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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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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과 시대가 오고 가는 것은 하나의 흐름이다. 강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아직도 블리자드와 이스포츠협회는 협상 진행중이라고 하고 있고. 이스포츠협회는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의 힘까지 빌려서 공공재 드립이나 치면서 이기려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게임 종목을 전향한 게이머에게는 프로 자격을 박탈하고 아마추어 자격으로 강등시키는 조치를 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이미 수많은 스타크래프트1팬들은 등을 돌리고 있고 상당수는 벌써 스타2를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협회에서 억지로 이러케 저러케 하고 그래도 흐름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그리고.. 협회의 갖은 로비와 노력으로 다시 프로리그를 개최하고 팀을 운영하는 소기의 성과가 이루어지더라도, 반쪽자리 프로리그에서 그들의 입지는 과연..? 프로리그 다시 하냐 안하냐의 문제는 이미 지나갔..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개인종목 스포츠의 어정쩡한 프로리그화로 인한 파행과 악법 e-Sports 강국이라고 떠들어댔지만 실제론 한종목만 잘하는 우스갯거리 양산 기업 자본과 양방송사의 독과점과 폐해로 인하여 선수들보다 기업의 자본논리에만 치우친 스포츠같지 않은 스포츠 이젠 안녕이다. 블리자드, 그레텍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케스파가 없어지거나 혹은 유명무실한 기관이 되는 그날만을 기다려왔는데, 블리자드에서는 이러한 케스파의 악행을 그냥 놓아두지 않고 치명적인 약점을 잡아내는데 성공하였군요. 애플의 아이폰 시장의 국내 상륙을 연상하게 하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나당연합으로 인한 외세 세력에 의한 삼국통일을 잘했다고 보기에는 논란이 있지만, 국내 시장의 관습 및 악법, 악행으로 얼룩진 부분을 외국 업체에서 바로잡아주는 것은 환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