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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09-19)/News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세력의 재편이 필요하다



흔히들 민주당에서 말하는 '정권교체'라는 말은 말그대로 현 정권을 바꾸는 것일뿐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부자들과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새누리당이 있고,

새누리당 못지않게 기득권 유지를 추구하면서도 겉으로는 국민을 위하는척하는 민주당이 있고,

북한 김정은을 추종하는 세력인 진보정의당이 있다.

그 외 다른 당들도 있고.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모든 정당은 있는자들끼리의 밥그릇싸움인데도 아무것도 모르는 서민 이름이나 팔고다닌다. 왜이렇게됐는지는 간단하다.

독재정권과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른 후유증이다.


우리나라의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진정성을 가진자들의 새로운 정치세력만이 이를 견제하고 바꿀수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안철수를 외치고 새로운 세력을 통해서 정권교체를 외치는 것이다.


하지만 그 꿈은 민주당에 의해 모든것이 산산조각났다.

후보등록전 단일화협상 마지막날 민주당측의 터무니없는 요구에 참을수 없어서 말이다.

물론 그당시 안철수의 행동은 그상황에서 할수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는데는 이의제기를 않는다.


솔직히 생각해보라.

대통령이 될사람을 의한 지지도나 가상시나리오는 여론조사룰로 적합하다.

하지만 후보적합도는 후보에 적합한사람이지 대통령에 적합한 방법이 결코 아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경선룰을 양보하겠다고 말했는데도 스스로가 이를 어기고 끝까지 뻐팅겼다.

왜냐하면 권력욕에 가득찬 정당이니까.


난 적어도 이 일이 발생할때까지만 해도 민주당이 그래도 믿을만한 세력이라 여기고 이를 지지했다.

그리고 문재인이 경선룰 양보만 해도 좋게봤다.

하지만 민주당의 파렴치한 행동에 안철수는 끝내 버틸수 없었고, 정당의 힘에 밀렸다.


과연 안철수가 문재인을 지지할까? 자신을 파렴치하게 무너뜨렸으니 말이다.

만약 지지하면 진짜 대인배다.


그 후로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나 똑같은놈들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동안 민주당을 지지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그리고나서 민주당은 아주 뻔뻔하게도 아름다운 양보, 안철수의 눈물 닦아주겠다

이딴 썩은 개드립을 치고있다.

누가봐도 양보가 아니라 더러워서 사퇴하겠다는건데 말이다.


결국 두 거대정당 어디도 믿을 수가 없게 되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할까?

투표하지말까?

그럴순 없지.


몇주동안 병원에 입원하면서 생각한 결과. 결국은 정치세력의 재편을 위한 쪽으로 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새누리당에 대항하는 현 정치세력인 민주당을 완전히 붕괴시킨 다음,

안철수 중심의 진짜 새로운 정치세력을 결성하고,

5년동안 새로운 모습. 진정성있는 모습 보여주면서 총선에 승리하고 차기 대선에 밀어주는 것이다.


민주당이 말한다.

대통령이되면 민주당과 안철수파 모두를 끌어들여서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발돋움하겠다.

한마디로 말하면 X까는 소리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이미 노무현때 동일한 경험을 한적이 있다. 그게바로 열린우리당이고.

결론은 완전히 실패.오히려 새누리당만 득세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2. 대선에 되면 힘을 얻을텐데 과연 민주당 구태세력들이 새로운정치를 추구할까? 전혀 못믿겠다.

어쩌면 안철수를 팽할지도 모르지. 문국현처럼 만드는거지.


한마디로 현재의 민주당으로는 새누리당에 대항하는 새로운 세력을 만들수도 없고.

그럴 의지도 없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현재까지 보낸 5년 또 보내는거다.

하지만 민주당은 패배에 대한 책임을지고 와해될수밖에 없다.

즉 수구세력인 새누리당에 정권은 내주지만 새로운 정치를 위한 뿌리를 심을 여건이 주어진다.


만약 민주당이 집권하게 된다면 노무현 시절로 되돌아갈수밖에 없다.

노무현이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그 시절은 오히려 새누리당이 더 득세하던 때였다.

왜냐하면 새누리당은 정치프로기 때문에 자기들과 비슷한 민주당을 잡는법을 잘알고있으니까.


즉 결론은 이거다.

박근혜가 되면 5년 더 X같은 시간은 보내겠지만 새로운 정치를 위한 기반이 마련되고,

문재인이 되면 과거의 반복이자 정치세력의 개편은 하늘나라로 가는것이다.


이쯤되면 내가 누구를 뽑을 것인지는 짐작 가능하리라 믿는다.

물론 반대하는 사람들 많을 것이다. 나도 안다.

하지만 당장의 5년이 아닌 먼 미래를 위해서는 그 방법이 더 나을것 같다.

현재의 민주당에게서 새로운 정치를 만들겠다는 의지따위는 없었다는 것을 이번 단일화를 통해서 깨달았으니...


소탐대실하지 않고 먼 미래를 내다보기 위한 판단이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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