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총선

(9)
민주당 전당대회, 이재명을 넘어라? 전당대회 컷오프도 끝났고. 3파전의 막이 올랐네요. 물론 단일화가 된다면 2파전이 되겠고요. 제 과거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재명 지지자 중 한명이고 지금도 이재명을 당연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 재미있게 되었어요. 일단 친낙계 쓰레기 설훈이 컷오프가 되면서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3파전이 되었는데요. 먼저 컷오프된 주요 후보들을 간단히 언급해 볼게요. 대표적으로 설훈. 친낙계가 사실상 민주당에서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별로 중요한 내용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진짜 친낙계 대부분은 이미 윤석열을 지지했고 그쪽으로 넘어갔으니 남아있는 사람이나 지지자들도 별로 없을 수밖에요. 그러니 설훈과 이낙연 등등도 같이 국힘으로 가면 좋겠고요. 다음은 김민석. 네임밸류는 뭐 있었지만 사..
민주당 전당대회는 불출마 촉구대회인가? 요즘 민주당 전당대회 앞두고 나오는 말 보면 정말 웃기는 것 같다. 전해철 불출마 선언 후 이재명 나오지 마라 홍영표 불출마 선언 후 이재명 나오지 마라 설훈도 이재명 나오지 마라 김민석 의원은 이재명은 민주당의 BTS이므로 한 번쯤 쉬어가는 것이 좋겠다 정작 본인은 나온다 안나온다 말도 안했는데 언론에서는 행동가지고 '출마 결심 굳혔나' 이런 식으로 기사 타이틀 뽑음 정말 웃기지 않아요 현재의 상황이? ㅋㅋㅋ 사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김민석 의원의 생각과 거의 일치합니다.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고 굳이 출마 안하셔도 존재감 자체가 이미 엄청나기 때문에 한번쯤 쉬어가도 된다 뭐 그런 뜻이죠. 까놓고 말해서 지금부터 2년동안 야당이 할게 뭐가있나요. 이재명은 당장 안나오고 나중에 나와도 괜찮습니다. 근데 ..
민주당과 팬덤정치 지방선거 끝나고 수박이다 니탓 내탓이다 말들 많았죠. 물론 저도 그 대열에 동참해서 게시물 2개 정도 쓰기도 했고요. 아무튼. 우상호 비대위원장 선임 후 좀 조용해지는 듯 하다가 이원욱의원의 발언과 팬덤정치가 아직도 도마에 오르고 있고 그러네요. 전 솔직히 이원욱 의원 이번 지방선거 때 행동 매우 실망했고 민주당을 망친 범인으로 지목도 하고 그럤는데, 글쎄요. 이번 발언은 사심 다 떼어놓고 보면 딱히 틀린 말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https://www.khan.co.kr/politics/assembly/article/202206121612001 ‘수박’과 ‘정치 훌리건’ 논쟁…민주당 계파갈등 중심에 ‘팬덤 정치’ “여름엔 역시 수박이 최고라 하십니다.”(이원욱 의원) “조롱과 비아냥으로..
통합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 이유 이게 따지고 보면 정말로 간단합니다. 솔직히 생각해봅시다. 이번 총선처럼 어디가 대승하고 어디가 참패할 것인지 예측이 쉬운 총선이 있었나요? 대선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이명박 - 정동영 대결 정도?? 그 때는 이명박이 정동영 당연히 이길 것이다라는 예상을 했었고 진짜 그랬었지요. (사실 문재인-홍준표 대선도 예측이 어렵진 않았지만 이명박때가 가장 절정이였습니다) 제가 예전에 쓴 글 보면 알겠지만, 이미 총선 전부터 "당연히" 민주당이 총선을 대승할 것이다라고 언급했고 진짜 그리 됐습니다. 그런데 제 예측이 놀랍지 않은 이유는 수많은 국민들이 역시 그리 생각했기 때문이였고요. 오히려 생각보다 통합당이 의석을 많이 가져갔네? 라는 반응 정도랄까. 통합당 지지자들과 당사자들만 몰랐던거죠. 너무나도 예측이 쉬운 ..
이번 4.15 총선은 상식의 승리 결론부터 말하면, 굉장히 당연한 결과로 봐도 좋습니다. 제가 이전에도 올렸던 글에도 언급했지만, 이번 총선은 민주당쪽이 무난하게 이길 것이다라는 전망을 했었고, 아마 저 뿐만 아니라 다수가 그렇게 생각을 했을 것이며, 역시 예상대로 이러한 결과가 나왔을 뿐입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여러 생각을 가진 다양한 정당이 국회에 입성해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입법하는 데에는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와버렸다는 것이 살짝 아쉽다 정도? 하지만 그 또한 당연하다고 봅니다. 선거법 개정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지난 글에도 언급했었고, 그 생각 자체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선거법 개정이 군소정당이 국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 것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거대 양당의 부활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은 바로..
이번 총선의 긍정적 흐름 - 진보진영 개편과 선거법 개정 총선이 한달도 안남은 상태에서, 어느 정도 윤곽은 거의 다 나온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기존 총선이 거대 2개 정당이 거의 독식하는 그런 구도였으면, 이번 총선도 거대 2개 정당 중심으로 움직이려는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만, 역동적이고 좀 더 바람직한 정계 개편을 위해서는 다양한 색을 가진 정당이 입성하는 것이 바람직하긴 합니다. 소위 말해 "진보 진영"이라는 곳이 하나로 뭉쳐지지 않고 쪼개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긴 합니다만, 사실 그게 꼭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보면 선거법 개정이 한 몫을 했다고 보고요.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연합 등 거대 정당 중심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으로 연일 뉴스에서 도배되고 있지만, 사실 대다수의 언론에서 다루는 것과는 다르게, 이번 선거법 개정은..
대한민국에서의 정치공학이란 간만에 정치 글이네요. 제가 원래 이런 글을 참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최근에는 기술 블로그에 기술자료를 올리고 그러느라 여기에는 사실 정치글을 많이 올리지는 못했습니다만, 틈나는대로 써보기도 하고 그래야겠어요. 총선 때가 다가옵니다. 항상 총선만 앞두면 따로국밥이 헤쳐모여가 되는 현상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그놈의 국회의원 뱃지 하나 달아보겠다고.. 참 보기만 해도 한심한 그런 짤이 아닐 수가 없겠죠. 그런데 뭐 사실 그래요. 뱃지 하나 달고 인지도 올리고 그러는 것이 인생 최대의 커리어 아니겠습니까. 국민을 대표하는 그런건데. 직접민주주의가 사실 민주주의에 있어서는 가장 큰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5천만이 넘는 국민이 사는 나라에 직접민주주의는 말도 안되는 소리인지라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필요..
김상조 공정위원장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에 대한 소감 사진출처: 파이낸셜뉴스 기사원문: http://www.fnnews.com/news/201706121657206165 오늘(12일)이 마감시한인데, 끝내 채택이 무산되었군요.기사에서는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바른정당 간사인 유의동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저희나 국민의당은 보고서 안에 부적격 내용을 담자는 의견이고, 자유한국당은 아예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음으로써 자신들의 반대의사를 더 강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한국당이 참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위원장은 회의를 열지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채택은 무산됐다"고 전했다. 글쎄요. 이게 과연 옳은 방식일까요.의도적으로 회의에 참석을 하지 않으면서 무산되었다라.그럴거면 국회의원은 왜 존재하는 것일까요. 어느 한쪽을 편을 들고, 채택을 해야된다 하면안된다 이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