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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09-19)/Sports

엘 클라시코가 다가온다.

이렇게 오랫동안 기다려온 경기가 월드컵 이래로 있었던가?
이렇게 오랫동안 기다려온 경기가 클럽 경기 중에 있었던가?

적어도 나는 그렇다.

무리뉴가 레알마드리드 감독을 맡고, 프리메라리가 시즌 일정이 나오자마자 
제일먼저 확인한 것은 단연 엘클라시코 경기 일정.
비록 하루 미루어지긴 했지만(원래대로라면 오늘 새벽에 했겠지)
드디어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감독인 무리뉴와
내가 좋아하는 선수인 메수트외질과
내가 좋아하는 팀인 레알마드리드가

한팀에 뭉쳐서 바르셀로나 격파를 위해서 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려왔던가.

디마리아, 외질, 케디라, 레온, 카르발료가 새로이 들어오고
호날두, 이구아인, 알론소, 라모스, 카시야스와 호흡을 맞추고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이 마에스트로가 되어 하나가 되어가는 레알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 어찌 기대가 안될수가 있겠는가.

기다려라.
너네도 비야, 아드리아노, 마스체라노 영입해서 더욱 단단한 팀이 되긴 했지만,
원래도 너희들은 무지 강했다. 너무 강해서 걱정될 정도였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바르셀로나 너희한테 지면서 살수는 없는 것이다.

지난 2년간의 4전 4패의 굴욕. 이제는 벗어나야겠다.
비록 누캄프에서의 경기가 많이 힘들다는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를 넘어야 최강이 될 수 있기에. 달콤히 받아들이겠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레알마드리드 전사들이여.

Hala Madr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