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사이트 또는 링크드인에 프로필을 등록하게 되면, 헤드헌터한테서 이메일을 받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헤드헌터는 이직과 관련된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든 헤드헌터의 메일이 유익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진정성을 가진 메일과 아닌 경우도 분명히 존재하고요.
그렇다면 어떤 헤드헌터의 메일을 거르는 것이 좋을까요?
일단 대표적인 예제 메일 하나를 소개하는 식으로 언급해 보겠습니다.
일단 시작부분부터 두 가지가 걸리네요.
1. gmail.com을 통해 발송된 메일이 아닙니다.
이 경우는 아마 자체 메일 프로그램으로 보내고 발신인을 수동으로 기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한 사람한테만 보내는게 아니라 특정 직업군의 대상자들한테 전체 발송했을 가능성이 높겠죠.
이런건 개인 맞춤형이 아니라 그냥 스팸식으로 보내는 메일로 볼 수 있습니다.
2. 받는사람 이름없음
그래서 메일주소만 가지고 있고 받는사람 이름이 없죠.
과연 저런 헤드헌터한테서 무엇을 믿을 수 있을까요??
이미 신뢰를 시작부터 잃은 지 오래입니다만, 아래 내용을 더 보겠습니다.
일단 기업명과 직군은 공개하겠습니다.
어차피 누가 보냈는지는 다 가렸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위 사진에서 문제되는 부분이 무엇일까요?
3. 특정 1개의 기업이 아니라 마구잡이식 추천
이게 의미하는것이 무엇일까요. 이만큼 후보 있으니까 편한대로 선택하라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나는 당신 취향이 어떤지는 몰라서 열거할테니 알아서 골라라 이겁니다.
개인 맞춤형이 아니니까 당연히 어떤 쪽이 취향인지는 모르는 것은 당연하고 후보도 많을수밖에요.
저건 굉장히 성의가 없는것이라고 판단하면 매우 간단합니다.
그럼 다음을 또 볼까요?
4. 굉장히 성의 없는 소개문구
기업 소개 문구입니다.
인터넷 뒤져도 알 수 있는 정보. 그것도 이미지 하나 없이 텍스트로만 쭉 나열한 부분입니다.
심지어 가독성이 떨어지기까지 합니다.
당연히 제대로 읽을 사람이 없겠죠?
이제 쭉 넘겨서 마지막을 보겠습니다.
맨 위의 부분이 아주 가관입니다.
5. 꼭 회신해주세요
도대체 왜 회신을 꼭 해야 하는것이죠?
하기 싫으면 안하면 그만인데 왜 꼭 하라는 말까지 했을까요?
이것만 보면 마치 자신이 갑인것 마냥 행동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6. 지원 의사 알림
그리고 바로 아래에 지원의사 알림.
지원을 할 생각이 진짜 있으면 추가 문의사항을 물어보거나, 혹은 지원을 할 것이고
지원을 할 생각이 없으면 그냥 무시하겠죠.
왜 저런 의사를 꼭 알려야 하나요. 터무니없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의 맨 아래 부분은 문제가 되는 문구는 아닙니다만,
저런 메일을 받고 추천을 하라는 것 자체가 기가 찰 노릇이라 표시만 했을 뿐입니다.
헤드헌터 메일 중 걸러야 할 요소로 6가지를 들었는데요.
사실 6가지 중에 한 가지만 해당되어도 거르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6가지에 모두 해당되는 메일이 왔다는 것만으로도 어처구니가 없겠죠?
수신거부 표시가 있어서 친절히 하겠는데, 저러고 또 메일 오면 경찰이나 다른데 고발해야겠습니다.
참고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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