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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카드-은행 계좌 관리 방안

예전에는 돈관리의 개념조차도 제대로 없어서 마구 쓰고 그러다보니까

신용카드를 다 짤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4년동안 체크카드만 썼었죠.

 

물론 그 때도 돈관리라는 개념을 딱히 잡지는 못했습니다.

월급 받으면 와이프한테 생활비를 다 주고 남는 것도 거의 없고 그랬기 때문이지요.

 

이제는 약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제대로 관리를 안한다면 안된다는 생각도 들었고.

이번에 아이폰15Pro 등 사면서 큰 돈이 나간 것도 있기 때문에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죠.

 

가계부 쓰고 카테고리별로 얼마 지출하고 필요한 데에만 돈 써야 하고..

사실 이런 부분은 어딜 가나 다 있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이 글에서 언급할 생각은 없습니다.

 

대신, 매달 지출되는 돈을 "제도적으로" 어떻게 최소화하는 것이 좋을까?

이 부분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겠죠.

 

그 방법은 결국 카드와 은행 계좌 관리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 무엇이 있을까요?

공과금, 통신비, 교통비, 보험료.

 

공과금은 와이프가 알아서 다 내고 있기 때문에 일단 제외하겠습니다.

보험료도 실비, 자동차보험만 내고 나머지도 역시 와이프가 알아서 다 하고 있습니다.

남는건 통신비와 교통비가 되겠네요.

하지만 교통비는.. 통신비에 비해서 받는 혜택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고려 대상에서 역시 제외하겠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통신비입니다.

 

통신비를 최대한 아껴쓰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표적으로는 알뜰폰 쓰고 저가 요금제를 쓴다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무시하고 무조건 싸게 쓴다는 정답이 아닙니다.

 

일단 이번에 폰 바꾸면서 제가 결정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통신사는 KT를 그대로 유지한다.
    사실 이 것도 최대 할인혜택이나 통신사 변경에 따른 이해득실 다 따져서 결정한겁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바뀔 수도 있었겠지만, 이게 가장 제 조건에 맞다고 판단해서 결정했습니다.
  • 5G 요금제를 사용한다.
    LTE에 너무 질려버려서 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5G를 쓴다가 기본 전제로 있었습니다.
    막상 써보니.. 정말 좋습니다. 전혀 후회 안합니다.

어쨌든, 이 상황에서 가장 요금을 최적화하는 방법은?

결국은 신용카드다.

그렇게 해서 4년만에 다시 신용카드를 발급받게 되었습니다.

 

1. kt BC 바로 Super 카드

보다시피, 30만원 이상 쓰면 2만원 캐시백을 매달 받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카드 광고하려고 쓴 글은 아니니까 그냥 생략하겠습니다.

 

 

2. kt 현대카드 M-Edition 3

역시 30만원 이상 쓰면 13000원 청구 할인입니다.

 

 

3. 통신비 할인 혜택 세팅

여기서 중요한 것은, 통신비 청구 할인이 중복으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통신비에 휴대폰 요금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휴대폰 요금, TV-인터넷 요금으로 나눌 수 있고, 각각은 결제 수단을 따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즉 BC카드에서 TV-인터넷 요금 청구할인받고,

현대카드에서 휴대폰 요금 청구할인 받으면

두군데 합쳐서 33,000원 청구할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살짝 아쉬운 것이 있다면, 통신사 청구할인을 목적으로 하는 카드라는 점에서

다른 추가적인 혜택 자체는.. 사실 거의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어쨌든? 저렇게 2개의 신용카드를 9월달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4. 신한 Mr.Life 카드

이번달(10월)에 추가로 만든 신용카드입니다.

왜 만들게 되었냐, 10월7일 아이폰15 사전예약을 앞두고 오픈마켓 별로 카드사 혜택이 다를텐데

현재 가지고 있는 BC카드, 현대카드만으로는 부족할 수도 있어서 예비 가능성을 하나 열어놔야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이미 발급받은 카드 2개로는 통신비 할인 외 다른 혜택이 전무한 문제가 있어서

실제 유형 별 사용 혜택을 풍부하게 제공받으면서도

현대카드 캐시백 13,000원보다는 매달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찾은게 저 신한카드이고,

저 사진에 있는 것과는 달리 실질적인 혜택은 약간 차이가 있으므로, 1구간 실적 달성을 기준으로 쓰겠습니다.

  • 통신비 최대 3,000원 할인
  • 생활/쇼핑 업종 최대 10,000원 할인
  • 주유소 최대 3,000원 할인

합치면 매월 16,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신용카드는 신규발급에 따라 캐시백을 지급받을 수 있는데

어디서 캐시백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알아봐야 되겠습니다.

 

카드마다 캐시백 혜택을 가장 주는 곳은 전부 다 다릅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더쌘카드, 뱅크샐러드, 토스 등등..

 

그리고 카드사 월별 발급 혜택은 다음 블로그 들어가면 확인 가능합니다.

(저 블로거 누군지 모릅니다. 단지 이번에 아이폰15 오픈톡방에서 정보 얻다가 알게된 글입니다)

https://m.blog.naver.com/hidongs2/223225566222

 

23년10월 신용카드 체크 신규 발급 혜택 모음 - 카드테크 Reward 캐시백

Card테크 만한게 없는거 같습니다. Card발급을 통해(신규) 업체별로 5만 ~ 20만 가량의 부수입을 받고 해...

blog.naver.com

 

다만 저 신한 Life 카드는 카드사 홈페이지인 신한Play 이벤트가 가장 혜택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네요.

(사실 14만원 캐시백 주는 곳도 있는데 확인해보니 조건부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11만원 캐시백이였습니다)

 

그러면 발급 캐시백도 받고, 매월 조건부로 16,000원 청구할인 들어간다면..?

현대카드(캐시백 13,000원)보다 당연히 이득이겠죠?

 

 

 

5. 10월 카드 사용 전략

앞서 말한 것처럼, 9월에는 BC, 현대카드 발급받았고, 10월에는 신한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9월 발급카드 기준으로는

9월달에는 첫달 기본 실적구간 제공 혜택으로 카드 안써도 되고,

10월달부터 카드를 써야 11월달에 전월 실적 반영이 이루어집니다.

 

10월 발급카드 기준은 위에 쓴 것보다 1개월을 더하면 되겠죠?

 

그러면 어떻게 써야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10월에는 BC, 현대카드를 사용합니다.

11월에는 BC, 신한카드를 사용합니다.

 

매월 달성 실적을 가지고 봤을 때 신용카드 3개로 각각 30만원 달성, 총 90만원을 쓴다?

특수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택도 없습니다.

심지어 신한카드는 10월 기준으로 한푼도 안써도 기본실적구간으로 잡히므로 쓸 이유가 더더욱 없습니다.

 

 

그래서 10월의 지출내역.. 이 부분이 방금 언급한 특수한 상황이네요.

아이폰도 사고 자동차보험료도 내고 지출할 돈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결국 BC카드와 현대카드 모두 1구간이 아니라 2구간까지 실적 다 채웠습니다.

 

더쌘카드가 실적 한눈에 보기 가장 좋습니다

다음 달엔 43,000원 캐시백으로 청구할인이 되겠네요. 매우 좋습니다.

참고로 BC카드는 아이폰15프로 무이자할부로 산 것이기 때문에 금액이 큰 것일 뿐입니다.

 

무이자할부가 카드 실적으로 인정되는 카드는 의외로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BC카드는 무이자할부도 실적 인정이 되기 때문에 사용한 것이고요.

이런 부분까지도 다 따져보는 것이 맞겠죠?

 

 

하지만 뭔가 아쉽죠?

도대체 무엇이 아쉬울까요.

만약에 위와 같이 카드 1구간 또는 2구간까지 다 채우게 되었을 때

또 소비를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럴 때에는 저 신용카드를 쓰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심지어 신한카드도 첫월 한푼도 안써도 기본실적 인정되는데?

 

그렇다면 답은 하나입니다.

무실적으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또 찾아야 합니다.

 

 

6. 페이코 포인트 카드

무실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는 사실 많지 않습니다.

몇몇 있긴 해도 혜택이 별로입니다.

 

반면 무실적으로도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는 다수 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다가 이 카드를 알게 된 것이죠.

 

 

말 그대로 페이코 포인트로 결제합니다.

포인트가 없으면 연결계좌에서 충전되는 방식이고요.

한마디로 그냥 체크카드하고 똑같습니다.

 

그런데 위에 있는 내용과 같이, 이달의 브랜드가 최대 15% 할인이라고 되어 있죠?

이게 어마어마합니다.

 

편의점이 기본 15%, 10%는 먹고 들어갑니다.

실제로 결제 했을 때에도 그만큼 포인트 지급 받을 예정으로 나오고요.

 

 

월별 포인트 적립 한도는 1만원입니다. 

그런데, 10% 할인만 받는다고 가정하면 10만원 이상을 써야 저만큼 한도를 받을 것입니다.

 

제 소비 패턴으로 봤을 때..

신용카드 2개에서 60만원 이상 실적 채우고 

페이코카드에서 10만원 내외로 실적 채우면

혜택을 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평균 매월 실적이 90만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그럴거면 그냥 신용카드 3개 다 돌리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어찌되었든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신용카드에서 실적을 다 채운 이후 잔여 소비를 할 때 혜택을 최대한 땡길 수 있는 카드로는

저만한 체크가드가 없다.

 

 

7. 11월 전략 및 향후 카드 운용 방안

11월은 일단 신한카드를 우선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12만원 캐시백 조건이 11월에 12만원 이상 소비하는 것이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순서가 다음과 같겠네요.

신한카드 1구간 달성 - BC카드 1구간 달성 - PAYCO 카드 사용

 

현대카드는 이번달까지만 쓰고 빠집니다.

매월 90만원 이상 쓸 일이 사실상 없을 것 같기 떄문입니다.

심지어 BC카드 1구간 달성 저것조차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신한카드 1구간 달성 시기가 11월 20일 이후다..

그러면 BC카드 1구간 달성을 10일 내로 할 견적이 나오면 모르겠는데

견적 안나올것같으면 그냥 이번달 캐시백 포기하고 PAYCO 카드 쓰는게 이득입니다.

 

현대카드는 11월에 통신비 할인혜택 받은 다음에 해지할 예정입니다.

신용카드 3개도 임시방편이지, 다 쓰기엔 역시 부담스럽네요.

 

이런 식으로 카드 실적 체크하고, 거기에 맞게 매월마다 카드 운용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정도로 말씀드리고 싶네요.

 

 

8. 은행 계좌 관리

여기서 한가지 또.

신용카드를 결제하려면 결제 계좌가 있어야겠죠?

월급을 받으면 와이프한테 생활비를 주고 남은 돈이 있을 것입니다.

그 돈을 은행에다가 넣어놓으면 카드 결제일에 빠져나가겠죠.

 

하지만 그 찰나에.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에서 이자 혜택을 최대한 받아먹는다면?

그것 또한 베스트겠죠.

 

정답은 KBank 생활통장입니다.

 

입출금통장인데 300만원 이내로 3% 이자를 지급하는 통장입니다.

카드 결제통장으로 이만한 통장이 또 있을까 싶네요.

 

심지어 카드 결제일과 급여일 간의 차이로 인해서 결제될때까지 통장에 돈이 계속 있다?

그러면 그만큼 이자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안하는것보단 낫겠네요.

 

 

 

9. 요약

결국 혜택을 최대한 보기 위한 소비패턴은 다음과 같이 정리되겠네요.

 

신용카드2개 - 체크카드 - 생활통장

 

물론 사람마다 소비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지만,

혜택 받을 것 최대한 받는다면 거기에 맞게 세팅할 수 있겠죠?

 

 

 

10. 한 가지 더

혜택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현대카드를 9월에 만들고 10월에 실적채우고, 10월-11월에 13000원 캐시백 받고

신한카드를 10월에 만들고 11월에 실적채우고, 12월에 가입비 12만원 캐시백+16000원 청구할인받고.

 

무슨 뜻일까요.

신한카드도 언제든 해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번달에는 KT NU Plus 우리카드에서 24000원 프로모션이 있었습니다.

물론 전 세팅이 끝난 상태라 지금은 갈아탈 수 없긴 합니다.

 

하지만 현대카드는 이미 이번달 다 끝났고, 신한카드도 12월까지 혜택 다 받고.

그러면 신규 세팅이 또 가능한 상태가 되겠죠?

12월이나 1월에 또 저런 캐시백 더 잘 주는 곳이 나온다면 언제든 갈아탈 수 있습니다.

 

카드 혜택을 최대한 당김으로써,

제도적인 혜택을 볼 수 있는 만큼 다 보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