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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의 거래소 관련 대응방안

관련기사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선비즈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26/2017062601124.html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리니지M - 아이템거래소 개설 및 게임화폐고 현금구매 가능, 청소년이용불가등급으로 상승

리니지2레볼루션 - 아이템거래소의 환전기능 삭제, 뽑기형 확률 아이템을 늘리고 해외에 집중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의 이러한 전략은 어떻게 보면 매우 당연한겁니다.



사진출처: 조선비즈



리니지M은 리니지를 모바일화한 게임입니다.

물론 모바일버전 특성상 원작과는 다르겠지만, 어찌됐든 10대들을 주요 타겟으로 하기보다는

기존에 리니지를 플레이했던 중년층 유저와 리니지 매니아층 유저들을 위한 게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0대 유저들을 굳이 끌어들이지 않더라도 매출이나 이용자 수에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리니지가 솔직히 잘만든 게임일까요?

현질유도를 잘 하는 게임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게임성이 다른 게임들보다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매니아층이 확실한데다가, 기존의 리니지를 플레이했던 유저들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거래를 했었습니다.


이는 즉, 20대 이상 유저들이 리니지M을 하더라도 그만큼의 거래가 가능하고, 그로 인한 매출은 충분히 보장됩니다.





사진출처: 대만 바하무트 리니지2레볼루션 홈페이지


리니지2레볼루션은 경우가 다릅니다.

리니지2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게임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리니지2는 엔씨소프트게임인 반면, 리니지2레볼루션은 리니지2의 IP를 구매하고 개발한 넷마블 게임입니다.


즉 어떻게보면 엔씨소프트의 색보다는 넷마블의 색이 더욱 강한게임입니다.


리니지2가 한창 인기를 끌었을 때는 어땠을까요.

리니지 처럼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많은 사람들이 아이템을 거래하고 게임을 하고 그랬을까요.


아닙니다. 그렇지 않았습니다.

리니지2가 인기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리니지의 현금거래가 워낙 독보적이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리니지2레볼루션이 리니지M보다 먼저 출시했다는 점에서,

리니지라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었고, 또한 청소년들이 이용하기에도 무리없는 인터페이스까지 확보를 한 상태였습니다.


즉 어떻게보면 최신 모바일게임의 트렌드에 아주 기초했던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게임에 사행성 요소를 추가해서 청소년이용불가 판결을 내리면서까지 강행을 굳이 할 이유는 없겠지요.






위 사진은 대만 사진입니다.

최근 6월 중순에 아시아 10개국에 리니지2레볼루션을 동시 출시했는데, 인기가 매우 높았습니다.

왜냐하면, 리니지라는 게임의 향수를 마케팅했다기보다는, 리니지2 게임 자체로 승부를 봤기 때문으로 분석이 가능합니다.


대만에서 가장 공신력있는 게임커뮤니티인 바하무트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화면출처: 대만 바하무트 메인화면



※ 글 수정이 일부 있습니다. 대만에는 리니지M이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았다는 댓글 제보가 있어서요. 거기에 맞춰서 본문 수정해볼게요


오늘(6/26)자 대만 게임 인기순위입니다.

모바일게임이 아닌 PC, 콘솔게임 포함 전체 인기순위입니다.


보다시피, 리니지2레볼루션(天堂2:革命)이 전체게임순위 1위이고, 리니지M(天堂 Mobile)이 2위입니다.

리니지2레볼루션이나, 리니지M이나 대만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리니지M은 아직 대만에 출시조차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리니지M이 해외 출시가 되면, 아마 리니지2레볼루션의 인기를 넘거나 혹은 준할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리니지M은 게임 특성 상 다른게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헤비과금러들이  많다는 점에서,

아마도 해외 매출보다는 국내 매출에 더욱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고수하고 해외에 출시하더라도, 현금성 자산 거래 컨텐츠 구현이 더욱 수익성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은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는 자사게임의 고객층과 시장전망성을 올바르게 분석하고 내놓은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향후에 이러한 결과가 매출 유지 내지는 상승으로 이어질까요. 

두고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