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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09-19)/Sports

너무 우울하다..

왜 우울한지는 어제 쓴 포스트에 비추어보자면 그 답이 나올 것이고.

어차피 1:0이나 5:0이나 점수가 말해주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는다.
문제는 경기내용.

5:0으로 지더라도 운이 없어서 졌다면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경기 내용에서부터 완전히 압도적으로 졌다.
10:0으로 져도 할말없는 경기였을 정도라는것을 인정 안할수가 없다.

한국이 아르헨티나한테 털렸던것보다 더 우울하다고 트위터에 올렸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를 상대했을 때에는 전반전에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한골을 넣기도 했었다.
그리고 선수단 전력이 차이가 확연히 나는 팀이였기 때문에 큰 충격까지도 아니였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선전해서 잘했으면 잘했지..

근데 이건 그 반대다.
선수단 전력이 대등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경기 내용면에서 압도적으로 발렸던데다가..
더 큰 점수차로 져도 할말이 없는 경기였다.
게다가 레알이라는 훌륭한 팀이 아무것도 해보지도 못하고 졌다는 것이 더욱 큰 충격이 아닐까.

1월에는 선수영입을 아예 안하거나 한두명만 했으면 좋겠다.
차라리 그시간에 조직력을 다져라.
바르샤같은 팀이 강한 이유는 선수가 원래 존나 잘하는것도 있지만 다년간의 조직력이 그 원동력이다.

레알은 그동안 선수영입을 너무 많이했기 때문에 조직력 맞추는데 시간이 부족하다. 아니 더 필요하다.
그것이 중요하다. 무분별한 선수영입은 이제 할만큼했으니 그다음엔 손발을 맞춰라.
아직 부족하다. 정신력에서도 밀리고 있다. 자신감을 보이고 제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힘내라. 꾸레한테 대패했다고 해서 너희들을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단지 너무 압도적으로 졌다는 것이 슬플뿐.

다음에는 좀더 자신감을 갖고 조직력을 다져서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