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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과연 옳은 선택일까요

사진출처: 매일경제



요새 비트코인 열풍때문에, 비트코인 채굴 열풍도 더불어 불고 있나봅니다.


비트코인을 시세차익을 위해서 거래한다는 것은 사실 어떻게 보면 도박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래픽카드를 구매한 다음에 채굴을 하면 그만큼의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구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괜히 비쌀때 사서 싸게 파느니, 차라리 직접 프로그램 가동시켜서 꾸준히 벌어보자.


사진출처: 블로터



그런데 왜 PC보다 그래픽카드가 더 잘 팔리고, 재고까지 없을 정도일까요.

그것은 PC성능인 CPU보다 그래픽성능인 GPU에 의해서 비트코인 채굴속도가 더욱 많이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래픽카드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이고, 아이러니하게도 고성능의 그래픽카드일수록 재고가 더 없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위 사진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200만원대 중반 장비를 구입한 후 채굴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전력 소모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전기비 걱정을 해야 할 것이고,

그래픽카드나 PC를 구입하는 비용도 당연히 걱정을 해야 합니다.



과연 자신이 투자한 채굴 비용만큼 얼마만큼의 이득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비트코인의 시세에 따라 ROI (투자대비 성과)가 나타나겠지요.




결국은 비트코인으로 시세차익을 내려는 행동보다, 채굴하는 행동이 조금 더 RISK 관리에 좋아보일 지 모르겠지만,

실상은 결국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출처: 블로터

(채굴 프로그램은 이러한 형태라고 합니다)



또 한가지 유념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면 어떻게 될까요.

공급량이 늘어나겠지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하면, 공급량이 늘어나면 시세는 자연스럽게 싸질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내가 채굴하는 양은 진짜 빙산의 일각조차도 안될정도로 미세먼지 수준에 그치겠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채굴한다면 그것을 다 합했을 때 결국은 공급량이 늘어나게 되겠지요.


그 사이에 시세가 오를까요? 내릴까요. 그건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확률적으로는 내릴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석탄이나 석유는 채굴하면 활용하는 제품이라도 존재하지만,

비트코인은 기껏 채굴해봤자 하나의 가상화폐를 얻는 정도밖에 안됩니다.


물론 비트코인의 활용처가 늘어나고 가상화폐도 엄연한 화폐이기 때문에 모든 것의 거래수단이 될 수는 있겠지만,

화폐시장은 언제나 예측 불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스크가 크다는 뜻입니다.




과연 비트코인 채굴. 옳은 선택일까요.


적어도 현 시점에서는 아니라고 감히 말해보겠습니다.


한푼이라도 벌고싶은 마음은 이해하나, 너무 유행에 휘둘려서 모든것을 결정하지는 마세요.



사진출처: fsszine





그러다 네덜란드 튤립 투기 사태처럼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