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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09-19)/News

타블로 사건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경찰, 검찰에 각종 언론이 투입돼서
타블로 사건을 감싸주고 아껴주려고 한거잖아

참 안타깝기 그지없다...

사실 타블로 학력이 사실이냐 뻥이냐 그거는 사건이 진행될 당시에는 동전 양면 뒤집기와 같은 상황이였다.
그래서 앞면이 나오면 정의가 승리했다고 당당히 우길 것이고,
뒷면이 나오면 어떻게 해서든 앞면이 나오려고 최대한 포장하려고 들 것이다.

다행히도(?) 결과는 동전의 앞면이 나와버리고 말았다.

이것은 공권력의 승리이고 집권층의 승리이고 우리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기득권층의 승리다.

뭔 소리냐고?


우리가 알다시피 맨날 까는게 조중동이다.
조중동의 여론조작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사실 다른 여론도 알게모르게 여론조작 엄청많이한다.
그래서 항상 객관성을 가지는 척하면서 사실은 온갖 주관성을 가지고 기사를 쓰는게 일반적이다.

왓비컴즈인지 뭔지 그 사람이 미국살건 우리나라살건 아이디를 도용했건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것은,
일반인이 공인의 부정비리가 있는 지에 대한 의혹이 생겨서 그에 대한 조사를 수행했고 이를 통해서
네티즌 상의 수많은 사람을 끌어들여서 같이 의혹을 파헤치고 진실을 밝히려 했다는 점이다.

대상이 타블로가 아니라 정치인, 기업인 등 우리나라의 기득권층이라면????

이건 실로 무시무시한 일이다.

과연 우리나라를 흔드는 기득권층에 학력위조를 했다고 보장할 수도 없지만 전부 안했다고 보장할 수 있나?
난 절대 못믿겠다. 한두명이 했을 지 다 했을 지는 몰라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옛날시대에 군대도 자유롭게 면제되시고 부정부패도 자유롭게 저지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것도 안했을라고??

물론 정치권에서의 부정부패 의혹을 밝혀낸다던가, MC몽의 발치사건이라던가.
같은 부류의 사람들끼리 부정부패를 밝혀낼 수도 있는 것이고, 일반인이 부정부패를 밝혀낼 수도 있는 것이다.

하물며 인터넷 기술이 발달되면서 이제는 네티즌들의 힘이 기득권층을 위협할 수 있는 힘도 갖추어졌다.

하지만 미디어법이 통과되고 방송사, 언론사 등의 언론통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가면서
네티즌들의 여론을 하나하나씩 통제를 할 필요성이 생기는 것은 분명할지어니(기득권 입장에서는)
그 첫번째 타겟이 바로 타블로 사건이다.

사실 MC몽 발치사건은 정말 희귀한 케이스긴 하지만 병역비리 관련 사건은 너무나 자주 발생해서 이슈화해도 된다.
그런데 학력위조는 신정아 사건 이후로는 아주 희귀하게 묻혔다시피 한 그런 사건이다.
위에서도 밝혔듯이 기득권층에서라고 학력위조를 안했을까? 했을지라도 그걸 이슈화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래서 각종 언론사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타블로를 쉴드치기 위해서 궂은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경찰, 검찰에서는 적극적인 수사로 최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로 이끌려고 했던 것이다.
게다가 원하는대로 흐름을 이끌어가자 더욱 박차를 가한 것이고.

언론에서 아주 잘하는것 있지. 대중에의 호소.
감정에 호소해서 연민을 사게끔 하고 적대시하는 세력을 나쁘게 몰하가는 언론플레이.
우리나라사람으로서 제일 수치스럽고 구역질나고 분노를 치밀어오르게 하는게 그런 행동이다.
감정적으로 대응해서 논점 일탈의 오류를 일부러 저지르게끔 유도하는 언론플레이.

그래서? 결국 성공!!
제길.. 축하한다.. ㅅㅂ


난 타블로가 불쌍하고 피해자라는 생각이 전혀 안든다.
그래. 당신 스탠포드 나온거 인정할게.
그런데 방송에서 말한 그 숱한 허세를 듣고 보고 있노라면
시기심이나 질투심이 아니라 분노가 치밀어오를 정도야.

왓비컴즈인지 타진요인지 상진센지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사람들이 할짓없이 남 까니까 같이 까려고 그렇게까지 활동하는줄 아는가?
하도 말도안되는 소리만 하고 그러니까 '진짜일까?' 하는 의혹이 생기니까 그거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한거 아니겠냐.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자신이 말을 할 때는 상대방이 들을 때 진실같은지 거짓말같은지 그런 것을 고려를 해보고
거짓말같지만 진실이라면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진실을 이야기해도 듣는사람 입장에서는 거짓말이라 이거야.
하물며 공인이라면. 더더욱 그래야 하는것 아닌가?

성추행의 기준. 군대에서 소원수리쓸 때 처벌의 기준.
그게 다 뭔지 알어? 바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느끼고 이해했을 때의 심정이 그 기준이야.
가해자가 그럴 의도가 아니였다고 해도 피해자가 그러하였다고 느끼면 그것 자체가 잘못이야.

방송에서 한 말도 다 마찬가지다.
자기는 진실을 말했을지라도 상대방이 진실로 안믿어줄것이라는 생각을 안해봤나?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고 계속 하니까 진짜 사람들이 다 진실이라고 생각해준다고 착각해봤나?

그래서 그게 진짜인지 의혹좀 제기해보겠다는데.
이렇게 말하지. 난 진짠데 왜 진짜로 안믿어주냐 슬프다 흑흑 ㅠㅠ 이지랄이나 하고 앉아있고



그래서 이 글의 결론이 뭐냐고?

공인이나 기득권층을 상대로 무언가 학력위조에 대한 의심이나 의문점이 있을지라도
이를 절대로 파헤치지도 말고 궁금해하지도 마라. 
학력위조가 사실이라고 해도 결코 순순히 넘어가게 하지 못하게 할것이며,
학력위조가 아님이 밝혀지는 순간 너는 절대로 다시는 일어설수 없게 만들어버릴 것이다.

네티즌들은 앞으로는 의심가는게 있어도 입 싹 닫고 조용히 받아들이기나 해라.



명심하십시요.
타블로 사건은 타블로 한명의 사건이 아닙니다.
타진요가 사실을 말해도 사실이 아니라고 우겼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타블로 사건에 대응해서 각종 부류에서는 이를 최대한 적극적으로 도와줬다는겁니다.
네티즌들은 의혹조차도 제기하지도 마라. 당하는 사람 가슴에 상처 입히는 행위니까.
그냥 조용히 닥치기나 해라. 이것이 목적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앞으로 국회의원 모씨가 학력위조에 대한 의혹이 있다고 칩시다.
의혹을 누가 제기하겠습니까?
왓비컴즈처럼 욕먹고 구속영장신청하고 인터폴까지 부르고 그러면은 말이죠.

타블로 사건은 타블로를 구하기 위한 것이 아닌 언론통제의 첫 발걸음이라는것을 명심하십시요.

덧붙여 추가로...: 저는 타진요도 아니고 상진세도 아닌 그냥 일반인일 뿐입니다 타진요 애들처럼 경찰수사 결과를 
못믿겠다 그런 사람도 아닐뿐더러 경찰수사 결과에 따라 타블로가 스탠포드 나온것도 믿고 그 내용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타진요나 상진세 사람들도 과정이 어찌되었든 결론이 나오긴 나온거니까 계속 질질 끌지도 않았으면 하고요
어디까지나 이 글은 진짜냐 뻥이냐 그딴 내용도 아니고, 타진요를 옹호하기 위해서 쓴 글은 더더욱 아닙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가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니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