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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09-19)/News

아이폰을 보는 언론에 대한 착각.

기사 내용을 보고 비판하려는 것도 아니고,
아이폰4의 기술적 결함이나 갤럭시S와의 성능 비교에 관한 포스트도 전혀 아니다.

내가 쓰려는 말은.. 제품 출시와 경쟁 제품의 출시, 그리고 기대감과 비교 등에 대한
일반론적인 글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유명한 말이 하나 있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

따지고 보면 아이폰 3G나 3GS나 같은 폰이라고 봐야 되겠고.
아이폰 이전 모델도 어떻게 보면 크게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모델이 아닌 점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아이폰'하면 아이폰 3G 또는 3GS를 일컫는게 현재로써는 맞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3G나 3GS가 히트를 치면서 4에 대한 기대감이 처음에는 높았지만, 3G만큼의 센세이션은 아닐 것이다.

이는 4를 아무리 잘만든다고 치더라도, 3G만큼의 신선함 또는 혁신적인 모델이라고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폰 4에 대한 비판 기사가 사실은 어떻게 보면, 4를 잘 못만들었기 떄문에 생긴 비판이라기 보다는
아이폰 3G가 출시되었을 때에 대한 기대감을 4가 만족시켜주기에는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아쉬움을 가지고 비판하는 기사를 쓰는 것은 아닌가.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아이폰4에 대한 비판이 많이 나오는 것을 감안해서 쓰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 언론처럼 공격적인 비판 기사를 쓰는 것이 아닌,
3G만큼의 기대감을 아이폰4가 만족시켜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기사로 쓰는 것이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아이폰4가 못만든 폰이라고 듣는 비판이 아니다.
아이폰 3G가 너무나도 혁신적으로 개발된 제품이기 때문에 듣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독선적이고 고집이 있는 바를 인정할 지는 모르겠지만, 바보는 결코 아니다.

결함있는 제품을 내놓을 애플이라고 혹시나 생각하는가?
애플을 그렇게 믿지 못하겠는가?

전편만한 속편은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내가 봤을 때는 속편 치고는 정말 잘만들었다고 생각하는게 아이폰4이다.
그 역시 기술적 트렌드나 그런 관점 뿐만이 아닌, 전체 시장 흐름의 관점에서 보고 한 말이다.

그런데 갤럭시S의 인기는 왜그리 많은 것일까?
(실제로 인기가 많아서 쓴게 아니라, 예상했던 것보다는 많이 팔려서 쓴 말이다)

그것은 바로 사실상의 초기모델이라는 점이기 때문이다.
갤럭시A는 일단 안드로이드 시장에 빨리 진출하기 위해서 대충만든 모델이고,
갤럭시S를 사실상 시발점으로 하려고 삼성에서 분명히 노력한게 누가봐도 훤히 보이는데.

신기하거든.
애니콜 매니아층 입장에서도 삼성도 드디어 뭔가 만드는구나 싶었겠고.
항상 처음은 잘 나가기 마련이다. 아주아주 못만들어서 망하지만 않는다면.

즉, 제대로 선보인 첫 제품이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거지,
진짜 갤럭시S가 아이폰 3G만큼 잘만든 폰이라서 인기가 있다. 그런건 절대로 아니다.


신문기사나 언론 매체를 보면 항상 맞는 말 같다.
없는말을 지어내는 쓰레기 기사도 가끔은 있지만, 대부분의 기사들은 맞는 기사이긴 하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기사에 넘어가고 아이폰4가 문제가 많다라고 생각하고 그럴 것이다.
심지어는 해외에 있는 내용까지도 긁어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랄까 싶다.
하지만 그것이 실제로는 어떠한 문제라던가 결함이 있거나 진짜 잘만들거나의 차이가 아니다.
제품 출시와 속편, 그리고 타 사에서 나온 신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이 얽히고 얽힌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을 가해서 선택을 잘 해야 한다.
아이폰4가 아이폰3G만큼의 열풍을 불러일으킨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아이폰3G보다는 잘 만든 폰이기 때문이다. 왜냐고? 기능 보강한 최신작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설마 MS의 윈도우즈ME나 Vista만 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