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를 보다가 어이없는 제목의 기사가 나와서 링크를 해봅니다.
프리미엄폰 못잖은 20만원대 ‘가성비 갑’ 갤럭시와이드2
기사출처: 디지털타임스
저 언론사를 뭐라고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원래 제품관련 뉴스기사는 특정 기업에서 돈을 주고 기사를 발행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돈받고 기사를 쓰는것도 언론이 해야 하는 일 중 하나라는 점에서, 저 언론사는 그저 자기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문제는 삼성전자가 전화기 팔아먹으려고 "가성비 갑"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사를 내보냈다는 사실입니다.
사진출처: 당연히 위에 링크된 디지털타임스입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갤럭시와이드2라는 신형 전화기가 출시했고, 20만원대 저가폰으로서, 삼성 갤럭시 J7 계열 모델이라 하였습니다.
스펙만 뜯고보면 중저가폰으로써, 가성비가 좋다라는 것을 어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저가폰이 괜히 중저가폰이 아니더라고요.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전화기가 Galaxy A7 2016입니다 (지금은 후속으로 A7 2017이 나왔지요)
처음 샀을 때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1. 터치가 어떨 때는 되고 어떨 때는 제대로 안 된 점
2. 산 지 2주 동안 A/S센터를 두번이나 가서 초기화하고 어쩌고 해서 일부 고쳤다고 이야기했음
3. 또 다시 안됨.
4. 렉이 심한 것은 그런가보다 하겠습니다. 앱이 무거우면 렉이 심할 수는 있으니.
5. 쓸데없는 앱이 너무 많이 깔려있고 쉽게 지우지도 못함.
6. 결정적으로 SD메모리칩에다가 앱을 옮겨놓고 그 앱을 실행하면 중간에 다운되어버리고 메모리인식도 안됨.
그리고 다시 켜면 USIM 인식까지 안된다고 함. 그냥 몇번 껐다 키면 본래대로 돌아오긴 함.
7. 그 문제 때문에 한번 A/S센터를 가서 원인까진 찾아내고 세척도 했는데 또 같은문제 재발함.
이건 칩을 바꿔야 한다면 수리비가 14만원정도 나온다고 함.
수리 안합니다. 약정 이제 9개월밖에 안남았는데, 그돈내고 수리하느니 약정 끝나고 다른전화기로 그냥 바꾸렵니다.
혹시 비슷한 전화기 쓰는데 아무 문제없이 쓰고 계신다면, 그건 뽑기를 잘한겁니다.
왜냐하면 삼성 중저가스마트폰은 H/W관련 문제 이슈가 굉장히 많이 제기가 되고 있으며, 멀쩡한 폰이 있을 확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이런 일이 왜 생긴 것일까요.
아무래도 중저가 보급전화기다보니까, SPEC은 얼추 맞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H/W를 싸구려 부품을 갖다 쓰고 조립을 하기 때문에 출고가도 그만큼 싸지는것이고, 문제도 많이 생기는 것입니다.
사진출처: 중앙일보, 이 사진은 본문 내용과는 관련없음을 먼저 밝힙니다
갤럭시 S 시리즈에서 전화기 자체적으로 문제있다고 하는 분들 거의 못봤습니다.
왜냐. 고가폰이니까 당연히 좋은부품들 썼겠죠.
하지만 중저가폰이 괜히 중저가폰이 아닙니다.
싸구려 부품 써서 잔고장 잘나고 쓰기도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중저가폰 판매를 위해서 "가성비" 운운하면서 광고하는 것은 절대 믿지 마세요.
다른 것은 몰라도, 삼성전자 중저가 전화기만큼은 중저가만큼의 가격을 합니다.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의: 이 글은 삼성전자 Galaxy 시리즈 스마트폰을 디스하는 글이 절대 아닙니다.
Galaxy S 시리즈 전화기는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중저가 폰에 대한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걸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제 글 보고 삼성스마트폰 중저가 폰 사려는 사람들이 Galaxy S 고가폰으로 전환해서 구매할 수도 있는 법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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