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에 10일 가량 중국 칭다오, 상하이 출장을 갔다왔습니다.
물론 업무적인 이야기를 여기 블로그에서 다룰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고요.
출장 중 소소한 관광이나 기타 생활 등에 대해서 그냥 간단히 다뤄보겠습니다.
사실 상하이는 이번에 처음 가봤었지만, 칭다오는 이미 충분히 많이 갔었기 때문에 특별히 신기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른 여러가지 생활을 접하는 것은 언제나 흥미있는 일이겠지요.
먼저 칭다오 출장 중 관광갔던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1. 칭다오 맥주박물관
칭다오 관광가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죠.
사실 칭다오 자체는 관광명소라고 할 만한 장소가 거의 없어서 가장 많이 찾는곳이기도 하고요.
맥주박물관가면 칭다오 맥주의 역사를 돌이켜볼 수 있고, 맥주 만드는 공장 내부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전시용이 아닌 실제 맥주를 만드는 설비가 있어서 완전자동화로 이루어집니다.
맥주박물관에 가면 맥주 두 잔 정도 무료로 시음이 가능하고요.
거기서 안주로 땅콩을 무료로 주는데 그게 맛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사갑니다.
저도 그래서 땅콩을 몇 개 사기도 했죠.
땅콩 정말 맛있습니다.
위 부분은 양념장통인데 저건 그냥 제 취향이라 산것이니 참고하시고요.
2. 칭다오 54광장 야경 및 저녁
저녁을 훠궈(火锅, 신선로)를 먹었습니다.
사실 훠궈는 매우 잘 알려진 중국음식이며, 현지에서도 몇 번 먹어봤었습니다.
이번에 먹은것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맛있더라고요.
아래 사진에서의 포인트는 고기가 나오는 인형 정도?
전시용이 아니라 실제로 먹는 고기가 맞습니다.
고기를 다 먹으면 인형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시는것도 좋을듯.. (뭐 별거 없긴 합니다)
음식점에서 나온 약주도 같이 올려볼게요.
지바오(至宝)라고 뜻은 '가장 진귀한 보물'이라고 하는 약주인데.
이게 30도짜리 술이긴 해도 인삼주 맛 비슷하게 나고 몸에 좋은 성분은 많이 들어가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어떤 성분인지는 다시 보겠습니다..)
일반 슈퍼에서도 판매하는 술이라서 3병정도 사서 들고왔습니다.
다음은 54광장 야경입니다.
54광장이 청도 바닷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광장인데,
낮에는 광장을 갔었고, 밤에는 건너편에 올림픽공원 요트정거장을 갔었습니다.
다만 중국이라 그런가 하늘이 뿌옇고 미세먼지가 좀 있어서 낮에는 사진을 안찍었고, 밤에 갔던 야경 사진 올려봅니다.
참고로 밤에는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굉장히 잘보입니다.
3. 찌모루(即墨路) 짭퉁시장
여기도 칭다오에서 나름 유명한 곳이죠.
저도 이 곳은 사실 이번에 간게 네번째일정도..
예전에 비해서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람은 많습니다.
뭐 한두번 간곳도 아니고 해서 전경이나 주변 사진을 찍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몇 개는 사가지고 왔죠.
와이프 숄더백, 제 백팩, 제 캐리어해서 세가지.
원래 캐리어는 예정에 없었는데 원래있던 캐리어가 손잡이가 파손이 나버려서.. 살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샀고요.
숄더백(롱샴 짭) 70위안
백팩(샘소나이트 레드 짭) 200위안
캐리어(트레블하우스) 240위안
에 샀습니다.
(오늘(12/12)자 기준환율이 168.75원이니까 환산하면 각각 11800원 - 33750원 - 40500원이군요)
다만 숄더백의 경우는 롱샴 비슷한게 20만원하는데 12000원정도에 너무 싸게 사서 와이프한테 보여줬더니
천 재질이 별로라면서 오히려 저한테 뭐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제가 여성용 숄더백은 아는 지식이 거의 없다보니.. 모양만 보고 샀지 싶었습니다.
(결론은 자기 물건은 자기가 직접 사는게 정확합니다)
뭐 이정도입니다.
칭다오 자체가 다른 중국 지역보다도 관광할 거리가 적다보니 제가 쓴게 사실상 거의 다라고 보시면되고요.
한가지 추가로 알려드릴 내용은, 칭다오맥주 관련입니다.
(안타깝게도 사진은 안찍었네요. 집에가서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칭다오 맥주를 보면 같은 맥주인데도 로고가 살짝살짝 틀린게 있습니다.
칭다오 1기공장 맥주 - 2기공장 맥주가 로고가 다르고 맛도 틀립니다.
이유는 생산지역에 따라 물맛이 틀려서라고 하고요.
다른 지역 칭다오맥주 역시 각 지역에 공장이 있어서 해당 지역의 물로 만드는거라 각각 맛이 틀리다고 하네요.
(로고도 조금씩 다릅니다)
그나마 칭다오지역에서 생산하는 맥주가 가장 맛이 좋다고는 하는데,
제가 맥주를 좋아해도 물맛에 따른 차이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즐기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이상입니다.
다음은 상하이 출장 중 관광갔던 부분을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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