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techcrunch.com
기사 내용 원문은 Techcrunch에서 발췌하여 일부 번역한 것이니 참고 바랍니다.
원문: https://techcrunch.com/2017/05/17/google-launches-google-assistant-on-the-iphone/
I/O Developer Conference에서 Google은 Google Assistant를 이젠 Google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최초로 자사 스마트폰인 Pixel을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호환가능하도록 한 데 이어서,
이젠 아이폰에서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구현을 하였네요.
하지만 구글 어시스턴트 자체는 아직 기능적인 면에서 부족한 점은 많습니다.
현재 영어만 지원 중이라는 점에서, 아이폰 유저들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사용 가능하다고 해도 결국은 Siri를 사용하겠죠.
향후 구글어시스턴트는 이런 약점보완을 위해서 독일어, 불어, 브라질어, 포르투갈어, 일본어를 지원한다는 공식 발표를 하였고,
그 다음으로는 스페인어와 다름아닌 한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라 하였습니다.
기사 내용 중 일부는 위와 같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자. 한번 간단히 분석해보겠습니다.
이게 굉장히 재밌는 일이에요.
구글 인공지능 비서를 아이폰에서 구현한다라.
즉 자사의 AI제품을 자사 스마트폰이 아닌 최대 경쟁사 OS Platform에도 사용 가능하게 한 사실.
당연히 아이폰유저들은 Siri를 많이 쓸 것입니다.
그런데도 출시를 하였다는 것은 Siri에 대항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Google에서 판단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제품은 특정 OS에서만 되지 않는다라는 호환성 측면에서의 우위를 나타내려는 것이기도 하고요.
사진출처: androidcentral.com
Google Messenger인 Allo는 기본적으로 Google Assistant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2016/10/16 - [IT/Worldwide IT] - 전세계 모바일 메신저 동향과 구글 알로(Allo) - 1
2016/10/22 - [IT/Worldwide IT] - 전세계 모바일 메신저 동향과 구글 알로(Allo) - 2
그렇기 때문에 Allo에서도 Google Assistant를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이에 한단계 더 앞서가서 Google Assistan를 메신저로만 한정짓지 않겠다고 한 모양입니다.
사진출처: it동아
사실 이런 경쟁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Siri가 잘 만들어졌다는 것 당연히 인정합니다. 하지만, 하나의 OS에 하나의 AI 프로그램이 독점으로 사용되는것이 바람직하진 않죠.
MS Windows에서 Internet Explorer만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된 적이 있었고, 이제는 모든 Web Browser를 사용할 수도 있는 것처럼요.
같은 회사에서 동종 제품을 쓰면 호환성은 뛰어나겠지만, 기술 성장이 정체되고 독점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쟁 제품의 등장은,
사용자들은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를 할 수 있고,
개발자들은 기술경쟁을 통해서 더욱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즉 이젠 AI 비서 제품도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들어갔다는 것이죠.
Google Assistant 다음 출시 언어에서도 봤듯이, 우리나라 한글도 선순위는 아니지만 후순위 목록에는 있었습니다.
중국어도 없는데 말이죠.
즉 한글에 대한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했거나. 아니면 국내 IT인구가 많기 때문에 이를 위한 지원을 하거나.
여러가지 선정 기준이 있었겠지요.
어떻게 보면 자랑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빨리 한글지원도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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