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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워치 3종 공개

삼성전자는 8월3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2017) 개막에 앞서 컨퍼런스를 통해서 스마트워치 3종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기사 및 사진 출처: 블로터 - http://www.bloter.net/archives/288763


오늘도 블로터에서 좋은 기사를 제공하는군요.

다른 말 필요 없습니다. 바로 사진 공개할게요.


사진출처: 블로터



스펙 설명이야 블로터 기사를 직접 참조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이 사진을 보면서 다들 무슨 생각들을 할까요.

삼성이 또 저런거 만든다 이런생각들 하시나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 때는 딱 하나가 떠오릅니다.


"디자인 상당히 잘 뽑았다"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만큼 삼성전자 제품이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삼성에 대한 이미지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제품 자체를 두고 보는 시선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많이 사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까요.


그렇다면.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핏빗 제품을 한번 보도록 할까요.


사진출처: 핏빗 홈페이지


글쎄요. 디자인을 보아하니.

너무 평범합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심지어 저 기업은 스마트워치 전문기업인데다 스마트워치 부문은 삼성전자보다도 매출이 더 나오는 기업인데도 저렇습니다.


2017/08/13 - [IT/Wearable Device] - 전세계 스마트워치 17년2분기 출하량


여기 쓴 글 보면 핏빗에 대해서 제가 최근에 평가한 글이 있는데, 핏빗 매출을 보면 전보다도 대폭 감소한 추세로 나타난다고 하였습니다.

전년 대비 34% 감소.


1위인 샤오미를 한번 볼까요.


출처: 샤오미 중국 홈페이지



물론 저 회사의 제품 디자인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핏빗보다는 디자인 측면에서 약간 우위일 수 있고, 강력한 내수시장과 저렴한 가격이라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습니다.

즉 시장의 강자인 절대적인 이유가 존재하는 기업입니다.


그런데 핏빗은 이도 저도 아닙니다.


디자인이 뛰어난것도 아니고.

서비스가 좋은 것도 아니고.

기능이야 좋긴 하지만 사실 다른 제조사도 기능 자체는 크게 떨어지지도 않고.


비슷한 제품들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은 결국 디자인과 서비스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다른건 몰라도 서비스 측면에서는 이미 알려져 있고, 디자인도 어제 내놓은 저런 디자인으로 시연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삼성전자는 자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다른 측면으로 해소하려는 노력을 최소한이라도 하고 있다는겁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핏빗을 추월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시장의 승자가 되려면, 여러가지 상황이나 조건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어진 현실을 받아들이면서도 어떤 식으로 차별화를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강자일 수 없기 떄문이죠.


핏빗은 시장 강자자리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과연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네요.

이대로 가다가는 스마트워치 판매량도 보장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더욱 나은 개선을 바라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