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기본 이론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첫번째로 다루겠습니다.
모든 이론의 첫번째 내용은 가장 기본적이므로, 저 또한 마찬가지의 내용으로 첫맺음을 하고자 합니다.
책이나 인터넷 자료에 있는 내용은 어떻게 보면 장황하기도, 구체적으로 나와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 블로그에서조차 무조건 구체적으로 다루기 보다는, 핵심적으로 다루어야 할 내용에 대해서만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평소에 제가 올리는 글은 일부 자료에 대해서는 책이나 인터넷 문헌 등을 주요 참조로 하지만,
이번 글만큼은 제가 알고 있는 기본 개념과 기본 지식만을 가지고 참조 없이 작성해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반문을 제기할 부분이 있다면 환영하며 보완이 필요할 경우 보완하겠습니다.
1. 마케팅 기본 - 판매(Sales)와 마케팅(Marketing)
판매란 무엇일까요.
판매는 흔히들 재화를 창출해 내기 위한 활동이죠.
기업 또는 사람들한테 찾아가서 저희 물건좀 사주세요 해서 판매를 하는 것이 될 수도 있고.
매장에 온 손님들에게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그 대가를 받는 것이 될 수도 있죠.
전자는 판매자가 직접 움직이면서 재화를 창출하고, 후자는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서 재화를 창출하며
행위적으로는 양쪽 다 똑같습니다.
마케팅이란 무엇일까요.
마케팅에 대한 정의는 다음 글에서 다시 다룰 예정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정의를 보더라도 마케팅 자체가 재화를 직접적으로 창출하는 활동은 아니며,
재화 창출을 위한 지원 활동으로 보는 것이 올바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대체 무엇을 지원할까요.
상기 언급된 판매활동의 큰 두가지 부류를 빗대어 설명하면 쉽게 답이 나옵니다.
판매의 첫번째 활동 - 영업사원들이 소비자를 상대로 판매를 유도하고자 하는 활동
마케팅은 반대로 소비자들이 먼저 영업사원들에게 전화를 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활동입니다.
판매의 두번째 활동 - 특정 장소에서 고객에게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
마케팅은 이런 특정 장소에 고객이 오게 하기 위해서 유도하는 활동입니다.
여기까지도 이해가 어렵다면 더 쉬운 예를 들어볼게요.
(1) 영업사원이 고객에게 저희 제품 사세요하고 판촉물을 돌리겠지요.
판촉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제품의 가격과 스펙, 모양 등이 나타나 있습니다.
영업사원은 판촉물에 있는 내용을 최대한 포장하고 좋은 말로 해서 고객에게 사게끔 하는 일을 하며,
그리고 그 판촉물을 만드는 것은 마케팅이 하는 일입니다.
영업사원이 고객에게 친근히 대해서 고객이 영업사원에게 전화를 한다면, 그것은 판매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어떠한 영업활동 없이 고객이 먼저 전화를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요.
TV광고가 될 수도 있고, 인터넷 광고가 될 수도 있고, 길거리 판촉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영업활동이 있어서 고객에게 판매를 한다고 하더라도, 어떠한 주변 자료도 없이 영업사원의 말만 듣고 고객이 구매를 결정한다는 것은 지인,친인척이 아닌 이상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되겠지요.
판촉물의 대표적인 예제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출처는 안밝힙니다 오히려 도용이 아닌 광고효과로 인식될 수 있으므로)
(2) 새로운 음식점이 생겼습니다.
그 음식점을 사람들이 방문하게 하려면, 어떤 음식을 누가 만들고 맛이 어떤지를 전단지를 돌리겠지요?
전단지를 보고 방문할 지 여부는 결국 소비자가 판단할 일이지만, 그것을 직접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전단지를 돌리는 사람보다는 전단지의 내용인 경우가 거의 95% 이상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95%의 기준은 사실 어떠한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서 어림잡아 짐작한 통계입니다. 다른 분들이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으시겠죠?)
(3) 새로운 편의점이 동네에 새로 생겼습니다.
TV 광고에서 해당 편의점에 대한 것을 본 적도 없고, 앞서 언급했던 음식점과 같이 저희 가게 와서 물건 사달라고 한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방문을 합니다.
거기에 마케팅이 과연 없을까요. 전혀 아닙니다.
(역시 출처는 안밝힙니다 특정 편의점의 광고가 될 우려가 있으므로)
1+1 행사도 하나의 마케팅 수단이고.
편의점 브랜드 자체가 하나의 마케팅 수단일 수 있으며,
편의점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주변의 입소문을 통해서 저기 가면 무엇을 살 수 있다.
그것 역시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물건이든. 서비스든. 무엇이든.
파는 사람 따로 있고, 사는 사람 따로 있습니다.
파는 행위 자체를 우리는 판매(Sales)라고 하지만,
판매를 위한 직접적인 활동이 아닌 지원하는 수많은 활동을 마케팅(Marketing)으로 보는 것이 올바를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음은 마케팅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해 보도록 할 예정이지만,
여기까지만 보더라도 마케팅이 판매하고 어떤 차이를 지니고 있는 지는 알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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