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을 위한 IT 거버넌스

경영혁신을위한IT거버넌스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 IT경영 지은이 구본재 (네모북스, 2006년) 상세보기

7월부터 한달에 책을 10권 읽는다고 트위터에 떠들었었는데..
7월 10일이 되어서야 이제 한권을 읽었다.. -_- 정신을 차려야 할듯.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내가 대학원 때 배웠던 내용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서,
대학원에서 연구하면서 배웠던 내용을 다시 상기할 겸 해서 빌리게 된 것이 원래의 계기였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다시피 나같은 일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책이 아닌,
IT 업종의 부장급 이상 또는 경영자가 읽어야 할 책인 것만은 동의한다.
그래서 나도 이거 읽으면서 느낀게.. 뭐랄까. 사실 잘 알지도 못하고 어려운 내용이 많이 있었다.
그래도 필요한 부분은 정독하고, 약간은 나하고 당장에 현실성이 없겠다 싶은 부분은 참고하는 식으로 읽었다.

일단 책 순서에 따라서 한번 간략하게 소감 정도나 써둘까 싶다.

2장 Strategy Alignment
주요 내용은 ISP와 EAP이다. 내가 ISP나 EAP를 구축할 것은 아니지만,
연구했을 때 배웠던 것과 일치하는 부분이 어느 정도 있으며, 아.. 이게 이런거였구나 정도를 상기시키는 개념이였다.

3장 IT Value Proposition
주로 아웃소싱에 초점을 맞추어서 나와있었다.
역시 2장과 상동하므로 조목조목 읽는 정도.

4장 IT Resourced Allocation
여기부분은 내용이 어렵다. 주로 비용 관련 내용이였기 때문에 말이다.
석사를 하면서 배웠던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어렵게 구성되어 있어서 아는것만 읽다시피 한듯.

5장 Risk Management
지금 현재 다니는 회사의 프로젝트와 가장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또한 엊그제 했던 학회 세미나 주제와 정확히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보니까..
내용 자체는 엄청 어려운 편이지만 진짜 몇번이나 정독을 하고 그러긴 했다.
그래서 그정도로 봤으니 어느 정도는 이해했으려니 싶은 마음이다.

6장 IT Performance Management
여기는 주로 Efficiency와 Effectiveness 를 구분하여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를 중점으로 읽은 것 같다.
내용 자체는 어려웠으나 상당히 호기심있게 봤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6.4절은 IT투자성과평가 방법론으로 비용편익분석 등 여러 가지 기법을 소개했는데.
이 부분 역시 지금 회사에서 하는 프로젝트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부분이라 자세히 보긴 했는데,
역시나 내용이 어려워서 정독을 하긴 해도 완전히 소화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나중에 따로 공부를 할 필요성은 어느정도 느낌.

7장 IT Organizational Structure
IT 의사결정 및 조직설계로, 크게 5가지로 나누었다.
IT Principles, IT Investment, IT Architecture, IT Infrastructure, Business Application
이들 간의 연관관계와, 각각에 대한 의사결정사항, 그리고 IT 조직의 형태에 따라서 이 다섯가지가 어떻게 활용되는가.
주의깊게 본다고 보긴 했는데 어려운 감이 없진 않다. 
당장에 나에게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내용만 봤을 땐 상당히 좋은 내용이였다.

8장 IT Value Delivery
이 부분은 대학원에서 맨날 연구했던것을 주욱 풀어놓은 것에 불과하였다.
PMO, CMMi, ITSM에 관련된 내용이다.
솔직히 대충대충봤다. 어차피 더 좋은 자료는 이미 많이 보유하고 봐 왔던 내용인지라.

이 정도이다.

요약을 하자면..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IT경영자급이 보기에는 참고가 될만한 책이긴 하지만,
실무에 써먹거나 그러기 위해서는 보고서에 들어가는 참고자료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상당히 범위가 Broad하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은 많이 없었지만, 그래도 필요한 부분은 있었다고 생각한다.
참고용으로는 좋고, 기술용으로 사기에는 부적합하고 봄.
하지만 IT 실무자 중 자신이 나중에 지위가 상승하고 그랬을 때 어떠한 일을 해야 조직을 잘 꾸릴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면
그런 점에서는 참고하고 읽기에는 좋은 책.

하지만 내 서평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내가 그런 위치까지 가려면 한참을 멀었는데 벌써부터 이런식으로 평가한다는게 우습긴 하다.
아무튼 서평은 이정도에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