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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09-19)/Sports

하아.. 할말이 없다 ㅡ.ㅡ



참나...

내가 무리뉴빠라서 레알이 무리뉴 쪼까낸 과정이 맘에 안드는지라 
10년 팬이였던 레알을 버리긴 했더라도..
그래도 외질만은 레알에서 성공하길 바랬다

예전에 이런말을 한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다.
무리뉴, 외질, 레알마드리드의 팬으로서 셋이 모두 뭉쳤을때 누구보다도 기뻤다고.

하지만 레알은 마드리드의 극성광팬과, 그 특유의 문화로 인해서 무리뉴를 버렸을때
내가 이런 팀을 응원하고있었나 싶은 회의감도 들었고
결국 난 무리뉴따라 첼시도 응원했지만..
그래도 외질만은 성공하길 빌었다.
아마 내가 레알마드리드가 새겨진 메수트외질의 유니폼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것도 그런것인지라

근데 레알이 외질까지 버렸다..

외질이 아스날 선택한 것에 실망하긴했지만 그를 탓하고싶진 않다.
다만 레알이 외질에게 보여준 태도에 너무나도 화가나고 분노할 수밖에 없어서 기가 막힐 정도다.
정말 마음만 같아서는 유니폼 태워버리고 싶을 정도다.
외질이라는 이름이 부끄러운게 아닌 레알마드리드라는 것이 부끄러워서.
아마 태우지 않더라도 앞으로는 입을 일도 없을 것인거라. 푸우......

물론 난 아스날을 응원할일은 없다. 첼시빠이자 토트넘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아스날따위를 응원할이유는 전혀 없지.
아이러니하게도 EPL중에서 제일 싫어하는 팀이 다름아닌 아스날이기 때문에. 이유는 위에 언급.

하지만 외질만큼은 꼭 잘됐으면 좋겠다. 다시 성공해서 진짜 더 좋은 팀으로 갔으면 해서.
차라리 바르셀로나로 갔으면 이렇게 화라도 나지 않았을텐데.. 크크


.. 이제 누구유니폼 사서 입고다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