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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09-19)/News

이번 자살만큼은 절대로 감싸주고 싶은 생각 1g도 없다

자살이라는건 자기 자신을 살해하는 행위이므로,
명백한 살인행위이며 그 사람을 감싸주거나 그런 생각은 애당초 가지고 있지도 않았지만,
오늘 일같은 경우는 더더욱 감싸주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사건 전말이야 알만한 사람들 다 알겠지만 간단히 요약해서 쓰면,

처음에는 남자가 여자 좋아했는데 여자가 거부했어
근데 여자가 생각이 바뀌어서 남자한테 반대로 좋다고 했는데 남자가 거부했어 
그리고 나서 남자가 여자한테 ㅅㄳ를 요구했는데 여자가 그걸 해줬어
문제는 그 다음에 여자가 남자한테 연락해도 남자가 쌩까고 안받는다 이거야

여기까지가 1년전 일이고
여자는 1년 내내 그러니까 기분이 어떻겠냐 열받고 분하고 속상하지
자기를 그런 도구로 이용하고 연락해도 계속 쌩까고 그러니까 기분 더러울거아녀
그래서 이판사판이나 너죽고 나죽자 이심정으로 덤비기 시작한거였음

수면제 3알인가 그거 시도할때부터 이미 처음부터 자살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먹고 있었으며
단지 자살하기 전에 그냥 죽으면 억울하니까 자기 버린 남자애 엿이나 먹이고 크게 한방 터트려서 죽자 싶었음
어차피 자살하려고 했기 때문에 아나운서 잘리고 자기 안좋게 보는거 그딴건 상관하지도 않았고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든 악플을 달든 어쨌든 그것은 송 아나가 죽는 데에 1g의 영향조차 미치지 않았음 
왜냐면 그것하고는 상관없이 처음부터 죽으려고 마음먹었거든
 

1. 먼저 수면제를 먹고 언론의 관심을 좀 받는다. 
2. 싸이월드에 크게 한방 제대로 터트리고 자기가 쓴거 아니라고 발뺌한다.
3. 여론 돌아가는거 상황좀 보고 기다린다.
4. 자, 이제 죽을때가 됐다.
   임태훈씨. 나 내일 자살할거니까 마지막 기회를 줄게.  
  1년동안 나 버렸다 이거지. 처음 만나서 고백할때부터 사귀는걸로 칠테니까 그냥 나랑 연애나 합시다
  내가 이렇게까지 크게 터트렸는데 그런데도 발뺌하고 나 버리면 넌 진짜 인간도 아니다
5. 임태훈은 사귄적 없다고 발뺌. 모든게 예상대로 흘러갔으니 이제 죽으면 되겠네. 안녕.

어제 인터뷰에서 둘 간의 의견이 달랐던거는 당연한거다.
임태훈은 사실을 이야기했고, 송지선은 사건 터트리고 임태훈 반응 볼라고 일부러 사귄거라고 말한거고.

사실 이거는 모두가 피해자고 가해자다.
임씨는 여자 갖고놀고 매몰차게 버려가지고 사람 가슴에 멍들게 한게 큰 잘못이고,
송씨는 앙심을 품는다고 혼자 죽을수는 없는 심리로 자폭하면서 자살하려고 한게 큰 잘못이다.

송씨는 네티즌 반응과는 상관없이 처음부터 자살 시나리오를 이미 쓰고 단계대로 했을 뿐이다.
우리가 잘못한게 있다면, 악플달면서 괴롭게 했다 이러는데 그거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고.
단지 송씨가 자살하려는 것을 눈치를 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막지 못했다는 것이 잘못한 것이다.

사실 송씨 자살하려는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밖에 없다.
어제 인터뷰에서 임씨가 상황 돌아가는거 빠르게 파악하고 자기 욕심채운거 후회하고
송씨를 거둬들였어야 했다는 것이다.
임씨 입장에서는 개한테 물렸다고 생각하고, 물린것 역시 자기 자신 책임이니까 이를 감수할줄 알아야 했다.
하지만 현실은 거둬들이기는 커녕 공개적으로 거부까지 했으니. 당연히 죽지..

그러므로 결론은.
송씨 죽은거 전혀 안타깝지 않다만,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음에도 그리 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져보며,
송씨 역시 자살했으므로 살인범이지만, 살인 빌미를 임씨가 제공했다는 점에서
임씨 역시 야구를 때려치고 새 인생을 찾는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