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Google Assistant에 대한 글을 올린 바가 있었네요.

이번엔 Android Pay입니다.


사진 및 기사 출처: https://techcrunch.com/2017/05/18/android-pay-to-expand-to-new-markets-add-improved-loyalty-card-features/


Google Developer Conference I/O에서 이번엔 Android Pay에 대한 발표가 있었네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여러 카드를 번갈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였습니다.

2. 안드로이드 페이를 지원하는 가맹점(merchants)를 대상으로 새로운 충성고객 혜택(loyalty features) 지원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3. 현재 지원 국가는 미국, 영국, 싱가폴, 호주, 홍콩, 뉴질랜드, 폴란드, 벨기에, 아일랜드, 일본 10개국이며,
향후 브라질, 캐나다, 러시아, 스페인에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The Investor에 따르면 이번달 한국도 지원할 것이라는 뉴스기사가 있으나, 이번 구글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이 제외되었습니다.
한국이 제외된 것이 원래 지원 예정이였다가 빠진것인지, 아니면 investor의 뉴스가 가짜뉴스인지.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the investor 기사 - http://www.theinvestor.co.kr/view.php?ud=20170327000779


4. Paypal User를 위한 지원도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5. 충성고객 지원에 대해서 좀 더 세부적으로 써보겠습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페이 지원이 가능한 가맹점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충성도, 즉 빈도수가 높을 수록 그에 따른 혜택을 제공 서비스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는데요. Panera Bread라는 빵집에서 최초로 시행한 사례를 선보였습니다.


사진 세부 글자가 해상도 때문에 잘 안보이겠지만,

자세히 보시면 Panera Bread 매장을 방문한 회수에 따라서 제공되는 혜택이 표시되고 있습니다.

Free soup, Free you pick two 등의 상품이 아래에 있고요.
이는 방문 회수가 늘어날수록 지급되는 보상도 당연히 바뀌게 됩니다.

매장에서 단골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제공하는 보상이나 서비스 등을 Android Pay를 통해서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기사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구글페이가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페이코다, 삼성페이다, 카카오페이다 등등 각종 스마트폰을 활용한 전자지갑 서비스가 많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저도 삼성페이를 사용하고 있고요.



위 사진은 다름아닌 제 삼성페이 화면입니다.

보다시피 쇼핑, 이벤트, 교통카드, 멤버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삼성페이의 기본인 신용카드 결제도 당연히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런 서비스는 어떤 전자지갑 서비스를 사용하더라도 큰 차별화를 둔 서비스는 아닙니다.



이 사진은 Clip 앱에서 매장 별 제공하는 혜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제 휴대폰이 출처고요.

그러나 자세히 보시면, 두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 전부 다 프랜차이즈 매장만 있습니다.
2) 제공되는 혜택을 지원하는 것조차 신용카드 또는 통신사 멤버십 또는 범용 포인트카드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매장 별 혜택조차 차별성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는겁니다.



Android Pay는 이러한 매장 별 균일화, 골목상권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정 프랜차이즈 별로 혜택을 지원할 수는 있겠지만,
매장 그 자체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일례로, 커피집을 갔습니다.
커피집이 프랜차이즈가 아니라면 자기 매장 전용 포인트카드가 있겠죠.
그리고 몇 회 방문 시 공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는 전산화로 구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프랜차이즈 매장이면 몰라도, 개별 매장의 경우라면 이를 위한 앱을 다운받고 실행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Android Pay는 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Android Pay를 사용하여 각 가맹점에서 결제를 하려고 하면, 해당 가맹점에 대한 방문회수나 혜택 정보까지도 바로 조회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서 추가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반 소규모 골목매장이나 개인매장에도 적용하게 되면 상당한 혜택을 볼 수가 있는겁니다.


똑같은 전자지갑이라고 해도, 누구를 위한 전자지갑이 될것인가.
Google은 그 부분까지도 내다보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상권 구조의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국내 도입을 기원해 보겠습니다.


WRITTEN BY
鬼風
생각이 깨어있지 않다면 살아갈 이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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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카카오는 무엇을 하는 기업일까요? 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IT 신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라고 답하는 사람은 이젠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아래 링크의 뉴스를 보시죠.


‘기술 버리고 수수료 택한 카카오’ …구설수 끊이지 않는 O2O

 



O2O(Online to Offline) 분야가 요즘 떠오르는 산업분야이기도 하죠.


사실 O2O가 나쁜건 전혀 아닙니다.

온라인 마케팅 시장을 통해서 오프라인과 연결해준다는것은 분명 좋은 일이니까요.


하지만 카카오의 행보를 보면 의문이 일 수밖에 없는게.

카카오가 케이큐브벤처스 인수 후 케이큐브벤처스 대표인 임지훈을 카카오 대표이사로 승격시켰고,

카카오톡이라는 막강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사업 발전보다는 O2O를 위한 업체 인수에만 열을 올린다는것.

특히 핀테크 기반의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로 수수료기반 사업모델은 더욱 확고해진 상태고요.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야 뭐 나쁜건 아니죠.

카카오 기반 플랫폼으로 대리운전 검색하면 나오고. 택시 검색하면 나오고.

그 외 서비스도 검색하면 나오고 하니까 편하게 이용 가능하죠.




여기까지만 보면.

어라? 편리한 서비스 제공하는게 왜 나쁜거지? 왜 비판받을 일이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 분명 있을 것입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무엇이 문제가 될까요?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이 불러일으키는 현상을 토대로 한번 보도록 하죠.


1. 카카오 및 프랜차이즈 입점은 영세 업체의 마케팅(홍보)비용 구조로 될 것

 - 프랜차이즈 사업은 본사에 수수료를 떼는 구조입니다.

 - 프랜차이즈 아닌 개인 사업을 하더라도 카카오에 입점하고 등록하면 역시 프랜차이즈나 마찬가지입니다.

 - 물론 이러한 입점은 하나의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으므로 마케팅비용으로 보는것이 맞긴 합니다.

 - 여기까지만 보면 냉정하게 봤을 때 문제는 없습니다.


2. 품질 저하 우려

 - 프랜차이즈에서도 항상 제기되는 문제이며, 카카오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 서비스, 재화 등등 각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과 그로 인한 사용자 만족이 우선되어야 함.

 - 그러나 품질보다도 업체 마케팅에만 열을 올리는 과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

 - 다만 대부분의 업체가 모두 입점을 한다면 그 속에서 품질 경쟁이 가능하다는 점은 있으나, 100%의 시장구조란 존재하지 않음.

 - 결국은 업체 스스로가 사업 성장을 위해서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겨짐.

 - 이것도 냉정하게 보면 문제가 될 수는 없습니다. 구지 카카오가 아니더라도 이런 시장구조는 자연스러운것이므로.


3. 독점적 시장구조로 인한 시장 왜곡 현상 우려

  - 바로 이것이 문제입니다.

  - 프랜차이즈에서도 끊임없이 제기되어 오던 문제이며, 카카오 또한 예외일 수 없습니다.

  - 이 사업모델의 가장 큰 문제는 수수료 기반의 수익구조 자체가 문제가 아닙니다.

  - 카카오가 각 산업분야의 영세업체와 모두 연동할 경우, 독점적 시장구조가 생겨서 좌지우지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즉 독점기업의 횡포가 되는 것이죠.


카카오에 대규모 업체가 들어옵니다. 시장적 우위를 당연히 점하고 있겠죠?


수수료를 확 올려버리면?

영세 업체들은 이에 대항할 수 있는 수단이 없습니다.

독점적 시장지배가 아니면 그냥 나와서 다른 마케팅수단을 택하면되는데, 그게 아니면 어쩔수 없거든요.


특정 업체와 로비해서 혜택을 취하거나,

수수료 차등제를 실시하여 더욱 많은 비용을 내는 업체에 특혜를 준다면?

불공정 경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노폴리와 같은 시장 독점체제가 운영이 될 것이고,

마음만 먹으면 자기들이 횡포를 부릴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자유시장경제에서 나타난 가장 큰 폐해를 그대로 답습할 우려가 커진다는 거죠.




사실 상단 링크 기사에 나타난

IT 신기술 개발에 소홀하고 플랫폼을 이용한 수수료구조에 안주할 우려는 보너스입니다.



카카오의 이러한 사업 확장을 막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아니, 막으라고 강요할 수도 없습니다. 그것 자체만 보면 나쁘다고 단언하기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카카오의 이런 문어발식 확장을 통해서 독점적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횡포를 부린다거나

본래의 IT 기업답게 신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사업아이템을 제시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추신: 저는 카카오에 대한 악감정이나 그런 것은 없습니다. 저 또한 카카오의 수혜자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다만 카카오가 조금 더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채찍질하는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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鬼風
생각이 깨어있지 않다면 살아갈 이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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