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어렸을 때부터 정말 많이 들어봤던 말이다.
당시 컴퓨터라는 것이 막 대중화되기 시작할 무렵부터
가상현실이라는 것은 흔한 영화의 주제거리가 되었었다.
하지만 이런 것이 영화에서나 구현되지 실제로는 뭐 얼마나 될까 이런 생각들 많이 해봤다.
...그렇게 몇 십년의 시간이 흘렀다.
내가 가상현실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얼마 되지도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한 달도 되지 않았다.
가상현실을 다시 관심을 가지게끔 해 준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다.
(사진하고 기사하고 다른데서 퍼왔다. 이유는 묻지 마라. 내맘이다.)
주커버그 오늘 방한… 이재용 삼성 부회장 만난다
연합뉴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4일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주커버그는 이날 저녁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방문해 이 부회장과 만찬회동을 갖고 양사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
특히 앞서 양사는 가상현실 착용형(웨어러블) 기기인 기어VR을 만드는 데 협력한 바 있어 새로운 형태의 단말기를 만드는 것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명 나한테 이 것은 신선한 충격이였다.
가상현실을 잊고 살아왔던 시간동안.
컴퓨터는 이제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대중화가 되었고,
휴대폰은 스마트폰으로 모두 바뀌면서 휴대폰 인터넷이 대세로 굳어진 지 오래다.
게다가 이제는 스마트TV, 사물인터넷 등이 등장하고
실제 조형물도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닌 3D 프린터가 등장하면서
이제는 모든 생활의 IT화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가상현실이라?
이제는 꿈이 아니라 현실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제는 가능하겠구나.
영화에서나 보던 가상현실이 이젠 실제로 할 수도 있겠구나.
이렇게 다시 가상현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많은 자료들도 보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대중화되고 상용화되는 단계까지 접어들진 않은 듯 싶다.
그래서 지금부터 꾸준히 여러 곳에 있는 지식을 수집해서 정보로 가공하면 유용하겠다 싶었다.
가상현실은 1부에서 끝내지 않을거다.
한 3부 정도까지는 쓸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소스가 나오면 지속적으로 쓸 생각이다.
자. 이제 본문 들어갑니다.
가상현실의 시작은 어디에서부터 나오는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사람들이 느끼는 가상현실은 무엇에서 나오는지. 그리고 왜 하려고 하는지.
적어도 그것부터 알아야 하지 않을까.
가상현실을 하려는 이유.
1. 현실에서의 일상적인 삶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2. 현실에서는 경험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을 때
3. 현실과 또 다른 현실을 경험하면서 실제 현실에서 겪었던 문제를 돌아보고 개선하고자 함
아마도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가상현실은 무엇을 가상현실이라 할까.
혹시.. 이런것?
오호.. 이것 꽤 그럴싸하다.
그렇다.
물론 사람들마다 느끼는 가상현실의 개념이나 정의는 제각각이겠지만.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가상현실이란, 실제 삶과 다른 또 다른 삶을 나타내는 것만으로도
가상현실이라 지칭하기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사진은 다들 알다시피 최면을 거는 것.
최면에 빠지는 동안에는 다른 세계에 사는 듯한 환상을 가지게 된다.
물론 실제로 난 최면에 빠지거나 그런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실제로 빠져 봤던 사람이 있으니까 최면이라는 것이 구세대부터 현세대까지 존재하겠지.
그럼 꿈도 가상현실이냐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광의의 범위로 보면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꿈 자체를 가상현실로 보기에는 뭐랄까..
다이아몬드 원석의 개념?
다이아몬드 원석을 '원석'이라고는 해도 '다이아몬드'라고는 안하니까.
그 다음은 뭐가 있을까.
다름아닌 3D 입체안경 정도?
안경만 놓고 봤을 때는 진짜 별 것 아닌데, 이걸 쓰면 마치 공룡이 내 눈앞에 온다 이런거.
그러면 영화를 보는 것까진 알겠지만, 등장인물이 진짜 오네 이런 상상을 하게 된다.
어렸을 때 63빌딩 아이맥스가서 경험했었는데.. 재밌었지.
그리고 어떻게 보면 3D 입체안경이 가상현실의 실질적 원조로 봐도 과언이 아니다.
또 생각나는 것. 바로 Game.
게임은 어떻게 보면 가상현실의 가장 보편화된 수단이다.
총을 쏘면서 내가 실제로 총을 쏘는 기분이 들고.
축구를 하면서 내가 실제로 축구를 하는 기분이 들고.
롤플레잉 게임을 하면서 내가 실제로 마법을 쓰는 기분이 들지 않는가.
하지만 게임을 직접적으로 가상현실이라고 하지 않았던 이유는,
FPS(First Person Shooter)같은 1인칭 게임이 아닌 이상은,
3인칭 관점에서 타인을 조종하는 개념이고.
또한 3D IMAX같은 입체감조차 없이 모니터 또는 TV로 전달되기 때문에
게임을 할 때 재밌다는 생각부터 들지 내가 막 빙의되거나 그러는건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2003년에 나온 게임이 있었는데.
그 때부터 가상현실 게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시작되었다고 봐도 좋을것이다.
아실 분들은 아시는 "세컨드라이프".
세컨드라이프는 별다른 게임의 목적이 없다.
진짜 말 그대로 현실 세계가 아닌 가상 세계에서 그냥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밥먹고 TV보고 목욕탕도 가고.
놀이동산도 가고. 일도하고. 여자친구도 만나고...
한 때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 때는 현실 세계의 돈을 세컨드라이프의 가상 지폐로 교환해서
사용하기도 하였다.
더욱 놀랄 만한 사실은.
이 게임은 2003년에 나왔는데도 아직까지도 잘 운영되고 있으며,
심지어 2부에서 다루게 될 Oculus Rift와 연동해서
3D 입체영상으로 실제 가상현실을 즐기게끔 하는 기능까지 추가 연동할 예정이라 한다.
자. 그럼 다시 요약해 보자.
가상현실을 하려는 이유는 위에 쓴 것과 같이.
1. 현실에서의 일상적인 삶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2. 현실에서는 경험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을 때
3. 현실과 또 다른 현실을 경험하면서 실제 현실에서 겪었던 문제를 돌아보고 개선하고자 함
가상현실을 위한 수단과 방법으로는 시기적으로 봤을 때(현대 시대를 제외하고)
1. 최면
2. 3D 입체영상
3. Game
이 정도가 옛날부터 현재 이전까지 내려 온 가상현실의 근본적인 개념이다.
어쩌면 가상현실의 이 세 가지의 수단이 모두 어우러진 것이 현대 시대의 가상현실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셋의 가장 큰 기능적, 개념적 차이는 다음과 같다고 볼 수 있다.
1. 최면 - 현실 세계와 완전히 다른 가상 의식 세계
2. 3D 입체 영상 - 시각적인 가상 세계
3. Game - 가상의 공간에서의 가상의 역할을 수행하는 세계
여기에서 거시적인 가상 현실은 시작되고 발전하였으며,
이제는 미시적인 가상 현실을 부러워 하는단계로 나아가고
더욱 나아가서는 이를 실제로 실현하는 단계로까지 오게 되었다.
2부에서는 맨 위에 언급되었던 마크 주커버그 - 이재용 부회장이 다루었던
현대 시대의 가상현실이 무엇인지를 한 번 보고,
이와 관련된 Oculus Rift에 대해서도 간단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와이프하고 본 영화.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런 세계에서의 역할과 탈출을 다룬 영화.
이제는 이것이 현실화 될 날이 실제로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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