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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회의론?

사진출처: 빗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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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대해서 제가 몇 개월 전에 비판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4개 정도.

그 때가 정확히 저 차트의 가운데 뾰쪽 섰다가 내리꼽던 시절이였네요.


그리고 그 후.

현실은 끊임없이 오르는 가상화폐로 발돋움했죠.


하지만 위에서 쓴 글은 어디까지나 원론적인 이야기에 불과할뿐.

다만 제가 언급했던 것은 비트코인은 계속 활성화된다, 하지만 앞으로도 오를것으로 장담은 못한다 정도입니다.

그리고 위 차트와 같이 2개월 정도 정체되었었고요.


여기서 한번 생각해볼 부분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활성화될 것을 기대해서 계속 보유해야겠다 싶으면 사놓고 쭉 들고있다가 자산이 증가되었을 것이고.

비트코인을 투기의 수단으로 봤다면 1~2개월 동안 가격이 안올라서 팔아서 자산이 축소되었을 것입니다.


투자나 투기를 해보신분들은 잘 알겠지만, 시장환경은 3개월이면 판도가 달라지는 곳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언급했던 내용이 3개월 뒤면 어떻게될지 모를 수밖에 없죠.



이제 본론 들어갈게요.

그렇다면.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저도 모르죠.

전문가도. 신도 아닌 이상, 향후 추이를 쉽게 내다볼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재밌는 사실이 있습니다.

처음 오를때는 저 포함해서 거품이다 투기다 이랬습니다.

그리고 지금 오를때는 "그래 지금 거품이니 너네들이나 조심해라 난 더올라서 수익 더낼거다" 이런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진짜로 경계를 해야 할 때입니다.


모든 투자상품은.

대중들이 사기 꺼려할 때 오르고.

대중들이 사는것을 선호할 때 떨어집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거래"라는 것은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주식을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수천 수만의 개인투자자를 좌지우지하는 자금을 가지고 운용하는 "세력"이 존재합니다.

그들이 사면? 누군가는 팝니다.

그들이 팔면? 누군가는 삽니다.


사기만하고 안팔면? 세력의 보유비중이 높아지겠죠.

그러면 그들은 "자전거래"라는 것을 해서 시세를 조종합니다.

시세조종을 해서 오르면? 누군가는 또 삽니다. 

그때 팔면? 세력은 수익을 냅니다.


세력이 다 팔고 개인투자자만 남으면 어떻게될까요.

걱정 마세요. 더 오릅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도 만족할만한 수익률은 분명히 있습니다.

일정수준 도달하면? 결국 팝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될까요.


파는사람이 사는사람보다 더 많아지면. 그때부터 폭락은 시작됩니다.

그게 언제일까요. 모릅니다.


물론 세력들이 개인투자자들 가지고 놀려고 가격 떨어뜨리고 그런걸 종종 합니다.

그래서 그게 대시세의 끝인지, 숨고르기인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세력은 절대 친절하지 않거든요.



지금까지 언급했던 내용.

짧게 요약해볼까요?


더 오를까요 안오를까요.

현 상황은 더더욱 모릅니다.


어떻게될지 모르는데 투자하면?

그게 바로 도박이자 투기입니다.


물론 예전부터 화폐로 쓰려고 들고있다면. 그건 투자가 맞죠.

하지만 시세차익을 노린다면. 그건 도박입니다.


결국은.  같은 상품도 어떤용도로 쓰느냐에 따라 목적이 달라지는겁니다.


2017년 올해 장이 굉장히 좋습니다.

전 올해 투자상품에 투자를 하나도 안한상태고요.

배가 아플까요? 당연히 아픕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올해같은 장에도 수익률 마이너스의 정점을 찍고 깡통을 찬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일이 생긴걸까요.


장이 좋다라는 것은, 흔히들 말해서 기관과 외국인에게 큰 수익을 가져다주었다는 뜻과도 같습니다.

물론 코스피/코스닥 전체 지수가 크게 상승했기 떄문에 전체적으로는 손실보단 수익을 실현한 개인투자자도 상대적으로 더 많을겁니다.

하지만 장기투자 등의 목적이 아닌 투기를 목적으로 뛰어드는 개인투자자에게는 여전한 지옥이였다고들 합니다.


비트코인이라고 크게 다를까요.

현 가격의 비트코인은 분명. 매력적인 투자상품이라기보다는 하나의 투기상품일 뿐입니다.

아직까지는.


물론 여기서 2배가 더 오를 수도 있고, 4배가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도박으로 2배나 4배를 먹은것과 차이가 없습니다.


저라면. 안합니다.



사진출처: 중앙시사매거진, 코스닥지수 추이



코스닥 광풍이 몰아쳤다가 사그라든 2000년대 초반과 별 반 다를 바 없지 않을까.

물론 전문가는 아니지만서도. 원론적으로 봤을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그래도 투자하신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부디 수익 잘 챙기시길 바래볼게요.