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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꿔놓은 IT 환경의 변화

코로나가 퍼진 지도 벌써 3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가 이제는 서양 전역에 퍼지고 있고, 반면 우리나라는 많이 잦아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조심해야 하겠죠.

 

IT로 인해서 세상은 이미 많이 바뀌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면서 첨단 산업시대에 양방향 통신, Cloud화 된 환경 등등.

이루어 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이 변화해 가고 있는데요.

 

이번 코로나는 이러한 IT 환경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 싶습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32634

 

[팩플]"코로나19로 신기술 실험장 열렸다"…중국 IT기업들 왜 바빠졌지?

사람 대신 물건을 배달해주는 배달 로봇, 행인들 중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사람을 1초 안에 찾아내는 첨단 체온계, 스마트폰으로 격리 대상자인지 아닌지를 구분해 내는 시스템. - 중국의 온라인 유통업체 쑤닝닷컴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장쑤성 난징에서 로봇 배송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체온 측정 시스템은

news.joins.com

위 기사도 한 번쯤은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사실 이러한 코로나의 등장으로 인한 구조의 변화는 놀라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컴퓨터를 한 번 볼까요.

해킹 등의 목적으로 만든 바이러스가 있고, 그걸 치료하는 백신이 있죠.

그러면 그 백신을 피해가는 또 다른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그걸 또 치료하는 백신도 나타납니다.

그것은 계속 순환됩니다.

 

질병이라고 다를까요.

아무리 현대 의학이 좋아지고 그런다고 해도 변종 바이러스는 결국 언젠가는 생길 수밖에 없었고,

우리가 생각했던 시기보다도 더욱 빠른 시기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언젠가는 생길수밖에 없는 전염병으로 인한 팬더믹 현상이 지금 나타났을 뿐입니다.

 

코로나가 사라지려면 새로운 백신은 나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것은 지금 당장의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러한 변종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생길 수 있다는 경각심을 모두에게 심어주기도 했고요.

 

언론에 많이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2019년 신종 독감으로 인해서 2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역시 신종 바이러스입니다.

즉 계속해서 이러한 질병은 생겨날 것이고.이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어땠죠?

다 죽었어요. 대표적인게 흑사병이였을겁니다.

 

사진출처: 에듀진

그 때는 1차산업조차도 없었던 시기였으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물론 뒤늦게 결국 흑사병은 사라지기도 했고요.

 

지금은 그 때하고는 분명 다릅니다. 그 이유는 IT 때문입니다.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뜻이죠.

 

지금 현재 4차산업혁명이다 뭐다 말합니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아직도 사무실에서 모두가 모여서 근무를 하고,

자동차, 기차, 비행기로 이동을 하고,

물건을 사러 시장을 다니고,

사람들끼리 모여서 술도 마시고 밥도 먹고,

학교에 모여서 수업을 듣습니다.

 

물론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서로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관계를 형성하고 목적을 달성해 나가는 것이야 말로 살아가는 하나의 이유가 되니까요.

 

그러나 지금의 코로나와 같이 움직이기 어려운 환경이 된다면. 오프라인으로 대면하기가 어렵다면.

대비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 또한 이제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결국 IT가 정답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IT 환경의 변화는 모두가 예상한 대로 아래와 같이 대두되었습니다.

 

재택근무를 하고, 화상회의를 하고.

온라인교육을 하고 e-Sports를 제외한 모든 스포츠리그도 중단되었고.

예배도 온라인, 주문도 온라인.

약국현황을 온라인으로 확인하면서 마스크를 사러 다니기도 하고.

아마 배달이나 상품주문도 온라인으로 해서 배송이 오는 형태가 되겠죠.

 

하지만 그런 일반적인 형태 말고 IT 자체의 발전 방향을 간단히 볼까요.

 

1. IT 기기와 H/W

노트북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으로 집에서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고 하는데, 기존에 집에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이 없다면? 사야 하니까요.

아마 스펙이 올라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사실 H/W 시장의 경우는 PC/노트북 시장은 거의 정점에 다다른 상태이고,

반대로 스마트폰/태블릿 시장의 경우는 가격대에 따라 스펙이 판이하게 차이가 납니다.

싸구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좋은 스펙의 폰으로 바꿔야 할 지도 모릅니다.

 

 

2. VR 시장

여기서 또 주목해야 할 부분은 VR 시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출처: MSN

집에만 있으니까 VR로 게임이나 하고 영화나 보라고?

아닙니다. 그럴거면 아예 언급도 안합니다.

 

VR로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굉장히 많습니다.

의류업체에서 옷을 판매할 때 VR 솔루션을 제공해서 가상으로 입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던가,

자동차를 판매할 때에도 VR 솔루션으로 직접 차에 타는 것과 같이 승차감을 느끼게 해준다던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감각을 흔히들 5각이라고 하죠.

시각, 미각, 촉각, 후각, 청각.

 

청각은 이미 이어폰이라는 훌륭한 수단이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발전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반면 시각적으로 온라인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면 VR이야 말로 훌륭한 대체제가 되겠죠.

 

그렇다면 촉각, 후각, 미각은?

센서 등을 활용해서 일부 보완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촉각, 후각, 미각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시각이 차지하는 비중이 삶에서 훨씬 크게 작용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결국 일상 생활 자체를 온라인으로 다 해야 한다면, 시각적 대체수단이 주요 수단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고, VR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VR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른 기술적 발전과 대중화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시일이 걸리겠지요.

일상생활을 위한 VR 솔루션이 생각헀던 것보다 부족하다는 것도 한 몫하고요.

 

H/W나 기술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대중화의 미비로 인한 S/W의 부족이 관건이겠네요.

 

 

3. 게임 시장, 정확하게는 e-Sports의 발전

 

전 세계 모든 스포츠 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에서도, e-Sports만큼은 온라인으로 명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더더욱 장기화된다면 e-Sports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이고요.

 

사진출처: ESTNN.com

현재는 LOL이 대중 e-Sports로 자리잡고 있지만, LOL에 못지 않은 새로운 e-Sports가 나온다면 역시 새롭게 인기를 끌 가능성도 분명히 있곘죠. 성공여부는 미지수지만.

 

심지어 LOL 리그가 10년째 유지된다는 것은 이제 e-Sports도 반짝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었고, 투자가치도 이제는 전세계에서 몇백억 단위로 유치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는 e-Sports의 가속화를 불러오기엔 최적화된 여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4. 그리고..

 

집단화에서 개인화로 변해가는 사회가 되겠죠.

 

기업 구조를 보더라도.

어중간한 기업은 아예 살아남지도 못 할 것입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기업이 줄도산하고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그게 중요합니다.

 

이미 훌륭한 솔루션을 확보한 대기업은 자사에서 만든 Product에 대한 수요를 유지하거나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3차산업 이전의 솔루션에 머무는 어중간한 중견기업, 중소기업은 극단적으로 말해도 싹 다 망할 것입니다.

 

대기업을 제외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은 이제 완전히 제한적입니다.

1) 의식주를 제공하는 회사

2) 제약, 바이오 전문 업체

3) 온라인 화를 위한 H/W, S/W 제조 업체

 

심지어 이들 업체조차도 대기업에서 경쟁력있게 제공한다면 중소기업이 설 자리는 더더욱 없어지겠죠.

 

하지만 또 하나 살아남는 형태의 기업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4) 아이디어를 가진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기업

 

꼭 1인이 기업을 차려야 한다는건 아닙니다.

사실상의 기업과 같은 형태를 뜻하는 겁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앱 개발자 등등 혼자서 산출물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것이 크게 히트를 친다던가 하는 것.

이러한 시장은 아직까지는 죽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1. 자본금을 최소한으로 들일 수 있다.

2. 온라인 문화의 고도화로 인하여 아이디어 하나에 열광하는 사람들도 그만큼 늘어난다.

 

전 산업의 IT화가 된다면, IT와 연관이 없었던 일반 사람들 중에서 IT를 접할 사람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수요가 늘어난다는 뜻이죠.

그리고 대기업에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라는 동물은 자꾸 아이디어를 만들고 창출해 내니까요.

 

아이디어를 가진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1인 기업의 형태로 수익을 거둔다면?

분명히 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한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IT 환경은 앞으로도 급격하게 변화해갈 것입니다.

우리 눈에 보이고 체험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차후에 어떤 것을 야기할까까지도 고려한다면

자신의 현재 위치와 무엇을 시도해보고 해봐야할지 정도를 검토해보는 것은 그래도 긍정적이지 않을까요?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