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파이낸셜뉴스
51.09% 득표율로 선출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대선 이후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많이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가지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일까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언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될까요.
1. 현재 정치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서 무언가 바꾸고 싶다라는 생각이 엄청 들 때.
2. 대선 또는 선거철을 앞둔 시점.
지금은 1,2번 모두 해당되는 시점은 분명히 아닙니다.
왜냐하면, 5월 대선이 치루어졌고. 대통령이 선출되었고.
그리고 이전보다는 나아지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고.
이제는 국민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지 않아도 나라가 잘 돌아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생업에 종사하고 자신이 해야 할 일만 하면 되는 그런 환경이 나타나는 것이죠.
사진출처: 한겨레
한마디로. 지금 사람들의 정치 관심도가 줄어든 현상은. 굉장히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그만큼 문대통령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실 사람들이 국민의당에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과연 무엇이였을까요.
자칭 보수라 불리우는 적폐세력이 모인 모 정당과, 현재 여당인 민주당과는 다른 차별성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과연 무엇을 했을까요.
생각나는 것이 무엇 하나라도 있나요.
그냥 평범한 야당이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안철수가 정치세력에 다시 복귀를 하려는 전후에서도 뭔가 특별한 비전을 보여준 것은 없었습니다.
야당이 빛이 나려면, 여당이 잘 못해야 하고 현 정권이 문제가 있을 때 빛이 나기 때문인데.
그렇지가 않거든요.
빛을 내고 싶어도 환경 자체가 그렇게 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일전에 손학규 전 의원 관련하여 글을 쓴 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빠른 속도로, 국민의당은 존재감이 더더욱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안철수를 한 때 지지했던 대다수의 사람들조차도 현 정부가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할 정도입니다.
(어쩌면 저도 그 중 한 명일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대선 직후 국민의당의 방향을 전망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 된 것이지요.
글쎄요. 손학규계가 여전히 별다른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는 정당이라면.
안철수계라던가. 아니면 호남중진계라던가.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냥 민주당과는 같이 가기는 싫고(혹은 가고 싶어도 못하고), 또다른 비전을 제시하는 그런 정당일 뿐일까요.
존재 가치가 더욱 모호해질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한마디로 자기들 밥그릇 싸움이나 여전히 하면서 달라진 모습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그런 군소 정당의 수준밖에는 안 되어 보입니다.
전 안철수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보여줬던 모습은 그냥 실망 그 자체입니다.
국민들을 생각해서 도대체 무엇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일까요. 아직도 의문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총선이나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현 상태대로만 나라가 돌아간다면. 민주당은 더더욱 확고한 여당으로 한발짝 나아갈 것이고.
구시대 정치나 하는 의원들 또는 세력들은 좌초될 것이고.
결국 야당이라고 불리우는. 소위 말해서 문대통령의 생각과 반대되거나 혹은 견제하는 그런 세력들끼리 하나로 뭉쳐진.
진보와 보수 그런 개념 자체가 사실상 아무 의미가 없어진 그런 거대(?) 정당이 나오는 편이 차라리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그냥 끝났네요.
사진출처: 시사위크, 2017년 8월25일 정당지지율
국민의당이 원내 정당 중 지지율이 최하위인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
물론 안철수가 아닌 다른 누가 당대표가 되었더라도 마찬가지였겠지만.
그런 전당대회였습니다.
이쯤 되면 그냥 당을 해체하던가, 바른정당하고 합당하던가.
그게 가장 바람직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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