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에 앞서서,
지금 쓰는 칼럼은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산업이 어떤 식으로 발전되었고 그에 따른 생태계 형성을 언급하고,
최근 모바일 게임서비스에 있어서 마케팅을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고찰을 하는 글을 쓸 예정입니다.
본래 순서라면 역사를 먼저 언급하는 것이 맞으나,
현재 출시된 몇몇 모바일게임들 중 유지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의 사례를 단적으로 들어보겠습니다.
Case 분석을 통해서 먼저 서두를 열고, 구체적 내용은 후미에 다루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먼저. 현재 모바일게임 매출1위는 과연 어디일까요.
모두가 알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입니다.
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작년 말에 출시되었는데도, 한번도 매출1위를 뺏긴 적이 없었을까요.
단순히 게임을 잘 만들어서일까요? 꼭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출처: Gevolution 무료버전 - 리니지2레볼루션 통계
최근 한 달간 통계를 보면 아시겠지만, 매출 순위는 굳건히 1위를 유지하면서,
이용자 통계 역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출처: theappl.com
단순히 G드래곤이 CF에 나와서도 아닙니다.
출시첫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매출이 1위였던 게임이였다는 점에서, GD가 CF에 나오기 전에도 사람들이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이용자 순위의 증감이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지 않고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한다는 것은 모두가 알다시피 신규 유저 또는 복귀 유저의 이용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며, 이는 게임 자체의 자생력과 회복력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현재는 모바일게임 초창기 시절이 아닙니다.
몇 년전 모바일게임 광풍이 불어닥쳤을 때, 그 때 흥행을 끌었던 게임은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많이 하고있는 반면,
새로 나온 게임은 왠만한 게임이 아니고서는 금방 인기가 사그라들어버립니다.
즉 사람들은 검증이 된 게임만 이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죠.
자생력과 회복력이 왜 강한 지에 앞서 이 게임의 특징을 한번 간단히 설명해볼게요.
1. 넷마블에서 서비스한다.
2. NC소프트의 리니지2 IP를 가지고 온 게임이다.
3. 게임 내 수많은 작업장이 있다.
4. 게임 그래픽 수준이 상당히 좋다.
5. 동시간대 접속 MMORPG로서 네트워크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타 게임과 비교했을 때)
6. 최근 모바일게임이 갖춰야 할 컨텐츠는 다 갖추고 있다.
7. 운영적 측면에 있어서 일부 유저들의 불만은 있지만, 게임 흥망을 좌지우지할 정도는 아니다.
이들 가지고 흥행유지가 설명이 될까요?
한번 써보죠.
1. 넷마블 기업 자체는 욕을 많이 먹더라도, 안정된 서비스와 모바일 게임 1위 매출 업체이다.
2 리니지2의 IP를 가지고 온 게임이라는 점에서 친숙하다.
3. 이것은 굉장히 부정적인 요소이긴 하나, 어찌되었든 게임 통계상으로는 신규유저의 유입은 맞다. 하지만, 작업장 관련해서 리니지2 제재가 크게 없었다는 것은 이미 생성된 작업장으로도 유지가 가능하며, 작업장이 신규유저 유입에 결정적 요소로 보기는 어렵다.
4. 그래픽이 게임에 좌지우지하는 요소가 꽤 크다.
5. 사람들은 네트워크 품질에 큰 문제만 없으면 이의제기를 많이 하지 않는다.
6. 해야 할 컨텐츠 자체가 많다는 것은 품질을 떠나서 많은 분들이 게임을 하게 하는 결정적 요소이다.
7. 운영은 70% 이상의 유저들에게 크게 욕을 먹어야 할 정도의 수준만 아니라면 왠만해서 넘어가 준다.
넵. 막상 써 보니까 7가지가 모두 다 해당이 됩니다.
요약하자면,
1. 기본적인 운영력과 네트워크
2. 브랜드 이미지
3. 게임 자체의 우수성(그래픽, 컨텐츠)
4. 게임 질서를 엄청 크게 어지럽힐만한 건수는 없음
물론 작업장 등에 대해서는 문제나 이의제기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법의 테두리 내에서 이용 가능한 교활한 수단일 뿐, 법을 위반할 정도의 치명적 사항은 아니라는 측면에서 써본 것입니다(저도 작업장 자체는 당연히 반대합니다)
결국은, 위 4가지가 어우러진 게임이 오래 가는 게임으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리니지2레볼루션의 경우는 물론 브랜드 파워가 매출이나 인기순위 유지에 차지하는 비중이 클 수도 있습니다만,
위와 같은 4가지가 어우러진 유형의 게임은 다른 게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엔 프렌즈팝콘 for Kakao입니다.
출처: Gevolution 무료버전 - 프렌즈팝콘 for Kakao 통계
1. 카카오게임이 모바일 기술 게임력이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혹평을 들은 적도 없었다.
2. 자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친숙하다.
3. 소셜네트워크 요소는 자랑하기, 순위역전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 간 재화로 할만한 이슈가 크게 없다.
4. 어차피 프렌즈류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이 아닌 귀여운 그래픽으로 승부해야 한다. 굉장히 주요하다 보인다.
5. 이런 류의 게임은 네트워크적 문제가 있으면 금방 망한다. 한마디로 문제가 없다고 봐도 된다.
6. 컨텐츠의 절반은 프렌즈 특유의 귀여움이다. 게임운영방식으로 봤을때 프렌즈팝하고 굉장히 유사하다는 논란이 많았지만, 게임 인터페이스나 특유의 개성을 가진 컨텐츠는 분명히 보유하고 있다. (고기굽기 등등..)
7. 운영이라고 해봤자 신규 프렌즈 이모티콘 추가에 신규 스테이지 추가인데 해당 부분이 게임을 못할정도로 내놓은적은 단한번도 없다.
결국은 위에서 언급된,
1. 기본적인 운영력과 네트워크
2. 브랜드 이미지
3. 게임 자체의 우수성(그래픽, 컨텐츠)
4. 게임 질서를 엄청 크게 어지럽힐만한 건수는 없음
이 4가지를 모두 가지고있는 게임이며, 매출이나 신규이용 유지도 이러한 안정적 게임운영에 기반한다 볼 수 있다.
여태까지는 모바일 게임 중 성공한 게임이자 유지관리가 올바르게 되고 있는 게임을 예로 하였습니다.
사실 물론 이들 게임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한 분들도 있고, 100%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모바일게임의 매출과 이용실적이라는 객관적 지표를 활용해서 성공하는게임이 왜 성공하는가를 들었던 것으로 봐주시면 되며, 그 측면에서 성공 유지가 가능했던 요소를 들어봤을 뿐입니다.
여기서 나올 수 있는 이슈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게임 브랜드 이미지(리니지2, 카카오프렌즈 등)가 나머지를 다 덮을 정도로 엄청나서 매출이 잘 나오는 것이 아닌가?
물론 틀린 말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게임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고도 실패한 게임도 있습니다.
'좋은 브랜드를 가진 게임이라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실패사례를 다음 글에서 한번 나타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게임의 실패 요인은 과연 무엇이 되겠는가를, 마케팅 및 서비스 관점에서 명료히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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