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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정당 간 지형 변화 전망 (17/05/10)

사진출처: SBS

 

 

정당 간 지형 변화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까요.

말 그대로 전망이라. 맞을 수도 있지만, 당연히 틀릴 수도 있고.

 

글을 쓰는 현 시점에서는 아직 문재인 대통령 당선자 당선 소감이 나오지도 않은 시기입니다.

 

 

 

1. 민주당은 명실상부한 원내 1당이자 여당으로 우뚝 올라서게 될 것.

 

이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겠죠. 부연설명 생략합니다.

 

 

 

2. 국민의당.

 

가장 애매한 정당입니다.

좋든 싫든, 호남정당에서 호남 지지율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원내 장악력 자체가 힘을 잃을 수가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결국은 자연스럽게 공멸될 가능성이 높은 정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위키

 

결국은 충남 지역당인 자유선진당처럼 자연스럽게 흩어지면서 사라지겠죠.

어차피 호남민심도 문재인을 선택했는데. 지역정당의 존재 의미가 없어졌거든요.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해버리는겁니다.

여당인 민주당과 1야당 자유한국당이 버티고있는데. 정국주도가 과연 될까요.

 

택도 없을겁니다.

그나마 두 당이 통합을 하는 길이 가장 이상적이고 현실적이겠네요.

 

 

 

3. 바른정당.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가지고 끝까지 버텼네요.

전 솔직히 못버틸줄 알았습니다만, 결국은 완주를 했네요.

 

국민들은 바른정당에 박수를 보내지만, 향후 정국 구성에서 과연 잘 버텨나갈수 있을까요.

솔직히 의문이 들긴 합니다.

 

여기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결국 현실적으로 국민의당과 당대당 통합입니다.

국민의당은 설 자리를 잃은 반면, 바른정당은 어차피 처음부터 기반도 없는 곳에서 시작한 정당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구세대 정치인들이 많은 국민의당이긴 하지만, 보수적 이념 가치를 주창하는 바른정당에서는 그들을 이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원내교섭단체에 국정운영을 위한 파트너로는 국민의당만큼 좋은 당도 없습니다.

물론 성향이 진보쪽 성향이 많다고 하겠지만, 국민의당 사람들은 민주당으로 다시 들어가지도 않을 것이고, 받아주지도 않을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을 포섭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좋습니다.

 

그래야 버팁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자유한국당으로 도로 들어가는 그런 선택만 안하고 국민의당쪽 대거 흡수만 가능하다면,

지자체선거에서 전략만 잘 짜면 3당 자리 유지하면서 정국 캐스팅보트를 쥐는 것까지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한가지 변수가 있다면,

김무성과 그 세력들이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들어가지 않고 같이 계속 버텨준다는 전제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결국 지자체 선거를 시발점으로 둘다 동시공멸해버릴테니까요.

 

 

 

4. 자유한국당.

 

좋든 싫든, 원내 제1야당인 것은 사실인 셈이고. 대선에서도 2등을 했기 때문에 야당자리 유지는 할 것입니다.

 

결국 차기 정권을 가장 견제할만한 세력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언론에서도 밀어줄 수 있고, 시종일관 네거티브에 색깔론 전략이나 기타 허무맹랑한 전략으로 나서겠지요.

 

차기 지자체 선거에 그들의 힘을 잃게 만들도록 정국운영을 잘 해나갈수 있을까요.

하지만 저 좀비같은 놈들은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과 현실은 항상 괴리가 있는법.

 

방금 이 전망은 오히려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5. 정의당

 

메갈리언 관련해서 많은 반감도 샀지만, 많은 인기도 얻은 정당이고,

진보성향 정당 중에서는 가장 높은 지지율로 마쳤다는 것도 있었습니다.

 

이쪽 당은 당 고유의 정체성이 너무나도 명확하기 때문에, 정국 주도와는 상관없이 알아서 잘 버틸 것입니다.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네요.

 

 

 

 

이 정도입니다.

 

문재인 당선으로 인해서 기대했던 정당간 지형 변화가 많이 이루어지고 자유한국당이 공멸되길 바라겠지만,

제가 현 시점에서 본 현실은, 생각보다 큰 변화는 한번정도밖에 없다 입니다.

 

민주당, 정의당은 당연히 그대로 가고요.

자유한국당도 기대와는 다르게 역시 그대로 유지 잘 될 것이고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결국 통합절차로 가지 않겠는가.

(김무성이 가장 큰 변수가 되겠지만)

 

 

이 전망은 여러 가지 많은 변수가 생기면 또 다시 바뀌어지겠죠.

두고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