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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20-22)/Politics

손학규는 문대통령이 보낸 트로이목마였다

※ 주의: 팩트가 아닙니다. 그냥 제 추측이자 의심(?)입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만덕산에서 내려오신 그분...

내려오자마자 뜬금없이 개헌을 외치고 민주당 탈당.


공교롭게도 개헌을 외친 다음 날, 최순실 태블릿사태 발표.


손학규의 개헌론은 그래서 묻혔지만, 어쨌든 개헌이라는 명목으로 독자세력 구축 후 제3지대에서 머무는 중.


사진출처: 한국일보


개헌론 계속 외치다가 국민의당 입당.

박지원입장에서는 경선흥행을 위해서 영입을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


그리고 예상대로 안철수가 대선후보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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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연합뉴스


孫측 "安측, 지역위원장 줄세우기…차떼기 조직동원 준비"


安측 "조직위원장의 경선 참여는 당연…터무니없는 비방" 



국민의당 대선 경선 룰 협상이 협상 기한을 넘기며 난관에 봉착한 상황에서 안철수 전 대표 측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 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손 전 대표 측이 1일 안 전 대표 측 캠프을 겨냥해 "경선 중립을 지켜야 할 조직위원장들을 줄 세우고 조직동원선거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안 전 대표 측은 "터무니없는 비방"이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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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떼기 의혹 주장 후, 경선끝나고 실제로 차떼기한 정황 발견.

안철수는 그것으로 1차적 타격을 입었을 것.



그 다음 김종인 안철수 지지 선언.


왜냐. 개헌 막 하고싶어 죽겠는데, 손학규도 개헌을 강하게 외치고 뜻도 원래 맞던사람인데

손학규가 국민의당에 있으니 김종인도 결국은 그쪽으로 갈수밖에 없음.


사진출처: 아시아경제



그리고 문대통령 당선



당선되자마자 다음날 대통령님 한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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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식 이후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했다.

또한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을,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1952년생 전남 영광 출신이며,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16,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전 민주당 원내대표, 대변인,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전남지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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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후보는 다름아닌 손학규계.


그러자 손학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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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이 발표됐는데 국무총리 인준과 관련해서는 하루빨리 해결해 국정을 안정시키는 데 국민의당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이낙연 후보자와 친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면서 "우리가 이제 변화된 모습을 어떻게 보여주는가는 국민에 대한 신뢰를 얻는데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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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다시 시간을 돌려보겠습니다.




1. 왜 손학규는 최순실 태블릿사태 전날에 정계복귀를 했을까.


  - 문재인측과 민주당은 최순실 사태를 미리 인지하고 있었을 것.

  - 국민의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서 제3당의 입지가 확실하기 때문에 결국 대선구도는 문-안-새누리당 3자구도로 갈것.

  - 그렇다면 여소야대기 때문에 국민의당을 민주당에서 포섭할수있어야 하지만, 박지원체제로는 택도 없음.

  - 즉 최순실사태의 인지는, 대선에서 문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엄청높아짐을 의미하고 있으며, 국민의당쪽에 스파이를 심을 필요가 있었던것으로 사료됨.


손학규와 문재인의 빅딜은 아마 그 때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 손학규는 정계복귀를 하고싶지만, 어차피 독자세력 구축만으로 뭐 하나라도 할수는 없었을것입니다.

2) 문재인측에서는 국민의당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한 명분이나 구실점을 찾기 힘들었을겁니다. 박지원쪽은 사실 구태정치인이기 때문에, 아무리 대통합의 시대라고 해도 그쪽인사를 쓰고싶은생각은 눈꼽만큼도 없거든요.

3) 그래서 손학규에게 이낙연 총리라는 빅딜을 건 다음, 국민의당쪽으로 가서 그쪽당을 장악하는 거래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2. 당 장악은 언제하냐?


안철수가 떨어지고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이낙연 총리임명 후 국민의당을 손학규가 손쉽게 장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손학규 입장에서는 국민의당에서 안철수가 당선되면 안됩니다. 

당선되면 같은당이라고 해도 박지원계한테 밀려서 아무것도 못합니다.



3. 그런데 왜 개헌카드를 들고 나왔나?


솔직히 뜬금없이 정계복귀하고 탈당한다음에 국민의당으로 간다고 하면 진정성이 있어보일까요.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개헌을 주장하면서 독자세력을 구축을 하는겁니다.


심지어 민주당은 김종인 비례대표와 성향이 안맞으므로 추출을 해야 합니다.

김종인이 개헌을 노래부르고 있었습니다. 이미.


그래서 손학규와 김종인의 공통분모를 만들고,

손학규는 개헌을 명분으로 독자세력을 구축한 다음 국민의당에 자연스럽게 통합되고,

결국 손학규가 가면 김종인도 따라갈수밖에 없을것이라는 전망을 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손학규를 이용한 김종인 떨어뜨리기라는 효과까지 거둠.




결국 문대통령 당선.

박지원계는 아무것도 힘쓸수가 없음.

안철수계라고 뭐 할수가 있을까요.


남는건 손학규계입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당을 장악할 명분이 생깁니다.

게다가 총리마저 이낙연. 


손학규는 박지원이 공을 들여서 만든 당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박지원의 손과 발을 완벽하게 묶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한 다음 민주당과 연대, 또는 민주당과 통합. 

박지원계는 하기 싫어도 안할수도 없고, 결국 아무런 힘도 쓰지도 못할겁니다.






문재인 손학규 빅딜로 인해서 각각 얻을수있는 장점은?


문대통령측에서 얻는 것은,


1. 문대통령은 국민의당을 틀어잡을 명분이 완벽하게 생김.

2. 손학규를 이용해서 민주당과 맞지 않는 사람 분리까지 가능.

3. 손학규가 국민의당에 있고 그쪽 분을 총리로 영입해서 대통합이라는 명분까지 마련.


손학규가 얻는 것은,


1. 정치 재기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됨

2. 국민의당을 이용한 세력구축 및 확장이 매우 용이해짐

3. 차기 대선까지도 노릴만한 발판이 마련됨



손학규가 차기대선을 노릴만한 발판이 마련될지 의구심간다고요?

국민의당을 이끌고 민주당과 정국협조를 잘하고 좋은이미지 계속 보여주면 국민들 마음 충분히 돌릴 수 있습니다.

구태정치인인줄 알았는데 문대통령 잘 도와주고 하는거보니 그게 아니였구나라고..


물론, 제가 제기한 빅딜설이 사실인지 확실히 아는것은 전혀 아니지만,

빅딜을 하더라도 둘 다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는 딜입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모든게 다 계획대로야 후후후..




적폐청산과 구태정치 청산을 위한 거래라면 전 당연히 이 거래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