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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09-19)/News

쇼미더머니3.. ㅋㅋㅋㅋㅋㅋ



그냥.. 기가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개그프로 맞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엠넷이 쇼미더머니 만들면서 맘에 안들었던 점
1. 1:1배틀을 특정인 지명제로 해서 실력자끼리 붙이고 좃밥끼리 붙인거
2. 그런 주제에 패자부활전같은 장치 절대없음. 아 이번엔 있다 치자. 꼴랑 2명 ㅋ
3. 리허설까지 다 한 다음에 본 무대에서 노래 안부르고 그냥 집으로 보낸거
   (시즌2에 나왔었습니다, 이게 제일 황당하고 어이없었음)
4. 일단 많이 뽑게 만든다음에 프로듀서보고 막 떨어뜨리게 프로그램을 구성함
5. 준결승과 결승을 하루에 몰아서 다해버린거(이것도 시즌2, 말도안되는거지)
6. 오늘(7/31) 본선 전 무대를 완전 인기투표로 만들어버린거
7. 어떤 유형의 오디션인지를 명시해주지 않아서 실력좋은 사람을 뽑는건지
    가능성있는 애들을 뽑는건지를 알아서 냅둬서 시청자들 분노하게 만든거.
    (K-POP스타는 후자고, 슈스케는 전자인데 이건 전자도 후자도 아니다)
8. 악마의 편집으로 착한놈 못된놈 일방적으로 만든거(사실 이건 약하다..)

그리고 제일 맘에 안드는게 뭐냐면

9. 대한민국에서 힙합이라는 음악을 꼰대나 잔뜩 부리고 욕질이나 하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



그래. 솔직히 힙합하는 애들이 욕 많이하고 막 겉멋만 드는것처럼 하는 그런애들도 많아.
근데 마치 그런거를 더 잘 해야 진짜 힙합인줄 알게 만드는건 음악방송을 다루는 엠넷 너네들 책임이야.


나도 힙합음악만, 그것도 우리나라 힙합음악만 20년 가까이 들어온 사람인데.
실제로 욕하고 그러는 노래들도 엄청나게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런 욕들은 가사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보조적인 용도로만 쓰이는거지
무슨 시작부터 끝까지 욕을 한마디라도 괜히 넣어야 멋있어보이는 그런 꼰대들이 너무 많은거같아


힙합 음악 별로 안좋아하는 내 와이프가 뭐라고 하는지 아냐?
저 장르 음악은 원래 막 저렇게 욕하고 그러는 음악이냐고 하더라. 참나..
근데 그 말에 내가 아니라고 막 말하고 설득시켜야 되는데 나마저 그러고 싶은 생각조차 안들더라.


일반인들이 보기에 뭐라고 생각하겠냐???????????????? 

같이 보는 내가 다 쪽팔려 죽는줄알았다 진짜...


아주 그냥 Mass Media나 음악 프로그램 PD들은 
음악에 대한 진정성보다는 어떻게해서든 이슈를 만들려는 그런 것만 눈에 보이는것 같다.


시즌 2는 운영을 아주 거지같이 해놓았음에도 훌륭한 래퍼/프로듀서들이 많아서 다행이였는데
이번엔 이건 뭐 아주 그냥.. 에휴..
일리네어/YDG같이 훌륭한 래퍼들 모셔다놓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

힙합에 대한 왜곡된 인식들만 심어주는 프로그램되게 생겼네 아주그냥.. 



솔직히 오늘까지 탈락안하고 남은 애들 중 기대되는 애들 아무도 없다.
심지어 오늘 이전에 탈락한 졸리V, 스내키챈, 타래가 그나마 더 잘한거같긴 한데,
시즌2의 20사이더보다도 더욱 기대가 안된다. 모두 다. 
(20사이더가 뭔지 모르면 인터넷검색해보셈 존내웃김 ㅋㅋ)




난 차라리 MC 진행하는 JP형님의 특별무대를 봤으면 좋겠다. 
아마 MC가 현재까지 살아남은 참가자랑 맞짱뜨면 전부 다 발라버리고도 남을걸? ㅋㅋㅋㅋㅋ



한마디로 쪽팔린다는거야.. 
BI같은놈이 2등했다느니, 육지담이 9등했다느니, 기리보이가 2표를 얻었다느니. 다 말도 안되는건 인정하는데..
참가자들도 시즌2의 절반만이라도 고퀄의 무대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도 더불어 든다.


다음 주 본선 첫 무대때 지켜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