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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09-19)/Life

노림수(라는 것)

아아 드디어 오늘 기나긴 2주간의 프로젝트가 끝났다 ㅠㅠ
이제는 좀 마음을 편히 가질 수 있겠음 ㅇㅇ

물론 프로젝트 이야기따위나 할라고 이런글 쓰는건 아니고.. ㅋ

흠..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물론 내 지인에 한해서지만)
사실은 이번에 신의 한 수를 뒀다.

현금서비스 23%의 돌려막기에 이은 생활고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이러니하게도 현금서비스를 카드론으로 떼워버렸다.

물론 이러한 데에는 다 카드사의 꼬임이 있었는데..
그것은 물론 두달동안 이자율을 6%로 줄여줘요!!
라는 매우 놀라운 혜택이 있는거마냥 카드사에서 홍보하길래 신청을 했는데..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사실은 나에겐 다 노림수가 있었다.

바로 타임어택이다.
즉, 두달 내로 돌려막을 돈 다 땡겨버리고 두달 내로 싹다갚아버려서 없애는 방법이라 해야 되려나?


한 달 전에 대출하기 전에 카드사와 대출상담을 하면서 전화를 해봤다.

카드사: '훗 두달 공짜라고 하면 거기에 혹해서 넘어가겠지? 18개월 중 남은 16개월은 26% 그대로 내는데 ㅋㅋㅋ'
카드사: OOO고갱님 두달 동안 이자율이 6%밖에 안됨 완전 기회임 ㅋㅋㅋ
나: 오호~ 그래요?
카드사: 네 ㅋㅋㅋ (훗 처음 두달은 이자만 내는 기간인데)
나: 그러면 두달동안 원금 이자 다내요 아니면 이자만 내요 어떻게 돼요 거치기간 상환기간좀 자세히 알려주셈
카드사: 헐 처음 두달 이자만 냄요(아 씨foot)
나: 저기 원금 빨리내면 이자 다 까는거죠?
카드사: 네;; 네.. 그대로 다 까요(뭐지?)
나: 아 그런가요 그러면 뭐 카드론 할게요 몇백 주셈
카드사: 엇? 정말인가염? ㄳㄳ (어라라 저거 안넘어올줄 알았는데 어케 하긴 하네 휴 다행이다 ㅠ)

물론 나같은 까탈스러운 손님한테는 저게 그냥 넘어온게 아니라는건 뻔히 알겠지만
카드사 입장에서는 그래도 손님 유치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쉴듯.

내 입장에서는 타임어택이 다행히도 가능해진게.. 두달이 안되면 세달 내라도 충분히 값을 여력이 이젠 되기 때문이랄까?
만약이라는 가정을 두었을 때 따져 본다면..

사실 아직까지는 당장에 싹 처리할 수 있을 자금여력이 안되기 때문에
카드론(이런 프로모션 행사 말고)을 안하고 현금서비스 계속 썼을 때는 꾸준히 23%의 이자율로 돈을 쳐 내야 함.
아니, 정확히 말하면 23% 이자율로 몇 개월치에 월할된 이자가 나오겠지.
그렇다면 3개월 내로 돈 싹값는다고 했을 때 여기에 더해지는 이자율을 따지면 다음과 같다.

23% * 1/4 (3개월 월할치) = 5.75%
6% * 1/6 (2개월 월할치) + 26% * 1/12(1개월 월할치) = 3.167%

즉 무려 3개월동안 내야되는 차액이 2.58% 차이나 나는거다.

결론은 3개월내로 돈 다값으면 2.58% 이자만큼 아낄 수가 있고, 여러군데로 돌려막기한 현금서비스 관리가 일괄통제된다.
이렇게 좋을수가!! ㄷㄷ

뭐 결국은 별것도 아닌거 1석2조한다고 좋아라해놓고 노림수라고 거창한 글만 쓴 꼴이 되었네 ㄷㄷ
내가 생각해도 진짜 허세 쩐다 -_-

아무튼.. 문득 생각나서 (라기보단 오늘도 카드론 선입금 일부 부은 기념으로) 글이나마 걍 써본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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