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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모바일 메신저 동향과 구글 알로(Allo) - 1

영국의 전문 통계 사이트 Statista에 따르면, 2016년 4월 현재 모바일 메신저 전 세계 사용 순위 및 월간 이용자 수는 아래 사진과 같이 Whatsapp이 10억 명, Facebook Messenger가 9억 명을 기록하였습니다.

(사진에서는 Whatsapp이 몇백만명인지 짤렸지만, 10억명입니다 참고하시길..)

 

물론 지금이 10월이라는 점에서 통계가 나온 지는 한참 된 것도 사실이지만, 6개월 사이에 모바일 메신저 판도가 크게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공신력은 있다고 봐야 되겠지요.

 

 

(라인은 2.15억명, 카카오톡은 48백만명이군요)

 

※ 출처: Statista -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258749/most-popular-global-mobile-messenger-apps/ 

 

 

 

그렇다면 Whatsapp과 Facebook 메신저가 사용자가 왜 저렇게도 많은 것일까요.

 

스마트 전자기기를 통한 무료 메신저가 보급되면서 가장 먼저 상용화된 앱은 다름아닌 Whatsapp.

그리고 Facebook과 Twitter 등 SNS가 엄청나게 활성화 및 상용화되면서 메신저를 도입한 Facebook.

 

결국은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으로 사용자들이 몰리고, 이용자 수는 유지되기 마련이죠.

 

통계 자료에서 보면, 아래와 같은 설명이 있는데,

 

Many messenger apps offer features such as group chats, the exchange of graphics, video and even audio messages as well as stickers or emoticons.
 

 

쉽게 이해하자면, 대부분의 메신저들은 그룹채팅, 사진교환, 동영상 및 음성메시지, 이모티콘 등을 교환한다고 되어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요?

 

그래서 메신저 사용자의 신규 유입 및 이탈률은 매우 낮습니다.

 

 

메신저 사용자의 거의 대부분은 상기 언급 기능 사용 외 다른 기능 때문에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어차피 공통기능이 비슷하다면

자신이 속한 활동 영역에서 가장 많이 알고 이야기하는 사람과

채팅을 하는 것이 가장 편하기 때문에.

 

 

 

 

일단 상기 표에 언급된 10개 메신저 중 스카이프, 바이버, BBM, 텔레그램을 제외하면

나머지 메신저는 각 국가 및 지역 별로 이미 입지를 굳힌 메신저입니다.

 

미국은 Facebook Messenger,

미국, 아시아 외 지역은 Whatsapp

중국은 QQ&WeChat, 일본은 Line,

국내는 카카오톡.

 

 

즉 이쪽은 신규시장이 들어오더라도 성공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실 2013년에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기업이 있죠.

위의 순위권에도 있는 곳 중 하나인 텔레그램.

 

텔레그램이 성공한 요인은 간단합니다.

당시에는 메신저의 보안 및 정부 감시에 대한 이슈가 있었고, 텔레그램은 그런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서 인기를 얻었죠.

즉 메신저의 기술적 이슈가 아닌 시기를 매우 잘 타서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그런 면에서. 2016년 9월. 글 작성일 기준으로는 거의 한 달이 다 되어 가는 그 시점에서.

구글(Google)에서 새로운 모바일 메신저를 출시했습니다.

이름하여 다름아닌 알로(Allo).

 

 

 

(이거 제가 오늘 실제로 Allo 다운로드 받고 찍은 캡처화면입니다만, 한달도 안되어서 벌써 500만 다운로드군요)

 

 

그런데 구글에서 메신저 진출한다고 성공할까? 라는 의문이 당연히 들겠죠.

심지어 구글은 메신저 시장을 이미 여러 번 진출했다가 전부 다 말아먹었던 전적까지 있습니다.

 

Google Talk, Google Chat, Hangout..

이것들 다 구글에서 내놨었던건데 전혀 흥행을 이끌지는 못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이 Allo를 출시한 이유는

텔레그램처럼 시기의 흐름을 탄 출시가 아닌, 다른 메신저와는 다른 차별화를 가지고 승부를 보겠다는거겠죠.

어떤 차별화가 있고, 알로의 특징이 어떤어떤 것이 있는지를 한번 다음 편에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2부는 다음 링크 클릭!) http://onikaze.tistory.com/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