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크게,
Team Collaboration 성격을 가진 n:n 이 있고,
다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 하는 n:1 이 있고,
개인 대 개인으로 붙는 1:1 이 있다.
첫번째는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이 대표적이고
두번째는 육상, 수영, 골프, 스키 등이 대표적이고
세번째는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복싱, 격투기가 대표적이다.
성격이 다르니까, 운영방식도 다르다.
첫번째는 다대다기 때문에 팀 형식으로 붙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클럽 or 국가대표 형식으로 나와서 대결을 한다.
주로 대진은 토너먼트 내지는 풀리그, 혼합형식을 한다.
두번째는 다대일이기 때문에 승자는 단 한명이다.
따라서 개인전의 형태를 많이 취한다.
하지만 다대일이라는 특성상 계주와 같은 형태를 취한다던지(육상, 수영),
국가대항전의 형태를 취해서 최고 득점자가 승리한다던지(골프)
할 수도 있다.
다대일이기 때문에 한명의 승자를 가릴 수도 있고 한 팀의 승자를 가릴 수도 있다. (종목마다 다르지만)
세번째는 일대일이기 때문에 승자는 무조건 한명이다.
그래서 개인전이 아니면 나올 것이 없다.
대진은 거의 대다수가 토너먼트의 형태를 많이 취하고,
풀리그 등을 취한다고 해도 결국은 개인과 개인 사이의 승패에 의하여 결정된다.
적어도 스타크래프트는
e-Sports 중에서는 세번째인 일대일 형식이다.
역시 개인전이 아니면 나올 것이 없다.
(팀플이 나올 경우도 있지만, 이럴 경우에는 2명 내지는 3명을 하나로 한다. 탁구, 테니스의 복식이라 보면 된다)
자. 이제 세번째 방식은 어떤 식으로 프로스포츠가 운영되는지를 보자.
테니스가 대표적인 예이다. 적어도 제일 잘나가는 스포츠니까.
랭킹: 상금랭킹
대회: 크고 작은 대회에 참가하여 일정 순위를 획득하여 랭킹을 산정하고 상금을 받는다.
준비: 에이전시 역할을 하는 스폰서(기업이거나) 내지는 개인 매니저를 둬서 일정한 연습을 통해서 대회 준비를 한다.
만약에 같은 스폰인 팀일 경우에는 팀원들간의 연습도 많이 한다. (복싱장이 그 예가 될듯)
e-Sports 중에서는 이와 같은 형태를 가장 유지 잘 하는 종목이 워크래프트3이다.
그런데 스타크래프트를 보면,
랭킹: KeSPA 랭킹
대회: 프로리그라는 팀리그 중심에 개인리그가 일정하게 열린다. 또한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준비: 개인 대회 중심이 아닌 팀 리그라는 특이한 시스템에 의하여 준비를 한다.
장점: 많이 볼 수 있다.
단점: 중복으로 인한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 잦은 경기로 인한 선수들의 준비력 저하 등
팀리그라는 특이한 제도가 도입되면서
세번째 패턴인 일대일스포츠의 일반적인 패턴을 따르지 않는다.
위의 장단점은 대회가 많으면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니까 저게 큰 문제는 아니다.
진짜 큰 문제는
1. FA와 같은 다대다 스포츠에서나 나올 수 있는 형태를 시행하면서 경기 외적인 영향을 선수들이 받게 한다.
2. 몇몇 개인리그의 경우에는 선수들이 대회에 참전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가질 수가 없다.
3. 일대일 스포츠와는 걸맞지 않게 선수 중심이 아닌 팀 중심으로의 운영방침이 이루어지고 있다.
즉, KeSPA는 일대일 스포츠의 형태가 아닌 이것저것 스포츠에서 나오는거를 모두 짜집기 하고 있는 것이다.
할 때는 괜찮다. 부작용이 없으니까. 하지만 위와 같은 문제를 통해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팬들은 매번 비슷한 게임을 보다 보니까 감동이라는 것이 줄어들고, 경기력 저하에 실망을 하게 되고.
이 판에서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는데..
정작 이를 주관하는 기업이나 협회에서는 그저 흥행에만 신경쓰고 자기 잇속만 챙기려고 하니
주객이 전도되고 말도 안되는 형태가 이어지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워크래프트3와 같은 운영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장재호가 MYM에 있든 위메이드에 있든.. 그것이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는가?
이건 테니스나, 수영(박태환-SKT), 골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형태이다.
그런데 이런 종목의 선수를 가지고 FA를 시행하니 돈을 굴리니 어쩌니 한다는게
정말로 우스꽝스럽고 망신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1. FA 폐지
2. 팀탄위 프로리그 폐지(이벤트전으로만 가능하게 함)
3. 랭킹을 테니스나 골프와 같은 상금랭킹 산정방식으로 변경
4. 크고 작은 개인대회를 많이 개최하여 선수들이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마련
5. 선수가 팀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닌 팀이 선수에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 개선
이 필요하다.
KeSPA는 선수들을 마음놓고 통제하는 단체가 아닌
국내 e-Sports 선수들에 대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단체로 싹 바꿔야 한다.
즉, 골프협회나 수영협회 등과 같이 선수들을 등록하고 대회를 주관하는 그런 단순한 업무만 하는 단체로 말이다.
이상.
Team Collaboration 성격을 가진 n:n 이 있고,
다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 하는 n:1 이 있고,
개인 대 개인으로 붙는 1:1 이 있다.
첫번째는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이 대표적이고
두번째는 육상, 수영, 골프, 스키 등이 대표적이고
세번째는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복싱, 격투기가 대표적이다.
성격이 다르니까, 운영방식도 다르다.
첫번째는 다대다기 때문에 팀 형식으로 붙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클럽 or 국가대표 형식으로 나와서 대결을 한다.
주로 대진은 토너먼트 내지는 풀리그, 혼합형식을 한다.
두번째는 다대일이기 때문에 승자는 단 한명이다.
따라서 개인전의 형태를 많이 취한다.
하지만 다대일이라는 특성상 계주와 같은 형태를 취한다던지(육상, 수영),
국가대항전의 형태를 취해서 최고 득점자가 승리한다던지(골프)
할 수도 있다.
다대일이기 때문에 한명의 승자를 가릴 수도 있고 한 팀의 승자를 가릴 수도 있다. (종목마다 다르지만)
세번째는 일대일이기 때문에 승자는 무조건 한명이다.
그래서 개인전이 아니면 나올 것이 없다.
대진은 거의 대다수가 토너먼트의 형태를 많이 취하고,
풀리그 등을 취한다고 해도 결국은 개인과 개인 사이의 승패에 의하여 결정된다.
적어도 스타크래프트는
e-Sports 중에서는 세번째인 일대일 형식이다.
역시 개인전이 아니면 나올 것이 없다.
(팀플이 나올 경우도 있지만, 이럴 경우에는 2명 내지는 3명을 하나로 한다. 탁구, 테니스의 복식이라 보면 된다)
자. 이제 세번째 방식은 어떤 식으로 프로스포츠가 운영되는지를 보자.
테니스가 대표적인 예이다. 적어도 제일 잘나가는 스포츠니까.
랭킹: 상금랭킹
대회: 크고 작은 대회에 참가하여 일정 순위를 획득하여 랭킹을 산정하고 상금을 받는다.
준비: 에이전시 역할을 하는 스폰서(기업이거나) 내지는 개인 매니저를 둬서 일정한 연습을 통해서 대회 준비를 한다.
만약에 같은 스폰인 팀일 경우에는 팀원들간의 연습도 많이 한다. (복싱장이 그 예가 될듯)
e-Sports 중에서는 이와 같은 형태를 가장 유지 잘 하는 종목이 워크래프트3이다.
그런데 스타크래프트를 보면,
랭킹: KeSPA 랭킹
대회: 프로리그라는 팀리그 중심에 개인리그가 일정하게 열린다. 또한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준비: 개인 대회 중심이 아닌 팀 리그라는 특이한 시스템에 의하여 준비를 한다.
장점: 많이 볼 수 있다.
단점: 중복으로 인한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 잦은 경기로 인한 선수들의 준비력 저하 등
팀리그라는 특이한 제도가 도입되면서
세번째 패턴인 일대일스포츠의 일반적인 패턴을 따르지 않는다.
위의 장단점은 대회가 많으면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니까 저게 큰 문제는 아니다.
진짜 큰 문제는
1. FA와 같은 다대다 스포츠에서나 나올 수 있는 형태를 시행하면서 경기 외적인 영향을 선수들이 받게 한다.
2. 몇몇 개인리그의 경우에는 선수들이 대회에 참전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가질 수가 없다.
3. 일대일 스포츠와는 걸맞지 않게 선수 중심이 아닌 팀 중심으로의 운영방침이 이루어지고 있다.
즉, KeSPA는 일대일 스포츠의 형태가 아닌 이것저것 스포츠에서 나오는거를 모두 짜집기 하고 있는 것이다.
할 때는 괜찮다. 부작용이 없으니까. 하지만 위와 같은 문제를 통해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팬들은 매번 비슷한 게임을 보다 보니까 감동이라는 것이 줄어들고, 경기력 저하에 실망을 하게 되고.
이 판에서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는데..
정작 이를 주관하는 기업이나 협회에서는 그저 흥행에만 신경쓰고 자기 잇속만 챙기려고 하니
주객이 전도되고 말도 안되는 형태가 이어지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워크래프트3와 같은 운영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장재호가 MYM에 있든 위메이드에 있든.. 그것이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는가?
이건 테니스나, 수영(박태환-SKT), 골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형태이다.
그런데 이런 종목의 선수를 가지고 FA를 시행하니 돈을 굴리니 어쩌니 한다는게
정말로 우스꽝스럽고 망신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1. FA 폐지
2. 팀탄위 프로리그 폐지(이벤트전으로만 가능하게 함)
3. 랭킹을 테니스나 골프와 같은 상금랭킹 산정방식으로 변경
4. 크고 작은 개인대회를 많이 개최하여 선수들이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마련
5. 선수가 팀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닌 팀이 선수에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 개선
이 필요하다.
KeSPA는 선수들을 마음놓고 통제하는 단체가 아닌
국내 e-Sports 선수들에 대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단체로 싹 바꿔야 한다.
즉, 골프협회나 수영협회 등과 같이 선수들을 등록하고 대회를 주관하는 그런 단순한 업무만 하는 단체로 말이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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