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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09-19)/News

자살은 어떤 이유에서든 죄악이다.

간만에 마음에 드는 기사를 봤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31/2010033100100.html

하규섭 자살예방협회 협회장님이 하신 말씀인데,

―자살예방협회는 왜 언론이 유명인 자살을 크게 보도하지 말라고 하는가.

"언론 보도를 통해 자살자를 이해하고 동정하는 여론이 퍼지는 것이 문제다. 이번 최진영씨 자살에도 보니 '견디다 못해 자살했다' '오죽하면 자살했겠나' 등의 표현들이 나오더라. 힘들다고 모든 사람들이 자살하는 것은 아니다. 자살이라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잘못된 선택이라는 메시지가 전달돼야 한다."


이 말에 완전 공감한다.

사람 목숨 하나하나가 다 소중한 것은 구지 말하지 않아도 알 터인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살해서 죽은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살아있는 다른 사람 목숨까지 잃는 것은 방지해야 되지 않겠나.

보이지 않는 살인이다.
기사에서도 나와있듯이 '베르테르 효과'라고 말했고, 주변 6명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게 사실이다.

주변 사람들이 자살하는 것은 당연하게도 심리적 요인이 제일 큰 영향을 미치지만,
반대로 그 사람이 자살하지 않았으면 제 3의 자살자 또한 줄어들 수 있는 것이 사실로 증명되었다.

언론에서는 절대로 미화시키려 하지도 말고, 대대적으로 크게 떠들고 다니지도 말아라.
자랑도 아닐 뿐더러, 오히려 또다른 피해자만 늘어날 가능성만 높다.

자살은 범죄이다.

최진영씨 죽은건 안타깝지만 이정도까지만 애도해 주고 끝내자.
자살 사유가 분명하고 더 이상의 단서도 없는데다가 이미 죽었는걸.

그리고 미화하지도 말자.
특히 노무현씨와 같은 분 자살을 미화시켜버리는 멍청한 언론들 덕분에
억울하게 죽었든 뭐 해서 죽었든 간에 봐주는 분위기로 가는데,
아주 보기 안좋다.

자살한 사람은 죽을 당시 애도만 하고 더이상 봐줄 필요조차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