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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09-19)/News

고승덕이나 고캔디나 그아버지의 그딸이다

먼저 고승덕의 오늘 해명.
제가 오늘 아침에 페이스북, 그리고 여기 블로그에 올린 내용과 너무나도 정확하게 일치하는 해명을 내놓았네요. 전혀 놀라지 않았습니다.

박태준일가와 박근혜 커넥션, 새누리당의 문용린 측면지원. 모든것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고승덕이 이런해명을 한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거든요. 

당연한 것을 말했기 때문에 놀랠 이유도 없겠죠?


오늘 고승덕의 해명은 변명이라기 보다는 '공작정치' 자체가 앞뒤 정황을 보더라도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단순히 사실만을 말한 것으로밖에 안보입니다.


그런데 그 딸내미는 이걸 또 정면으로 또다시 반박을 하네요.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먼저 따져봅시다. 과연 옳은 행동일까요? 한두번도 아니고 고승덕이 한 말에 조목조목하면서 낙선을 위해서 저렇게 영향력을 행사하면서까지 글을 올리는 것이 악의가 없었다고요?


당신들의 글이 진실되고 거짓되고? 그런것 관심 없습니다.

고승덕이나 고캔디나 어차피 말은 갖다 붙이기 나름이거든요.

하지만 현재의 위치에서. 재벌 총수 집안의 외손녀라는 위치와 박태준 일가가 그동안 살아왔던 이력, 그리고 보수진영의 문용린 지지 등 여러 가지 현재까지 밝혀진 팩트(아버지와 딸 간의 발언을 배제하고서라도)만 보더라도 순수하게 악의가 없고 단지 사실만 말해서 서울시장 지지를 하지 말라라는 내용은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국민들을 바보로 압니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국민들은 바보가 맞군요.
거의 모든 포털에서는 딸이 반박하는 것은 다 맞고 고승덕이 한 말은 다 틀리다면서 여전히 옹호를 하는 분위기가 되어가는군요.


우리나라가 그렇게 재벌타파 재벌타파를 외치고 어쩌고 하면서 정작 재벌과 권력에 눈이 먼 사람 간의 논쟁에서는 재벌의 편을 들어주는 현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는 이런 나라입니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군요.


고승덕이 그간 보여왔던 행적을 봤을 때 저 사람을 서울시 교육감으로 찍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최소한 저 딸과 고승덕 둘 간의 논쟁만 봤을 때는 고승덕의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처음에는 딸이 참 올바르고 자신의 할말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보니까 그냥 재벌집안의 힘만 믿고 아버지'였었던' 사람을 음해하는 그런 사람으로밖엔 안보입니다.


참으로 그 아버지의 그 딸이군요.

안좋은 면을 어쩜 그렇게 닮아서 자랐는지.. 

머리 좋고 집안 좋아도 먼저 사람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