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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케팅 기본 - 일곱가지 기본요소

 

 

세 번째 글입니다. 마케팅의 개념, 일곱가지 기본 요소를 다루겠습니다. 

사실 앞선 두번째 글은 다소 딱딱하고 지루하고 식상한 내용일 수 있어서 그냥 빨리 글맺음을 한 것도 있습니다.

이번 글은 두번째 글같지는 않을 것이니 앞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017/02/19 - [IT Marketing/Theory] - (1) 마케팅 기본 - 판매(Sales)와 마케팅(Marketing)

2017/02/20 - [IT Marketing/Theory] - (2) 마케팅 기본 - 정의(Definition)

 

 

 

 

 

이번 본문의 내용 역시 아래 책을 참조하였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펀 마케팅(Fun Marketing) - 한수범 저, 보명Books

 

(개정판 이전에 나온 책인데 있는게 이 책이라.. 어차피 이론서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3) 일곱가지 기본요소

 

일곱가지 기본요소는 출처에 있는 책의 내용으로 구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용 역시 이를 중심으로 하겠습니다.

 

1. 필요(needs)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기 원하는 인간의 기본적 본성이 불충족된 상황을 의미합니다.

 

 

2. 욕구(wants)

필요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대상물을 뜻합니다.

 

이 두개가 무슨 차이면 말이죠. 매우 간단합니다.

 

배고프다 - 밥먹자, 햄버거먹자

더럽다 - 세탁기로 빨자, 빨래비누로 빨자

목마르다 - 콜라마시자, 술마시자

멀리가고싶다 - 중국가자, 태국가자

결혼하고싶다 - 하우스웨딩하자, 공개웨딩하자

 

왼쪽 부분이 필요고, 오른쪽 부분이 욕구입니다.

 

 

3. 수요(demands)

 

이건 욕구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개념입니다.

 

위의 예제에서 말입니다.

자기 가진돈이 500원밖에 없어요. 목이 마릅니다.

슈퍼에 갔더니 콜라(1000원)하고 물(400원) 두 종류의 음료수만 있습니다.

 

그래도 나는 콜라를 마시고싶으니 그냥 안먹고 만다. → 이건 수요에 해당이 안됩니다.

아무거나 상관없다. 물 그냥 사먹겠다. → 이것이 수요에 해당됩니다.

 

즉 무언가를 하고싶은 욕구를 가지고 그 욕구에 대한 구매의지+구매력(가능성)을 갖춘 것을 수요라고 합니다.

 

마케팅에서 수요는 무슨 작용을 할까요?

책에서는 수요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고 언급되어있네요.

 

뭐.. 맞는 말 같아요.

 

 

 

콜라를 400원에 만들었어요. 그래서 100개를 만들고 1000원에 팔아요. 무려 600원을 남겨먹을 수 있네요. 꿀입니다.

그런데 1000원에 아무도 안사요. 왜냐. 사람들이 목은 마르지만 그돈주고 먹기 싫으니까.

 

그러면 수요도 그만큼 줄어들겠죠?

 

그래서 800원으로 할인했어요.

괜찮아요. 그래도 400원 남겨먹잖아요.

그러더니 사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수요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 수요가 꼭 가격에만 한정되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콜라는 400원을 해도 맛이 없어서 사람들이 아무도 안사먹고 결국 망했거든요.

가격이 싸도 맛이 없으면 결국 수요도 줄어들겠지요?

 

 

4. 가치(Value)

 

개념상으로는,

 

"제품획득에 따른 비용과 구매로 인해 얻는 편익의 비율"

 

즉, 욕구를 가지고 수요가 가능한 고객이 구매를 했을 때 얼만큼 만족하는가?

 

로 보면 됩니다.

 

이건 진짜 굉장히 상대적입니다.

 

 

게임 핵과금러가 있습니다.

11만원어치를 구매했어요. 그리고 아이템을 뽑았어요. 마구마구 뽑겠지요?

그런데 핵과금러답게 좋은아이템도 나름 잘 나왔어요.

그리고 만족합니다.

 

그렇다면 그 핵과금러는 게임아이템을 지른 것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합니다.

 

 

반대로 그 핵과금러가, 여자친구를 만나러 갑니다.

하도 과금을 많이해서 다른데 돈쓰는게 아까워서 차는 커녕 무조건 대중교통만 이용합니다.

여자친구 만나러 가는데 오늘 늦으면 가만안둔다고 합니다. 당연히 늦으면 안되겠죠?

 

그러나 안타깝게도 게임하느라 출발이 늦었습니다. 망했습니다.

그래서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소비라이프뉴스

 

 

 

 

와. 대중교통 이용하면 1200원인데 택시타니까 3000원입니다.

굉장히 아까워합니다.

어쨌든 그 돈은 냈지만 억울해 합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택시비 3000원에 대한 가치를 매우 낮게 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어쩔수 없죠.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볼게요.

 

마케팅에서 가치는 무슨 역할을 할까요.

바로 이런 고객에게 자신이 제공하는 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해야 합니다.

 

음식점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음식이 맛없어요. 당연히 고객의 가치가 낮아지겠죠?

서비스가 개판이에요. 당연히 고객의 가치가 낮아지겠죠?

반대로 음식도 맛있고 서비스도 좋고 분위기도 깔끔하고 괜찮아요. 고객의 가치가 높아지겠죠?

 

가치가 높아지면 고객은 단골고객이 되고 VIP가 될 수 있습니다.

 

 

 

5. 제품

제품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마케팅에서의 제품은 유형의 "물질"만을 뜻하는 것이 아닌, 서비스, 지적재산권, 비즈니스모델, 아이디어를 모두 통칭하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무엇"을 제공하는지가 빠진다는건 말이 안되겠죠?

 

 

6. 교환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재화나 서비스나 기타 여러가지가 교환되는것.

즉 "판매(Sales)"가 일어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봐도 됩니다.

 

돈이라는 것이 왜 생겨났는지에 대한 근본부터 보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이것까지 쓰면 글이 너무 길어집니다.. 이정도만 쓸게요)

 

 

7. 마케터와 소비자

 

가장 중요한건 사람입니다.

 

(이거 출처 안밝힐게요.. 특정 대선후보 캐치프라이즈라 광고하면 안될것같습니다)

 

 

거래를 하는 주체는 사람이기 때문이거든요.

책에서는 마케터와 소비자 중 이런 내용도 별도로 달았더라고요.

 

"대학교의 소비자는 수업을 듣는 학생, 등록금을 내는 학부모 뿐만 아니라, 대학교 주변의 시민들, 기부자, 동문들까지도 포함한다."

소비자를 자신이 재화를 제공하려는 사람에게만 한정짓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도 아무래도 무슨 사업을 하는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요?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STP 전략에 대해서 언급할게요.

비로소 너무 기본적인 내용에서 한단계 나아가는 과정으로 보시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