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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3차 공공전세 입지 분석(서울)

안녕하세요.

오늘(12/23) 3차 공공전세 공고문이 드디어 나왔네요.

 

본문에 앞서서 한가지 말씀드리면..

저희 가구는 2차 공공전세 서울지역 지원해서 당첨까지 됐습니다.

그래서 내년 초 이사까지 이미 예정되어 있고요. 그래서 아마 이번에 접수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구경하는 입장에서 써보는 글이니 참고 바랄게요.

어쨌든 공공전세를 이미 지원해서 입주까지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그만큼 잘 안다고 자부할 수는 있을 것 같네요.

 

 

일단 서울지역만 분석해 볼게요.

다른 지역 분들께는 아쉽지만 죄송하다는 말씀과 같이.. 나중에 시간 나면 그 때 고려하겠습니다.

 

서울이 이번에 가구가 얼마 안 나왔습니다.

 

합쳐봤자 39가구밖에 안됩니다. 

그렇더라도, 이번에 새로 신청하시려는 분, 그리고 2차에서 아쉽게 떨어지신 분들에겐 다시 신청해야겠죠.

 

자격조건은 2차와 동일합니다.

임대기간도 동일하고요.

 

이번에 세 군데에서 나왔는데, 입지만 놓고 보면 냉정하게 2차보다 훨씬 좋습니다.

다만 호수가 적은 것이 많이 아쉬울 수 있겠습니다. 뭐 감안해야 되겠지요.

 

하나하나씩 볼건데, 모든 이미지나 자료는 LH 청약센터 홈페이지에 다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도 당연히 거기서 따온것이니까 참고 바라고요.

 

https://apply.lh.or.kr/index.html

 

intro

 

apply.lh.or.kr

 

먼저 상계동 시온빌라트(13호), 시온빌리지(12호)부터 보겠습니다.

시온빌라트
시온빌리지
시온빌라트(19), 시온빌리지(23)

7호선 수락산역-마들역 사이고요. 도봉역하고도 많이 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랑천 근처라서 하천 근처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솔직히 저 동네는 다른 동네보다 아는 동네는 아니긴 하지만, 어쨌든 서울에 있고 최근 상계동이 뜨는 동네라는 점에서는 북부지방쪽 관심 있으신 분들께는 괜찮을 수 있습니다.

 

시온빌라트
시온빌리지

기본적으로 공공전세는 전부 다 신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점 감안하셔야 할 것이고요.

신청은 실사용면적을 기준으로 신청하지만, 실제 주거면적은 주거전용면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시온빌라트는 사실상 59형에서 거주하신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맞겠습니다. 평형도 거의 비슷하고요.

전세보증금은 평균 2억5천 정도로 봐야 할 것입니다. 전세보증금 부담이 많이 크신 분들께는 이 곳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네요.

 

시온빌리지는 59형, 69형, 74형으로 분류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평형이 들쑥날쑥하네요.

시온빌라트와 달리 A동 B동 없이 한 건물인 점도 참고하시고요.

전세보증금은 평균 2억7천, 2억8천, 3억2천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상계동을 선호하면서 조금 넓은 평수를 원하시는 분들이 신청해 볼만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천호동 클래시하우스 3차(6호)입니다.

8호선 암사역-천호역 사이입니다. 암사역에서 조금 더 가깝겠네요.

심지어 바로 앞이 광나루 한강공원입니다. 옥상에서 보면 한강뷰.. 인지 확인되진 않았습니다만 어쨌든 가깝네요.

주거환경으로만 본다면 꽤 괜찮습니다. 이마트 가깝고 공원 많고 한강도 바로 앞이고.

게다가 강동쪽 계속 신도시급으로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오면서 본격적으로 주거환경 많이 좋아질 것이고.

초등학교도 바로 근처에 3개나 있어서 멀지도 않습니다. 애들 키우는 집에서는 정말 키우기 좋은 환경이지 싶네요.

 

다만 6가구밖에 안된다는 것이 정말 아쉽다고 하는 것이 맞겠죠.

이 곳도 사실상 59형으로만 구성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강동 특성 상 보증금은 3억3천이고요. 상계동보다 평균 7천만원 정도 더 비싼 편이네요.

하지만 입지를 감안한다면 그 정도의 가치는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2차 공공전세에 저 곳이 나왔더라면 아마도 지금 당첨된 곳이 아니라 이 곳을 지원하지 않았을 까 싶을 정도로 좋네요.

 

지원자분들의 행운을 빕니다.

 

 

마지막으로 방배동 삼화에코빌 1차(8호)입니다. 

여기는 말이 필요없네요.

내방역 역세권에다가 듣기만 해도 설레이는 동 "방배동".

 

입지가 최상급입니다.

방배동이라는 것만 해도 이미 먹고 들어가는게 있는데

입지 자체가 역세권에 동작대로도 근처라서 버스 접근성도 엄청나게 좋고 강남이 바로 옆이라

직장 위치에 전혀 구애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서울 전 지역, 분당, 판교, 수원이 직장인 분들 모두 커버할 수있을 정도의 입지라고 봐도 좋습니다.

게다가 동네 자체도 꽤 쾌적한 편이고, 애들 키우기도 좋고 학군도 말할 것도 없고요.

 

평형은 59형으로 거의 똑같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전세보증금은 평균 4억으로 볼 수 있고요.

 

돈 좀 있거나 전세대출 4억 받아도 먹고사는데 문제없고 감당되시는 분은 그냥 여기쓰는게 답입니다.

공공전세 2차, 3차 모두 다 합쳐도 서울지역에서 이 곳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차는 안양지역만 대상인 관계로 제외)

 

다만 방배동을 지원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아무래도 경쟁률이 되겠죠.

 

 

2차 공공전세에서 제가 당첨됐던 곳은 경쟁률 평균 65:1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높은 편은 아닙니다.

2차 타 지역도 거의 그 정도 경쟁률 나왔고요.

 

이번에는 서울지역 호수가 얼마 안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경쟁률 더 높아질 것입니다.

게다가 입지가 오히려 2차보다도 더 좋기 때문에 경쟁률 더 높아질 것이고요.

 

상계동은 보수적으로 잡을 때 100:1 경쟁률 정도 예상됩니다.

천호동은 사실 가늠은 안됩니다. 그래도 아마 200:1 ~ 500:1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배동은 공공전세 서울지역 중 역대급 입지입니다. 1000:1 이상 나올 가능성 높다고 전망합니다.

뚜껑은 까봐야 알겠지만, 종합적으로 고려하셔서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즉시 당첨자발표를 하지 않고 서류심사대상자 발표부터 합니다.

서류심사대상은 2차 공공전세 사례를 들었을 때, 통상적으로 5배수로 진행되었고 간혹 7배수로 진행됩니다.

게다가 주택형별로 갈립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60미만/6070/7080/80이상 이렇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실제 신청할 때에도 저 유형을 선택해야 하고 경쟁률도 그 범위 내에서 따로따로됩니다.

 

공고문 보시면 공급호수가 2이고 모집인원이 6으로 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 서류심사대상은 5배수입니다(가끔 7배수).
  • 예비합격자는 3배수입니다. 위의 모집인원이 예비합격포함입니다.
  • 실제 합격이 1배수이고 공급호수입니다.

그러므로 모집인원보다 공급호수에 더욱 초점을 두고 경쟁률도 거기에 포커스를 두는게 맞습니다.

 

일단 서류심사에 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류심사가 5배수이므로 경쟁률도 5로 나눈 경쟁률이 실제 경쟁률입니다.

예를 들어 신청 호수가 65:1 경쟁률 나오면 서류심사 경쟁률은 13:1입니다.

그리고 서류심사 대상자 대부분 다 신청하겠지만 65:1에서 통으로 뽑는거하고 13:1 / 5:1 두 번 뽑는건 체감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래서 경쟁률 몇 십대 1 나와도 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공공전세 서울지역 신청전략을 굳이 매겨보자면,

상계동같은 경우는 2차보다 조금 높은 정도로 예상되므로 당첨률을 높이거나 진짜 될 수 있겠다 싶으면 쓰시고,

천호동, 방배동같은 경우는 확률보다도 소신지원을 하고자 할 때 지원하시면 됩니다. 

 

일단 이 정도 입니다.

 

 

3차 공공전세 서울지역 요약하자면, 공급호수는 적고, 입지는 2차 때보다 훨씬 좋습니다.

 

공공전세 저는 솔직히 추천할만한 이유가 다음과 같습니다.

앞으로 주택정책 어떻게 될 지 예상 불가능한데, 일단 최소 2년 최대 6년동안 공공전세 신축빌라에서 거주하면서

주택가격 어떻게 될 지 6년 내로 전략 세우면서 방향성 나오면 거기 맞춰서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사이에 분양을 한다던가 구축 좋은 곳 산다던가. 아파트 폭락하면 저가에 줍줍한다던가 등등.

지금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은 앞으로는 불확실성이 줄어든다는 것과도 같기 때문에 대응기간을 줄 수 있고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고 좋은 집 살고 싶다면 일단 공공전세 신청한 다음에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