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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20-22)/Broadcasting

인터넷 개인방송의 적정 규제가 필요할 때

최근에 나온 두 가지 뉴스를 보겠습니다.

 

사진출처: 블로터

 

첫번째 뉴스: 블로터 - 세이브더칠드런, 아동학대 유튜브 키즈 채널 고발

간단내용 요약을 하자면 다음과 같이 요약 가능합니다.

 

어른들이 유튜브 등 동영상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자신의 아이를 놀래키고 이용하는 등의 방송이 성행하고 있다.
아동보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이러한 키즈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들에 대한 고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유튜브 컨텐츠의 주제가 되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저 수익만을 위해서, 아이들 정서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을 방송 컨텐츠로 제작하고 내보낸다는 것은 결코 올바른 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이 기사 내용을 요약한 부분으로 볼 수 있겠네요.
기사 내에서는 라임튜브 대표인 길기홍님의 의견도 같이 있습니다.

 

길기홍 라임튜브 대표는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모방의 성향을 갖고 있다. 백지 같은 상태에서 무언가를 따라 하며 자아가 형성되는 것이다. 라임튜브 영상도 주변 부모님들이 아이가 보고 따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라며 “부모 입장에서 내 아이에게 이걸 보여줄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콘텐츠를 만든다”라고 키즈 콘텐츠 수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라임튜브에 대해서는 제가 예전에 한번 언급한 바 있었고, 참고로 내용 자체는 굉장히 좋은 내용입니다)


2017/08/14 - [Media/Broadcasting] - 라임튜브를 통해서 본 미디어 컨텐츠 산업

 

 

 

자. 이제 두번째 뉴스로 가겠습니다.

두번째 뉴스: 중앙일보 - “4만원 내고 운 좋으면 130만원 이득” 온라인 게임 아이템 뽑기 ‘도박 방송’

 

사진출처: 중앙일보

 

요약하자면,

요즘 나오는 인기 모바일게임 내 뽑기 시스템 등을 통해서, 사람들의 수백~수천만원 대 과금을 유도하면서 사람을 끌어들인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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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기사는 여기까지입니다.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너무나도 찾기 쉬울 것 같은데요.

 

바로 인터넷 방송이나 영상 컨텐츠가 양질의 컨텐츠가 아닌 그저 수익만을 위한 쪽으로 변질되고 있다.
그리고 수익만을 위한다고 해도, 그 수위가 갈수록 안좋아지고 있다.

이게 핵심이겠죠.

 

제가 그래서 제목을 위와 같이 쓴겁니다.
적정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규제 없이는 앞으로 저런 현상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방송을 해 본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저도 현재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래서 이런 의견을 내놓는 것입니다.

鬼風TV: http://www.afreecatv.com/rwim

현재 운영 중인 게임 방송이니 월요일/목요일 저녁11시 많은 시청 바라겠습니다.

 

잠깐 주제가 다른 곳으로 샜네요.
어찌 되었든, 방송 이야기 나온 김에 제 방송을 홍보하는 것 정도는 주제와 적합하다 판단해서 했을 뿐.
참고하시기 바라고요.

 

제 방송에서는 당연히 양질의 컨텐츠에 문제가 될만한 부분은 다루지 않습니다.
비록 현재 게임 방송을 하고 있고, 타인의 컨텐츠를 대행도 하고 제 컨텐츠도 직접 다루고 있고.
때로는 별풍선이라는 것도 받아보면서 감사를 표하지만 직접적으로 노골적으로 대놓고 구걸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사실 별풍선을 구걸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좋은 컨텐츠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뭔가 시청자들의 정서를 해칠 수 있는 행위.
그리고 방송 내용 자체가 정서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 문제가 없이 유지가 된다면, 사람들은 수익만을 위해서 더더욱 운영하게 될 것입니다.

 

해결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매우 간단합니다.

 

사진출처: 한국일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역할을 더욱 늘려나가서 1인 미디어에 대한 규제 기준을 확립하고, 더욱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이 기사에서 다루는 내용처럼 말이죠 (마침 글 작성 시점에서 올라온 최근 뉴스기사입니다).

한국일보 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69&aid=0000235616

 

혐오발언.
자극적인 발언.
또는 성차별이나 사행성 조장.
시청자 정서를 해치는 유아용 컨텐츠까지.

 

이게 대체 무엇하자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동안 이에 대한 규제가 없었기 때문에, 윤리의식도 없었던 사람들이 블루오션으로 큰 수익을 창출한 것까지는 인정할 수 있다고 칩시다.
하지만 이대로 유지가 되는 것을 올바르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결국은 인터넷 개인방송도 규제의 틀을 마련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이대로는 안됩니다.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개선안을 확립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