 일반 국민들은 한쪽으로 치우친 내용을 보고 그런가보다 하는 경향이 어느 정도 있는 것도 사실이다.
뒤로 돌아가봤을 때 느끼는 거지만, 컴퓨터와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진짜 그런가보다 하는 경향이 엄청 심했을지어니.
왜냐하면 보기만 하고 자기 의견을 대중에게 공개를 할만한 마땅한 곳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사실 인터넷이 등장하고, 사용인구가 엄청나게 늘면서,
국민들은 자기 의견을 내세우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서 언론 편향적이 아닌 국민의 시야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무개념으로 알바를 동원해서 국민의 의견인거마냥 선동하는 세력도 있고,
좌편향 우편향을 외치는 머리에 든것 하나도 없는 종자들도 대다수 존재하고.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곳은 99명의 의견과 반대되는 1명의 의견은 철저하게 무시되는 그런 곳이라는 점에서,
개인의 다양한 생각을 표출하기보다는 대중의 생각과 부합되게 생각을 하는 경향이 어느 정도 있었다.

그래서 보면 실제로 조중동 중심의 기득권 세력은 자기들한테 유리한 기사만 예전부터 내오던것으로 유명하였지만,
인터넷을 사용하는 네티즌의 의견은 항상 기득권 세력에 반대하는 의견들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였다.

왜 반대하는 의견이 주를 이루냐?
기득권 세력에 찬성하는 무리들은 동감한다라는 글을 반드시 올려야 할 만한 의지가 없는 반면에,
기득권 세력에 반대하는 무리들은 반대한다라는 글을 반드시 올려서 사람들에게 일깨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정 선동세력이 있어서 국민들을 선동할 수도 있지만.. 사회적 환경 자체가 반대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하는 환경이다.
인터넷은 그런 곳이다.

난 네이트나 다음 아고라 의견 자체를 무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별로 인정하지는 않는다.
반대하는 무리들이 중심을 이룬 곳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도 그만큼 무시가 된다.
그래서 찬성하는 무리들에 대해서는 알바다 있는집 자식이다 한나라당사람이냐 이런말부터 나온다.
물론 싸잡아 욕하거나 좌파우파 지역조장 이러는 무식한인간들은 받아들이고 대꾸할 가치도 없지만..
(여기서 네이버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럴만한 가치조차 없으므로)

이제 내가 할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대충 감잡았을거다.
인터넷 여론은 대부분 기득권 세력과 반대되는 의견들로 주를 이루고 있다는걸 지적하고 싶은거다.

그 영향이 미비한 것 같이 생각될지 몰라도 실상 보면 절대 아니다.
노무현씨가 대통령 당선되었을 때에도 그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지 않았다고 볼 수 없었으며,
젊은 층들, 사회를 이끌어나가야 하는 층이 인터넷을 많이 쓰기 때문에 그들의 의견이 다수가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되고나서 지금까지를 살펴보면
그사람이 실정한게 많아서 까이는 경우도 있지만,
그사람이 잘한게 있는데도 항상 부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까이고 그랬다. (물론 거의 없는 셈 치더라도)

예전에도 데모라던가 시위 등으로 반대하는 세력은 항상 있었지만,
인터넷에서의 항상 존재하는 이런 분위기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국민이 불신하는 것으로밖에는 안보인다.
국정운영을 잘못하는 대통령의 책임도 크지만,
셀로판지를 대고 바라보는 시각 또한 적다고 보긴 어렵다.

그런 면에서 난 미디어법을 찬성하는건 아니지만, 반대할 생각도 없다.
조중동이 방송을 장악하고, 현 정부에 편향적인 언론이 형성되서 독재를 할 수도 있다. 가능성은 있다.
그렇지 않고 공정한 미디어 간의 경쟁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하지만 결과론적인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 앞으로 이렇게 될 것이라다른 예정만 있는 이야기이지.

그렇지만 기득권 세력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중심이 된 인터넷에서는 당연히 반대하고 독재를 할 것이다라고
아직 시간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단정지어버리고 반대를 하는 경향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이 반대하고, 전문가들도 반대하는 쪽이 많다고들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근데 대부분이라는 사람이 반대하고, 전문가가 반대한다고 해서 그것이 꼭 잘못된 것이라고 장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지켜봐야 된다.
지켜보지도 않고 부정적인 국민 여론에 휩싸여서 진짜 나쁜짓을 하는구나라고 바라보는 그런 시각은
적어도 일반 국민 중 한명인 내 입장에서는 상당히 위험하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두고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