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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09-19)/News

권력층의 변화.

현재 우리나라의 정권구도는 크게 네 개의 흐름으로 나뉜다.

신자유주의, 중도층, 보수층, 진보층.

순서대로 쓰면,
한나라당계, 민주당계, 선진당계, 민노당(진보신당) 정도가 된다.

그런 와중에 오늘 이회창 대표 사임이 그대로 이어질 경우,
보수층 세력은 없어진다.

한나라당은 사실 보수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수구꼴통이다 뭐다 그런 문제가 아니라, 딱 하는 행동이 신자유주의이다.
대북정책 강경입장만큼은 보수인걸 인정하나,
그 외 현재 정부가 주도하는 정책적 사안을 놓고 보면 순수 보수보다는 신자유주의에 가깝다.

이회창대표가 사퇴한다면 자유선진당 해체는 시간문제다.
선진당이 보수층이라고 해도 지지기반이 얇아서 충남/대전/충북3군에 국한된 한계가 있을 뿐더러,
출신 대부분이 거의 자민련/민주당이라는 점에서 구심점이 될 인물이 없다.

구지 소설을 쓰자면,
민주당 출신은 다시 민주당으로 갈 가능성이 높으며,
자민련 출신은 심대평씨가 있는 국중연으로 아마도 가겠지.
몇몇 철새가 있다면 한나라당 갈 수도 있겠지만, 이는 가능성이 희박할 듯 싶고.

아직도 충남하면 심대평이다라는 것도 이번 선거에서 그게 아닌 것으로 드러난 마당에,
진짜 군소정당으로 추락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할 터.
국중연이 한나라당 밑으로 들어갈 확률이 오히려 높겠다 차라리

보수 없이 우리나라가 움직이면 어떻게 될진 몰라서 함부로 말은 못하겠다만,
최소한 한나라당은 더욱 많이 힘을 받게 될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결국 민주당을 믿고 가야 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