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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 (20-22)/Games

선정성만 강조하는 국내게임, 정말 추하다.

사진출처: 뉴스원

 

게임 이름은 아시다시피 "아이들 프린세스".

당연히 깔지도 해보지도 않았습니다.

게임회사가 국내 소형 게임회사라는데,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일본 성우를 많이 썼고 그림체도 일본만화 그리는 사람까지 불러와서 했다는데, 어떻게 안좋은것만 골라서 할 수 있는지.

참으로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국내 게임이 이래서 발전이 없는가 봅니다.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방향을 두고 말이 참 많아요.

선정적이다. 과금 유도를 심하게 한다. 등등.

물론 대 코로나 시대에 대형게임사는 최대 매출을 거두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게임 퀄리티만 놓고 본다면 글쎄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겠죠.

 

어쨌든 이슈가 되고 있는 게임은 일본성우, 만화가까지 스카우트해서 만든 게임이라는데,

일본게임에 대해서 한번 들여다 볼까요?

 

일본하면 흔히들 무엇이 떠오를까요.

 

  • 오타쿠 문화
  • 성진국

뭐 써놓고 보니 별로 좋은 뜻은 아니네요.

하지만 일본 문화 중에서 사실 가장 유명한 것은

 

만화, 라이트 노벨, 애니메이션

 

정도가 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사람들이 일본 문화에 대해서는 굉장히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물론 선정적 요소가 부각되는 요소도 다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큰 가슴과 짧은 치마, 그리고 약간 선을 넘은 듯한 선정적 대화.

 

하지만 AV물이 아닌 이상, 그런 선을 아슬아슬하게 타면서도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일본문화의 매력 중 하나이고, 그런 요소 때문에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들도 일본문화에 대한 불쾌감은 커녕 같이 선호하기까지 합니다.

 

그렇다면 게임쪽으로 넘어갈까요?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순서대로 프리코네, 러브라이브, 뱅드림(출처: 유튜브/루리웹)

 

사진 잘못 올린 것 같다고요?

게임에 대해서 언급한다면서 애니메이션 사진을 뜬금없이 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것 다 애니메이션 맞습니다.

바로 그걸 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소위 말해서 흥행하고 인기몰이를 하는 게임들은, 게임 자체가 유일한 컨텐츠가 아닙니다.

미디어 믹스(Media Mix) 프로젝트의 형태로 애니메이션, 피규어, 만화, 소설, 게임, 콘서트 등의 형태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유통하고 있고 팬층을 형성해서 소통하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게임을 통해서 애니를 보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애니를 보면서 게임을 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 편입니다.

이렇게 팬층이 형성되고 덕후 문화가 형성이 되는 것이고요.

 

실제로 저 게임들은 일본 모바일 게임에서도 상위권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 편이며, 국내 발매된 게임으로도 준수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기도 합니다.(러브라이브의 경우는 글로벌 버전 게임 매출이 다소 나오지 않는 편이지만)

 

일본의 게임문화를 찬양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국내에서 일본향 게임을 만들 것이라면 저런 식의 성의와 노력 정도를 하면서 고객을 유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무슨 되도 않는 선정적 요소 묘사를 통해서 뉴스에까지 나오고.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게임 이야기 나왔으니 하나 더 말할게요.

저 세가지 게임의 공통점은 과금요소가 게임 플레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과금을 1원조차 하지 않아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매출이 발생할까요. 매우 간단합니다.

바로 게임 캐릭터 자체와 관련된 과금 상품에서 매출이 발새합니다.

특정 캐릭터가 게임 내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모으는 재미를 가진 유저들이 실제로 많은 편이고요.

 

수익모델 자체가 확실하기 때문에 인게임 컨텐츠의 밸런스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조절도 가능하고,

무과금 과금유저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컨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우리나라가 일본보다도 5년이나 앞서갔다고 생각했는데,

현재 상태를 보면 5년은 뒤쳐진 것 같네요.

작금의 현실이 매우 안타까우면서도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반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