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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09-19)/News

tvN은 결국 대중에 굴복했다



http://xportsnews.hankyung.com/?ac=article_view&entry_id=409841



제작진들은 말그대로
머리쓰는 배틀로얄식 TV프로를 만들려는 것이 근본 취지였다.


이유는 아래 글과 댓글에도 나타나있다시피
제작진이 밝힌 프로그램 포맷과 룰 자체가 그러했기 때문이였고.


출연진들이 잘했다는것은 당연히 아니다.
하지만 제작진의 제작의도에 걸맞는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줬을 뿐이다.
어떻게 보면 제작진이 요구하는 프로그램 포멧에 맞게 출연자들은 정말 잘 소화를 했다.


잘했다 못했다가 아닌
제작진의 의도 내에서 수행했다는것을 언급하는 것이다.


제작진의 프로그램 포맷이 옳다그르다를 구지 가릴 이유는 없다.
다른 일반 프로그램과는 반대로 사회보다도 더욱 관대한 룰이 적용되어있고,
그것 자체가 게임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케이블이므로 사회적 도의나 책임을 의무적으로 가질 이유도 없다.


다만,
다수의 시청자들로부터 욕을 먹고.
사회보다 관대한 룰을 적용한다는 것이 시청자들은 마음에 안들었을 뿐이다.


내 의견은 말그대로
옳다 그르다가 아닌,
그냥 이런 프로그램이구나의 수긍을 했을뿐이고.
시청자들이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차후 프로그램에 개선한다거나하면 모를까.
중간에 의지를 꺾고 바꾸거나 어쩌거나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다음에 만들때는 이러지않겠다 정도의 말만 하면되는거지
사과를 할 이유는 없었다.


물론 그것이 형식적이라는것을 알고있기에. 괜찮다는 생각도 물론 들지만..
어차피 욕먹은거. 처음 소신대로 밀고나가고 안해도 될 사과를 했다는 것은 분명히 보기 좋지 않다.


TV프로그램을 보여줄 대상이 대중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대중에 의해서 제작진만의 색깔을 가진 프로그램이 그 색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사과는 아쉽긴 하나 일단 넘어갈테니,
최소한 이번 시즌2만큼은 처음에 추구했던것을 그대로 지키는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


어차피 수정되고 룰 바꾸고한다면 시즌3에서 어련히 알아서 바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